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입시
  • 2018 경희대 학생부종합전형, ‘학생부·자소서·추천서’ 모두 평가
  • 서정원 기자

  • 입력:2017.03.14 18:24
[2018 학종, 대학 평가관이 밝힌다-경희대 편] 2018학년도 대입 주요 사항




 

《에듀동아는 2018학년도 입시가 본격 시작됨에 따라 △건국대 △경희대 △고려대 △국민대 △동국대 △서강대 △서울대 △서울시립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숭실대 △연세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국외대 △홍익대 △한양대 등 서울 주요 17개 대학의 2018학년도 수시모집 학생부종합전형을 낱낱이 해부하는 ‘2018 학종, 대학 평가관이 밝힌다’ 시리즈를 연재한다.
‘2018 학종 대학 평가관이 밝힌다’는 대학별로 2편씩 연재된다. 1편에서는 각 대학 입학처가 밝힌 ‘2018학년도 대학입학 전형계획’을 토대로 올해 각 대학의 학생부종합전형에 어떤 변화가 있는지, 눈여겨봐야 할 점은 무엇인지 소개한다. 이어 2편에서는 각 대학의 학생부종합전형의 구체적인 평가기준과 평가방법 등을 대학 입학사정관과의 ‘Q&A’를 통해 구체적으로 살펴본다.
‘2018 학종, 대학 평가관이 밝힌다’ 시리즈를 통해 내가 목표로 하는 대학의 학생부종합전형은 어떤 특징이 있고, 무엇을 중심으로 준비해야 하는지 속 시원히 살펴보자.》

경희대는 사회적 배경이 다양한 학생을 선발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대학 스스로도 “다양한 학생을 선발하기 위해 학생들이 제출한 전형자료를 최대한 여러 각도에서 평가한다”고 강조해왔다.
 

실제로 경희대 수시모집 학생부종합전형은 이러한 신입생 선발 기조에 맞춰져 있다. △학생부종합(네오르네상스) △고른기회Ⅰ △고른기회Ⅱ △학생부종합(고교연계) 등 다양한 전형을 마련해 최대한 다양한 사회적 배경과 개인 역량을 가진 학생들을 두루 선발하려는 것.
 

그러나 지원자 입장에서는 ‘다양한 사회적 배경과 개인 역량’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정확히 파악하기가 어렵다. 경희대가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선발하고자 하는 인재상은 무엇인지, 학교 인재상에 부합하는 학생을 선발하기 위해 학생부를 평가에 어떻게 활용하는지 구체적으로 살펴보자. 
 

○ 수시모집 중 ‘학생부종합전형’ 49% 차지



 

경희대 입학처가 밝힌 ‘2018학년도 경희대학교 대학입학전형 계획(안)’에 따르면, 경희대는 2018학년도 대입에서 수시모집으로 3688명(72.5%)을 선발하고 정시모집으로 1398명(27.5%)을 선발한다.
 

전체 선발인원의 72.5%를 선발하는 수시모집에서는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선발되는 신입생이 2083명으로 압도적으로 많다. 이는 지난해인 2017학년도(1928명)와 비교해 무려 8%(155명)나 늘어난 수치다. 학생부종합전형 모집인원이 늘어난 만큼 논술우수자전형과 실기우수자전형에서 각각 10.9%(100명), 10.2%(43명)의 모집인원을 줄였다.
 

경희대 학생부종합전형은 지원자격에 따라 총 4개 전형으로 세분화된다. △일반적인 학생부종합전형인 학생부종합전형(네오르네상스) △국가보훈대상자,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 농어촌 학생, 특성화고교졸업자, 장애인대상자, 북한이탈주민, 특성화고졸재직자 등이 지원할 수 있는 고른기회전형(Ⅰ) △의사상자 및 자녀, 군인 또눈 소방공무원의 자녀, 다자녀가정의 자녀, 다문화가족의 자녀, 아동복지시설출신자, 조손가정, 장애인부모 자녀 등이 지원하는 고른기회전형(Ⅱ) △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학생이 지원하는 학생부종합전형(고교연계) 등이다. 4개의 전형 중 가장 선발인원이 많은 전형은 1040명을 선발하는 학생부종합(네오르네상스) 전형. 800명을 선발하는 학생부종합(고교연계) 전형이 그 다음이다.
 

