대학입시
  • 4월의 주요 대입·고입 일정은?
  • 김수진 기자

  • 입력:2017.04.03 18:10
4월 입시 캘린더


 




 

《에듀동아는 중․고교생과 학부모들의 편의를 위해 매달 초 그 달의 고입․대입 일정을 정리해 소개한다. 이 달에 놓치지 말아야 할 주요 입시 일정을 한 눈에 살펴보며 남들보다 한 발 앞서 학습 계획을 수립해 보자.》

 

더 이상 ‘적응기간’이라는 변명은 통하지 않는다. 새 학년, 새 학기에 들어선지 이미 한 달이 지났다. 새 학년을 시작하며 결심한 다짐이나 계획이 흐트러지진 않았는지 점검해보고 자신을 더욱 채찍질해야 할 시기다. 

 

봄꽃이 만발하는 4월, 중․고교생들이 꼭 놓치지 말아야 할 일정들을 정리해봤다. 

 

 

○ 영재학교, 2018학년도 고입 스타트 끊는다

 

영재학교 원서접수를 시작으로 2018학년도 고입도 본격 막이 오른다. 영재학교는 영재교육진흥법에 따라 설립된 영재교육기관으로 과학고, 외국어고 등 전기고 입시보다 한 발 앞선 4월에 원서접수를 실시한다. 전기고·후기고 입시와 상관없이 지원이 가능하며 중3뿐 아니라 중1, 중2도 지원이 가능하다. 현재 원서접수가 가능한 영재학교는 전국에 8개교(△경기과학고 △광주과학고 △대구과학고 △대전과학고 △서울과학고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 △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 △한국과학영재학교)가 있다. 

 

영재학교 입시는 보통 △1단계 서류평가 △2단계 영재성 검사(지필평가) △3단계 과학캠프 및 면접으로 진행된다. 1단계에서는 지원서, 자기소개서, 추천서, 학교생활기록부 등 제출서류를 종합평가해 지원자의 영재성을 살핀다. 2단계에서는 학생의 수학, 과학적 소양과 창의력을 평가하는 지필고사가 치러지고, 3단계는 한 단계 더 나아가 1박 2일 또는 2박 3일 캠프를 통해 학생의 영재성을 평가한다. 학교에 따라 서류평가와 지필평가를 한 단계 내에서 통합 운영하기도 한다. 

 

올해 영재학교 입시 일정을 살펴보면 원서접수 기간은 제각각이나 2단계 지필고사 날짜가 5월 21일로 모두 동일하다. 중복 지원에 대한 제한은 없지만 2단계 지필고사는 물리적으로 사실상 한 곳에만 응시가 가능하다. 8개 영재학교 중 원서접수가 가장 빠른 곳은 대전과학고와 대구과학고다. 두 학교는 3일부터 6일까지 원서를 접수한다. 반면 서울과학고는 18일부터 21일까지 원서를 접수해 가장 늦게 원서접수를 시작·마감한다.

 

 

 

 

2017학년도 전국 영재학교의 평균 경쟁률은 15.09대 1(정원 내 기준)로 대구과학고가 22.61대 1의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그 뒤를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 18.30대 1, 한국과학영재학교 16.70대 1 순으로 따랐다. 

 
 

 

○ 대입도 시동, ‘입학 설명회’ 놓치지 말자

 

4월에는 대입도 예열 단계에 접어든다. 각 대학의 수시 모집요강은 ‘학년도 개시 10개월 전’에 공지해야 한다. 이에 따라 4월 말 혹은 5월 초에는 각 대학의 2018학년도 수시 모집요강이 모두 발표되어야 한다. 대학에 따라 정해진 기한을 꽉 채우지 않고 미리 발표하는 곳도 있으니 희망 대학의 입학처 홈페이지를 수시로 확인하면서 새로 발표되는 수시 모집요강에 변화는 없는지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수시 모집요강을 살펴볼 때는 전년도와 비교해 새롭게 바뀌는 내용은 없는지, 자신이 지원하고자 하는 학과의 모집인원 변동은 없는지, 주요 전형의 전형요소가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해야 한다. 

