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입시
  • [건국대 합격비결] “모든 고교 활동, 내 꿈의 연장선상에서”
  • 김수진 기자

  • 입력:2017.03.30 17:47
[2018 학종, 합격생이 밝힌다] 2017학년도 합격 사례 분석 15. 건국대

 



 

《에듀동아는 2018학년도 입시가 본격 시작됨에 따라 △건국대 △경희대 △고려대 △국민대 △동국대 △서강대 △서울대 △서울시립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숭실대 △연세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국외대 △홍익대 △한양대 등 서울 주요 17개 대학의 학생부종합전형 합격자들의 합격 사례를 분석한 ‘2018 학종, 합격생이 밝힌다’ 시리즈를 연재한다.  

 

‘2018 학종, 합격생이 밝힌다’ 시리즈는 지난해 각 대학에 학생부종합전형으로 합격한 학생들의 사례를 분석해 고교생들이 평소 어떻게 학교생활을 하며 학생부를 관리해야 하는지, 이를 통해 학생부종합전형 대비의 기준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2018 학종, 합격생이 밝힌다’ 시리즈는 대학 측의 학생부종합전형 선발 계획, 선발 방향 등을 다룬 ‘2018 학종, 대학 평가관이 밝힌다’ 시리즈와 병행해 연재돼 대학과 합격생, 다양한 입장에서 학생부종합전형의 합격 비결을 살펴볼 수 있다. 에듀동아가 연재하는 두 시리즈 기사를 통해 2018학년도 학생부종합전형을 완전 정복해보자.》


 

건국대의 대표 학생부종합전형은 KU자기추천전형이다. 건국대는 이 전형을 통해 하고자 하는 목표가 분명하고, 고교 과정 동안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 온 학생을 선발하고자 한다. 전공적합성이 드러나면서도 앞으로도 무한한 발전이 기대되는 적극적인 학생을 원하는 것. 

 

지난해 KU자기추천전형을 통해 건국대 의생명공학과에 합격한 A 씨(남)는 다양한 교과·비교과 활동을 통해 진로에 대한 명확한 비전을 보여줌과 동시에 자기주도적인 고교 생활로 뛰어난 발전가능성을 보여준 좋은 사례다. A 씨의 사례를 통해 건국대 학생부종합전형의 평가기준을 되짚어보자. 

 

 

○ 자신만의 학습방법 강조하며 학업역량 차별화

 

A 씨는 고교 3년간 밤 12시가 넘을 때까지 공부해 본 적이 없었다. 오랜 시간 책상에 앉아 공부하는 것에 전혀 익숙지 않았기 때문. 그럼에도 불구하고 A 씨는 고교 3년간 주요 교과에서 평균 2.1등급의 성적을 받았다. 일찌감치 자신의 성향에 맞는 공부 방법을 찾은 덕분이었다. 

 

A 씨는 “내게 공부는 내가 가장 관심 있어 하는 생명과학 분야를 중심으로 지식을 넓혀가는 과정 그 자체였다”면서 “특정한 커리큘럼을 따르며 반복해서 문제집을 풀기보다는 책이나 글을 읽다가 궁금한 것이 생기면 다른 책을 찾아보거나 인터넷에서 자료를 찾아 궁금한 내용에 대한 보고서를 작성해보는 방식으로 공부했다”고 말했다. 

 

 

 

 

자신만의 공부방법을 찾은 A 씨의 학업역량은 학생부 곳곳에서 드러났다. 이처럼 자기주도적인 학습태도는 비단 학업역량 뿐 아니라 발전가능성 면에서도 긍정적 평가를 받을 수 있다. A 씨 또한 이 점을 자신만의 차별화 요소로 보고 자기소개서 1번 항목에서 구체적으로 서술했다. 

 

 


 

 

○ 스스로 넓혀나간 관심 분야 속에서 진로 구체화해

 

스스로 고민하고 탐구하는 역량은 A 씨의 관심 분야에서 더욱 빛을 발했다. 중학교 때부터 생명과학 분야에 관심이 남달랐던 A 씨는 평소 즐겨보던 내셔널 지오그래픽 방송에서 팔을 잃어 의체가 필요한 사람들을 접하게 됐다. 그들의 인터뷰에서 현재 의체는 팔의 기능을 할 수 없이 모양만 잡아주는 것에 불과해 굉장히 불편하다는 점을 알게 된 뒤 A 씨는 스스로 이 문제를 해결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 A 씨는 “고1 때부터 꾸준히 실험을 구상해보다가 고2 때부터 본격적으로 교내 영재학급에서 진행된 과제연구와 생명과학 동아리활동을 기반으로 로봇팔과 의체 제작 실험을 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A 씨는 인체 구조를 설계·제작하는 실험 과정에 재미를 느끼면서 자신의 꿈이 생명공학자보다는 의생명공학자에 더 가깝다는 점을 발견하고 진로를 한 단계 더 구체화하는데도 성공했다. 구체적이고 깊이 있는 활동 경험을 토대로 한 A 씨의 진로 탐색 노력은 전공에 대한 높은 관심과 이해도를 갖춘 것으로 평가됐고, 실제 면접에서도 의체 제작 과정에 대해 평가위원들의 다양한 관심을 받기도 했다.

 

 


 

 

○ 공부와 활동 일치시키면 학종 준비도 자연스레 이뤄져

 

이처럼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중심으로 다양한 활동을 해 온 A 씨에게는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는 과정도 전혀 스트레스가 아니었다. 좋아하는 분야의 공부와 스펙 쌓기를 다른 것이라 생각하지 않고 일치시켜 왔기 때문에 달리 준비할 것이 많지 않았던 것. 대표적인 부분이 수상경력이다. 고교 3년간 자발적으로 자신의 관심 분야에 대해 연구하고 실험해 온 A 씨는 그 결과물을 제출하는 것만으로도 여러 교내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A 씨는 “여러 활동을 각각 따로 하느라 스트레스 받는 친구들을 주변에서 많이 봤다”면서 “나는 좋아하는 활동을 깊이 있게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학생부에 다양한 이력이 생겼고, 준비 과정 또한 내가 좋아하는 것을 찾아가는 과정이라 매우 즐거웠다”고 말했다. 

 

 

 

 

면접도 마찬가지. A 씨는 일주일간 자신이 해 온 실험과 관련 내용들을 정리하고 되새겨 보는 것으로 면접 준비를 대신했다. 자신이 누구보다 관심을 갖고 몰두해 온 활동들이었기 때문에 어떤 질문에도 구체적으로 답변할 수 있었던 것. 

 

A 씨는 “내게 자기소개서를 쓰거나 면접을 준비하는 과정은 내가 왜 이 진로를 택했고 그것과 관련해 어떤 활동을 했는지를 돌아보는 과정이었다”면서 “고교 3년간의 모든 활동이 나의 관심 분야를 기반으로 하고 있었던 것이 학생부종합전형에 지원하는 나의 가장 큰 ‘스펙’이 됐다”고 말했다. 

 

 

 



▶에듀동아 김수진 기자 genie87@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에듀동아에 있습니다.








#건국대

# 건국대 학생부종합전형

# 건국대 수시

# 건대

# KU자기추천전형

# KU학교추천전형

# 건대 수시

# 건대

# 2018 수시

# 2018 학생부종합전형

  • 입력:2017.03.30 17:47
  • 저작권자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 목록

  • 위로

작성자 필수
내용
/500글자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