○ ‘학생부·자소서·추천서’ 삼박자 고루 반영
경희대 학생부종합전형의 주요 평가 자료는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 자기소개서, 교사추천서다. 이 가운데 학생부와 자기소개서는 필수 제출 서류다. 교사추천서는 학생의 상황에 따라 제출하지 않아도 되지만 불가피한 경우가 아니면 제출하는 편이 좋다. 입학사정관이 교사추천서를 통해 학생의 학업태도나 학교생활에 대해 보다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기 때문.
 

학생이 제출한 전형 자료는 입학사정관 두 명이 종합적으로 정성 평가한다. 지원자가 제출한 각 자료는 4가지 평가요소인 △학업역량 △전공적합성 △인성 △발전가능성에 따라 평가된다.
 



 

‘학업역량’은 지원자가 고교 재학기간 중에 보인 학업 능력과 수준을 평가하기 위해 마련한 평가요소. 학업성취도, 학업태도와 학업의지, 지적호기심, 자기주도적 학습능력, 탐구능력을 종합적으로 고려한다. 학생부의 경우 교내대회 수상경력, 창의척 체험활동 상황, 교과학습 발달 상황, 독서활동상황 등을 통해 학업역량을 판단한다. 자기소개서는 1번과 2번 항목을, 교사추천서는 1번과 3번 항목을 고려해 학생의 학업역량을 평가한다.
 

‘전공적합성’은 전공 관련 분야에 대한 관심과 노력, 적성과 학문적 발전가능성을 평가요소로 둔다. 학생의 전공에 대한 관심과 이해도가 얼마나 되는지, 진로 탐색 노력을 얼마나 기울였는지를 보려는 것. 학생부에서는 교내대회 수상경력, 진로희망사항, 독서활동상황 등을 확인해 전공적합성을 평가한다. 자기소개서의 1번, 2번, 4번 항목과 교사추천서 1번, 2번, 3번 항목도 확인한다.
 

‘인성’은 배려·나눔·협력 등의 품성과 공감·소통하는 능력을 평가하기 위해 마련한 평가요소다. 입학사정관은 지원자의 리더십과 팀워크, 성실성, 대인관계와 의사소통능력을 평가한다. 학생부의 수상경력, 출결사항,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과 더불어 자기소개서 2, 3번 항목, 교사추천서 2, 3번 항목을 종합적으로 반영한다.
 

마지막으로 ‘발전가능성’은 지원자가 향후 더 높은 단계로 성장해 나갈 가능성을 평가하는 것. 지원자의 자기주도성, 도전정신, 창의성, 문제해결능력, 문화적 소양 등을 두루 평가한다. 학생부에서는 학적사항, 진로희망사항, 창의적 체험활동 상황,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 등을 중점으로 인성을 평가한다. 자기소개서는 1~4번 항목을, 교사추천서는 1~3번 항목을 바탕으로 학생의 인성을 가늠한다.
 

경희대 학생부종합전형은 모두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 학생부종합전형(네오르네상스)는 ‘국내·외 고등학교 졸업(예정)자’로 일반고, 특목고, 특성화고 재학생과 졸업생 모두 지원 가능하다. 학교장의 추천이 필요한 학생부종합전형(고교연계)는 일반고와 특목고 재학생만 지원할 수 있다.
 

▶에듀동아 서정원 기자 monica8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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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8 학종, 대학 평가관이 밝힌다> 연관기사 보기 

1-1. 한양대의 2018학년도 대입 주요 사항
1-2. 한양대 입학사정관에게 듣는 ‘한양대 학생부종합전형’  
2-1. 서울대의 2018학년도 대입 주요 사항 
2-2. 서울대 입학본부로부터 듣는 '서울대 학생부종합전형' 
3-1. 중앙대 2018학년도 대입 주요 사항 



▶에듀동아 서정원 기자 monica8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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