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입시
  • 2018 서강대 학생부종합전형, 계열이 아닌 본인의 역량에 집중하라
  • 김수진 기자

  • 입력:2017.03.29 10:20
[2018 학종, 대학 평가관이 밝힌다-서강대 편] 2018학년도 대입 주요 사항

 

 

 

《에듀동아는 2018학년도 입시가 본격 시작됨에 따라 △건국대 △경희대 △고려대 △국민대 △동국대 △서강대 △서울대 △서울시립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숭실대 △연세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국외대 △홍익대 △한양대 등 서울 주요 17개 대학의 2018학년도 수시모집 학생부종합전형을 낱낱이 해부하는 ‘2018 학종, 대학 평가관이 밝힌다’ 시리즈를 연재한다.

‘2018 학종 대학 평가관이 밝힌다’는 대학별로 2편씩 연재된다. 1편에서는 각 대학 입학처가 밝힌 ‘2018학년도 대학입학 전형계획’을 토대로 올해 각 대학의 학생부종합전형에 어떤 변화가 있는지, 눈여겨봐야 할 점은 무엇인지 소개한다. 이어 2편에서는 각 대학의 학생부종합전형의 구체적인 평가기준과 평가방법 등을 대학 입학사정관과의 ‘Q&A’를 통해 구체적으로 살펴본다. 

‘2018 학종, 대학 평가관이 밝힌다’ 시리즈를 통해 내가 목표로 하는 대학의 학생부종합전형은 어떤 특징이 있고, 무엇을 중심으로 준비해야 하는지 속 시원히 살펴보자.》


 

학생부종합, 논술, 알바트로스특기자전형이라는 큰 틀을 유지해온 서강대학교 수시모집은 2017학년도에 이미 전체 입학정원의 72.6%인 1143명을 수시모집으로 선발했다. 또한 수시 정원의 51.7%인 591명을 학생부종합전형 자기주도형과 일반형으로 선발했다. 서강대학교 2018학년도 전형에서 수시모집과 학생부종합전형에 주목해야하는 이유다.

 

2018학년도 서강대의 입학정원은 지난해와 동일한 1574명이다. 하지만 수시모집의 선발 비중이 약 8%p 늘어 전체 입학정원의 80.1%가 수시로 선발된다. 또한 알바트로스특기자 전형이 대거 폐지되고, 논술전형의 비중이 축소되면서 학생부종합전형의 모집인원이 873명까지 확대된다. 서강대 수시모집 인원의 약 70%가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선발되는 것. 

 

특히 2018학년도 수시모집에서는 457명을 선발하는 학생부종합전형(자기주도형)과 351명을 선발하는 학생부종합전형(일반형)이 모두 논술전형(348명)보다 선발인원이 많아지게 된다. 서강대에 진학하는 가장 넓은 문인 학생부종합전형은 어떤 평가 요소에 의해 학생을 선발할까. 2018학년도 전형계획안을 중심으로 서강대 학생부종합전형에 대해 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자. 

 

 

○ 자기주도형·일반형 차이 알고 지원하자

 

 

 

 

2018학년도 서강대 전형계획안에 따르면 전년 대비 학생부종합전형의 모집인원은 모두 늘어난 반면 논술전형과 실기(특기자) 전형의 모집인원은 감소했다. 전체 수시 모집인원이 늘면서 생겨난 120명의 추가 인원과 알바트로스특기자전형(외국어, 수학·과학)을 전면 폐지하면서 발생한 102명 대부분을 학생부종합전형이 흡수했다. 

 

특별전형을 제외하면 서강대 학생부종합전형은 자기주도형과 일반형으로 나뉜다. 두 전형이 각각 수시모집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6.2%와 27.8%로 자기주도형의 선발규모가 약간 더 큰 편이다. 자기주도형과 일반형을 구분하는 가장 큰 차이는 선발단위와 수능 최저학력기준, 서류제출시기이다. 

