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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3 논술 대비, “교과서 활용해 평소에 대비”
  • 서정원 기자

  • 입력:2017.03.31 12:32
고3을 위한 논술 대비 가이드





 

수시모집에서 논술전형 지원을 고민하는 수험생이라면 자신의 현재 위치를 객관적으로 파악해야 한다. 자신이 논술전형에 도전해도 될 만한 상황인지 아닌지를 판단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또 이미 논술전형 지원을 결심했다면 어떻게 논술전형에 대비해야 할까?
 

○ 논술 전형, 어떤 학생이 지원하면 유리할까?
논술에 아무리 자신감이 있다고 하더라도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통과하지 못한다면 아무런 소용이 없기 때문에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현실적으로 판단하여 지원을 고려해야 한다. 예를 들어 모의고사 등급이 2~3등급이 나오는 학생이라면 내신의 불리함을 판단하기 보다는 논술에서 고득점 할 수 있는 대학, 논술 고사가 나에게 유리한 대학을 선택해야 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모의고사 성적이 4~5등급 이하라면 상위권 대학 논술 전형은 다소 무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상위권 대학으로 갈수록 내신 비중은 줄고 논술의 난이도는 높아지며, 지원하는 학생들이 수준도 높아지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논술전형을 고려하는 학생이라면 논술실력과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을 현실적으로 판단하여 지원을 검토해 봐야 한다.
 

자연계열의 경우 수학과 과학의 기본 개념이 잘 되어 있는 학생들은 논술전형 지원을 고려해 보는 것이 좋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수학/과탐 논술의 경우 보통 수학, 과탐 영역에서 1~2등급의 학생들이 많이 준비한다. 점수가 높아서 준비하는 것이 아니라 1~2등급 정도 받는 학생이라면 현 상황에서 개념 정리가 다 끝났기 때문에 준비를 해도 무리가 없겠다고 판단을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모의고사에서 4~5등급 대 성적이 나오는 학생들의 경우 우선은 수능 학습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 6, 9월 수능 모의평가 성적을 최대한 높여 수시/정시에서 지원할 수 있는 대학의 수준을 높이는 것이 우선이 되어야 한다. 논술전형을 고3때부터 생각하는 학생들이 공통적으로 명심해야 할 사항은 논술 대비로 인해 수능 공부에 대한 집중력 하락 등 수능 공부에 지장을 주어선 절대 안 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수능 전 시험이 있는 학교의 지원은 신중하게 하고, 수능 이후 시험을 치르는 학교의 경우 부담 없이 지원해두고 지원 사실을 잊고 수능 공부에 집중해야 한다.
 

○ 교과서를 활용해 평상 시 대비
자신의 논지를 세우는 연습을 하기 위해서는 평소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글을 읽고 토론을 하거나 짧게 글을 써보는 것이 좋다. 자신의 주장을 논리적으로 내세우고, 근거를 제시하는 연습, 타인의 말이나 글 속에서 요점을 찾아내는 연습, 타인의 생각과 자신의 생각을 비교하는 연습 등이 필요하다. 평소에 교과서에 실려 있는 각종 학습활동 과제 등을 통해 평소에 논술적 사고력을 경험하고 연습하는 것을 권장한다. 제시문의 문장을 그대로 답안에 옮겨 적기보다는, 그 내용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자신의 표현으로 정리하여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원고지 작성법, 맞춤법, 띄어쓰기, 문장 호응, 분량 등에 대한 연습도 충분히 이루어져야 하는데, 교과서의 학습활동 과제는 이러한 연습을 위한 최적의 활용 수단”이라고 조언했다.
 

○ 이과→문과, 문과→이과 ‘교차지원’ 가능
대학별로 계열에 맞게 지원해야하는 제한은 따로 두지 않는다. 학생이 지원하고 싶은 학과에 지원할 수 있으며, 그 대학/학과에서 출제하는 논술 시험에 응시하면 된다.
 

그러나 논술전형에서의 교차 지원은 단순하게만 생각할 것은 아니다. 우선 각 대학에서 제시하는 최저학력기준을 확인해야 한다. 계열별 또는 학과별로 제시하는 최저학력기준 영역과 조건이 다르므로, 이 점을 확인하고 수능 영역을 선택해야 한다.
 

또한 계열별 논술 출제 유형이 완전 다르기 때문에 이 점도 고려해야 한다. 인문계열의 경우는 인문논술을 실시하며, 자연계열은 수리(+과학) 논술로 진행되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비도 고민해야 한다. 결론적으로 논술전형의 교차지원을 위해 수능 응시 영역을 바꾸고, 학습적 부담을 감수할 가치가 있는지를 신중하게 판단해야 한다. 
 

○ 학교 진도에 맞춰 수능형 문제풀이 진행
자연 계열의 경우 논술대비 시 교과서를 기본으로 해야 한다. 교과서로 학습을 할 때에는 해당 단원의 개념과 원리에 접근하는 과정을 논리적으로 설명가능하고 올바른 결론을 낼 수 있을 정도로 진행해야 한다. 수리 논술의 경우 결론 도출 과정이 중요하기 때문에 평상시에 문제를 풀면서 풀이과정을 깔끔하게 쓰는 연습을 하면 도움이 된다.
 

과학 논술의 경우에는 교과서 내용과 관련된 자료를 모아 심층적인 내용을 알아두고, 이를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 있을 정도로 학습하면 좋다. 또한 수능에서 선택하는 과학 과목과 논술에서 선택하는 과학 과목을 일치시켜 수능을 준비하면서 논술을 함께 준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평상시에 서술형으로 답안을 정리해보면서 교과 진도에 맞춰 수능형 문제까지 충실하게 푸는 연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에듀동아 서정원 기자 monica8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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