 

한편 각 대학은 모집요강 발표를 전후로 수험생과 고교 교사, 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입시 설명회를 개최한다. 입시 설명회에는 입시 제도에 대한 설명 뿐 아니라 최근 대입에서 비중이 크게 확대된 학생부종합전형의 구체적 사례와 정보 등이 많이 안내되므로 입시의 ‘감’을 잡는 차원에서 한 번쯤 참석해보는 것이 좋다. 

 

대표적으로 고려대는 일선 고등학교를 직접 방문해 2018학년도 입학 전형 변화에 대해 안내하는 교사간담회 및 설명회 신청을 10일까지 받는다. 서강대는 광주(8일), 부산(12일), 서울(22일)에서 각각 입학전형 설명회를 연다. 

 
 

 

○ 논술 준비한다면 입학처 홈페이지 주목

 

대학마다 일정의 차이는 있지만 논술전형을 실시하는 대학들의 모의논술 신청 및 시험도 이르면 4월부터 시작된다. 모의논술은 각 대학의 논술고사 출제경향과 평가 기준 등을 알 수 있는 기회. 모의논술 실시계획과 일정은 매년 달라지므로 희망하는 대학의 홈페이지를 자주 살피며 일정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또한 논·구술고사가 있는 수시 전형을 고려하는 수험생이라면 지난달 발표된 각 대학의 ‘입학전형 선행학습 영향평가’ 결과 보고서도 눈여겨봐야 한다. 이 보고서는 ‘공교육 정상화촉진 및 선행교육규제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신입생 선발을 위한 대학별 논·구술고사에 선행학습을 유발하는 요소가 얼마나 포함되어 있는지를 각 대학이 자체 조사해 발표한 자료다. 대학에 따라 지난해 치러진 각 대학의 수시 논·구술고사 기출문제와 출제 의도, 해설, 예시 답안, 교과와의 연계 정도 등을 공개하기도 한다. 각 대학이 직접 작성한 자료인 만큼 기출문제와 출제 의도 등을 가장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자료다. 



 

○ 입시의 기본은 ‘학습’, 내신·수능 잡아라

 

새로운 입시 뉴스가 쏟아지는 4월이지만 입시의 가장 기본은 ‘철저한 학습’ 임을 잊어선 안 된다. 아무리 다양한 입시 정보를 모아도 자신의 성적이 받쳐주지 않으면 무용지물이다.

 

12일(수)에는 고3만을 대상으로 한 전국연합학력평가가 치러진다. 3월 모의고사 이후 한 달 만에 치러지는 전국 단위 모의고사로 3월과 4월 모의고사에 걸쳐 드러난 성적 변화 추이를 통해 자신의 학습 효율을 점검해 볼 수 있다. 만약 충분한 시간과 노력을 들여 공부했음에도 불구하고 성적이 계속 정체되어 있다면, 자신의 학습 방법에 문제가 없는지 되돌아 볼 필요가 있다. 

 

내신 준비에도 박차를 가해야 한다. 대다수 고교가 4월 마지막 주와 5월 첫째 주에 걸쳐 1학기 중간고사를 실시한다. 따라서 늦어도 4월 중순에는 1학기 중간고사 대비에 돌입해야 한다. 수시 지원 시 내신 성적은 3학년 1학기까지 반영된다. 1, 2학년 때는 총 4번의 지필고사 성적이 모두 반영되지만 3학년의 경우 1학기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단 두 번의 시험만 성적에 반영된다. 한 번의 시험이 전체 성적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굉장히 크기 때문에 중간고사를 망칠 경우 향후 수시 지원에 치명타를 입을 수 있다. 고1, 고2 역시 학년이 바뀌고 처음 치르는 내신 시험을 기분 좋게 시작할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한 번 망친 내신 성적은 회복이 어렵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에듀동아 김수진 기자 genie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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