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교입시
  • 특목고와 자사고 중에 고민이라면?
  • 서정원 기자

  • 입력:2017.03.16 10:27
성적별 특목고·자사고 적합도 분석




 


3월 중순에 접어들면서 새 교실, 새 친구, 새 환경이 약간은 익숙해졌을 것이다. 현 중3 또는 중2 학생 중에서 자기주도학습전형으로 선발하는 전기고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이 자신에게 적합한 고교 유형을 알아두려면 지금이 적기.


진학사가 고교 선택 만족도에 대해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한 전체 학생의 82%가 특목고, 자사고 선택에 만족한다고 응답한 바 있다(2014년 기준). 이렇듯 학업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나 분위기 조성이 잘 되어 있는 특목고, 자사고 진학을 희망한다면 해당 유형의 고교 중 2~3개교 정도를 염두하고 학교생활을 하는 것이 좋다. 고교 유형을 선택할 때 적성, 고교별 특색사업, 고교환경 등을 다양하게 검토하는 것이 중요하고, 전형방법이 자신에게 유리한지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 지금의 성적으로 유리한 고교 유형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살펴보자.
 

○ 수학·과학 교과 우수자는 과학고나 영재고
수학, 과학 교과 성적이 매우 뛰어난 학생이라면, 과학고 또는 영재고 지원을 고민해보자. 먼저 과학고는 수학, 과학 교과 성적만 반영한다. 또한 절대평가 방식의 성취도 적용으로 2단계 소집면접에서 당락이 결정된다. 영재고의 경우도 과학고와 비슷하게 수학, 과학 역량 위주로 평가한다. 2단계 영재성 검사와 3단계 과학캠프가 중요하다. 더불어 영재고는 1개교 밖에 지원할 수 없는 다른 전기모집 고교와 달리 중복 지원이 가능하다. 영재고는 6개교의 과학영재학교와 2개교의 과학예술영재학교가 있는데, 과학영재학교에는 경기과학고, 광주과학고, 대구과학고, 대전과학고, 서울과학고, 한국과학영재학교가 있고, 과학예술영재학교는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 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가 있다. 해당 영재고들은 전형 일정이 4~7월로 빠른 편이고, 영재성 검사, 과학캠프 등 전형에 대한 사전 준비도 필요하기에 미리미리 준비하자.
 

○ 영어 교과 우수자는 외고나 국제고
영어교과 성적이 우수하다면 외고나 국제고 전형을 고려해 보자.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시·도)의 외고 또는 국제고에만 지원할 수 있다. 1단계는 2학년부터 3학년 2학기까지의 영어교과 성적과 출결만으로 평가하는데, 2학년 영어 교과 성적은 절대평가 방식의 성취평가제를 적용하고, 3학년 성적은 석차등급을 적용하므로 3학년 영어 교과 성적 관리가 중요하다는 점을 유의하자. 단, 외고는 국제고와 달리 영어과, 중국어과 등 학과별로 선발하므로 지원이 분산된다. 제2외국어 학과 희망자라면 영어교과 성적이 다소 낮더라도 지원을 고려해 볼 수 있다.
 

외고나 국제고는 영어 성적만 반영하기에 영어만 잘하면 된다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진학 후 관련 전공어 수업이 80단위 이상 배정되어 국어, 수학 과목의 수업 편성이 일반고보다 상대적으로 적은데, 이는 과목의 진도가 빠르게 나간다는 의미다. 자칫 소홀할 수 있는 수학 성적이 떨어지지 않도록 수학 과목 내신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 전 교과 또는 주요 교과 우수자는 자사고
전 교과 또는 주요 교과의 성적이 우수한 학생은 광양제철고, 김천고, 민족사관고, 북일고, 상산고, 용인외대부고, 인천하늘고, 포항제철고, 하나고, 현대청운고 등 전국단위 선발의 자율형사립고등학교(이하 자사고)를 고려해 보자. 전국단위 선발 자사고의 경우 1단계에서 교과성적과 출결상황을 통해 일정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1단계성적과 서류와 면접을 합산하여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올해 기준 모집요강이 아직 발표 전이므로 전년도 모집요강 기준으로 봤을 때 민족사관고, 북일고는 전 교과 성적을 반영했고, 그 외는 국어, 수학, 영어, 사회, 과학 교과 성적을 위주로 반영했다. 상산고는 체육과목 성적이 포함되었고, 현대청운고는 예체능과목 성취도별 감점 적용하는 등 고교별로 차이가 있다.
 

또한 학기별 반영비율도 상이하므로 자신에게 유리한 학교를 미리 정하고 대비하는 것이 좋다. 대부분의 학교가 자유학기를 제외한 1학년 성적부터 반영하는데, 용인외대부고, 인천하늘고, 하나고는 2학년 성적부터 반영하므로 유의해야 한다. 반영 과목 및 학기를 고려해서 지원 여부를 결정하자.

 
○ 상·중위권 성적이면서 진로 관련 활동사항이 부족한 학생은 해당 지역 자사고
해당 시·도 선발의 자사고 지원을 고려할 수 있다. 서울지역 자사고의 경우 1단계에서 성적 제한 없이 1.5배수를 추첨 선발하고 2단계에서 면접을 통해 합격자를 선발한다. 면접은 자기주도적 학습능력과 지원동기 및 진로계획, 인성을 평가하므로 특정 전공의 적합도와는 무관하다. 자사고의 경우 학교 운영의 자율성 보장으로 교과 편성이 자유로워 다양한 수준별 학습이 가능하고, 전반적으로 학업 의지가 높아 면학 분위기가 좋은 편이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허철 연구원은 “교과 성적은 가장 기본적인 평가 요소이기에 철저한 관리가 필수다. 하지만 지난 학기 성적이 좋지 못하다고 포기는 금물이다. 동일 유형 중에서도 고교별 교과 반영 방법이 각각 다를 수 있고, 학령인구 감소에 따라 전기모집 고교 지원도 감소하고 있어 1단계 전원 통과되는 경우가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당락은 2단계에서 서류와 면접을 통해 갈리게 될 것으로, 지원하고자 하는 고교에 적합한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들어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에듀동아 서정원 기자 monica8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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