 

자기주도형은 모집전공을 특정해 선발하는 반면 일반형은 모집단위별로 선발한다. 예를 들어 서강대의 ‘인문계’ 모집단위는 다시 ‘국어국문학’, ‘사학’, ‘철학’, ‘종교학’의 세부 모집전공으로 나뉘는데, 자기주도형은 국어국문학, 사학 등의 모집전공별로 신입생을 선발하는 반면 일반형은 ‘인문계’라는 모집단위별로 신입생을 선발한다. 

 

이와 더불어 자기주도형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되지 않는 반면 일반형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있다. 전형일정에도 다소 차이가 있다. 자기주도형은 수시 원서접수가 진행되는 9월 중에 모든 서류를 제출해야 하지만 일반형은 9월에 수시 원서접수를 한 후 수능 이후에 자기소개서 및 추천서를 제출한다. 

 

 

○ 2018학년도에 달라지는 점? 수능 최저학력기준!

 

서강대는 2018학년도부터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인문·자연계열 구분 없이 통합 운영한다. 자기주도형은 변화가 없지만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되는 학생부종합전형(일반형)은 이번 변화에 영향을 받는다. 
 


 

지난해 일반형에 지원할 경우 인문계열은 ‘3개영역 각 2등급 이내 및 한국사 4등급 이내’, 자연계열은 ‘2개영역 각 2등급 이내 및 한국사 4등급 이내’의 기준을 충족해야 했다. 이 때 자연계열은 반드시 수학 가형과 과학탐구에 응시해야 했다. 

 

하지만 2018학년도부터는 계열에 상관없이 ‘3개영역 각 2등급 이내 및 한국사 4등급 이내’의 기준을 충족하면 된다. 지원 계열에 따른 응시영역 간 구분도 두지 않아 수학 가·나형 가운데 하나, 사회탐구와 과학탐구 가운데 하나를 응시하기만 하면 된다. 

 

또한 지난해에는 인문사회계열에 한해 탐구 영역의 성적을 반영할 때 2과목의 평균 성적을 반영하며 이 중 한 과목은 제2외국어/한문 및 한국사 성적으로 대체할 수 있었다. 하지만 2018학년도부터는 탐구 영역의 성적을 반영할 때 상위 1과목의 성적만 반영하며 이에 따라 제2외국어/한문 및 한국사 성적으로 탐구 영역 성적을 대체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 서강대 평가요소에는 ‘전공적합성’이 없다? 

 

서강대 학생부종합전형의 두 축인 자기주도형과 일반형의 평가방법은 동일하다. 두 전형 모두 서류평가 100%만으로 일괄 선발한다. 필수 제출서류는 학생부와 자기소개서, 추천서로 여기서 자기주도형은 지원자가 학교생활보충자료를 추가로 제출할 수 있다. 필수 서류가 아니기 때문에 제출하지 않아도 무방하다. 

 

평가요소는 동일하게 △학업역량 △학문적(Academic) 성장가능성 △일반적(General) 성장가능성 △개인의 차별적 특성, 총 네 가지다. 학업역량은 학교생활기록부 상의 교과 영역과 교과 성취도 및 수강인원, 표준편차, 이수과목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정성적으로 평가한다. 학업역량이 지원자의 과거에 대한 평가라면 학문적·일반적 성장가능성은 과거를 통해 지원자의 대학생활과 그 이후의 가능성을 가늠해보는 미래에 대한 평가다. 여기에 학교별 교육과정, 교육여건 등을 함께 고려하여 평가한다.

 

보다 구체적으로 학문적 성장가능성은 과목별 성적, 전공수학을 위한 지적 탐구력, 학교생활기록부의 비교과 영역, 교과 외 부분과 학문적 성장과의 연계 등을 중심으로 평가한다. 일반적 성장가능성은 대학생 및 사회구성원으로서의 발전가능성을 평가하는 것으로 리더십, 도전정신, 호기심, 연구력, 주어진 환경에서의 노력 등을 중심으로 평가한다. 이른바 대학의 전공명칭에 부합하는 듯한 ‘전공적합성’을 주요 평가요소로 삼지 않기 때문에 학교생활 전반에 두루 충실한 학생들에게 문을 활짝 열어두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 <2018 학종, 대학 평가관이 밝힌다> 연관기사 보기 

 

 

 



▶에듀동아 김수진 기자 genie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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