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입시
  • 3월 학력평가, 놓치지 말아야 할 고난도 문제는?
  • 최송이 기자

  • 입력:2017.03.13 18:30
3월 학력평가 이후 영역별 학습전략






올해 첫 전국단위 모의고사인 서울시교육청 주관 전국연합학력평가(이하 3월 학평)가 마무리됐다. 이번 3월 학평은 이제 막 고3이 된 수험생들에게 수능 준비를 위한 첫 번째 자기 평가 기회이자 입시 전략을 세울 수 있는 기준이 되는 시험이었을 것이다. 특히 이번 3월 학평은 영어영역이 절대평가로 전환되고 난 뒤 첫 고3 모의고사이기 때문에 학생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이번 모의평가의 영역별 난이도는 어땠는지, 고3 수험생들이 눈여겨 봐야할 고난도 문제는 무엇인지 살펴본다. 이를 바탕으로 앞으로 영역별 학습전략은 어떻게 수립해야 하는지 알아본다.  


 

○ [국어] 긴 지문 읽으며 독서 지문에 단련
 

이번 3월 학평 국어는 전년도 3월 학평보다는 쉽게 출제됐지만 수능과는 난이도가 비슷하게 출제된 것으로 입시업체들은 분석했다. 또한 과학과 예술의 복합지문, 지문제시형 문법문제, 평론과 소설의 결합 지문 등 지난해에 새롭게 등장한 신유형이 그대로 반영돼 출제됐다. 

 

김명찬 종로학원 학력평가연구소장은 “독서파트의 경우 사회, 인문, 과학 예술 지문이 정보량이 많은데다가 내용도 복잡하게 출제돼 학생들이 이해하기 어려웠을 것”이라면서 “반면 문학, 문법, 화법, 작문 파트는 지난해 3월 학평보다는 평이하게 출제됐다”고 분석했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 소장 또한 “독서 영역에서 까다로운 문제들이 다수 출제됐다. 특히 기술과 예술을 융합한 지문을 출제한 점이 눈에 띈다”고 말했다. 

 

독서 지문 중에서는 분위기 이론, 심적 모형 이론, 환위, 믿음 편향 등 다양한 이론이 등장하는 36번 문제가 오답률이 가장 높을 것으로 분석됐다. 여러 가지 이론을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보기의 삼단 논증을 판단해야 하기 때문. 색을 만드는 원리를 구체적인 사례에 적용시켜야 하는 26번 문제도 지문의 길이가 긴데다가 과학 원리 자체를 이해하기 어려워 수험생들의 발목을 잡았다. 

 

김명찬 소장은 “과학 예술 복합지문은 길이도 가장 길고, 정보량도 많기 때문에 이에 대한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한다”면서 “문제풀이 기술만 습득하는 데 치중하지 말고, 평소 2500자 이상의 긴 지문을 충분히 읽고 이해하는 능력을 기르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수학] 함수·미적분 집중 학습해야
 

3월 학평에서 수학 가형과 나형은 모두 지난해 3월 학평과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됐다. 가형의 경우 고난도 문제가 없는 대신 적절한 난도의 문제로 구성됐고, 나형의 경우 고난도 문항인 21, 29, 30번은 기존과 유사한 수준으로 출제됐지만 이외에도 비교적 어려운 문제가 다수 포함돼 문과 수험생들의 전체적인 체감 난도가 상당히 높았을 것으로 분석된다.

 

김명찬 소장은 “문과 학생들의 경우 깊이 생각을 해야만 풀 수 있는 문제나 새로운 유형의 문제가 출제돼 다소 어려움을 겪었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수능에 비해 좁은 범위에서 변별력 있는 문제를 출제하다보니 어려워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가형에서는 29번(경우의 수), 30번(미분) 등이 고난도 문항이었고, 나형은 21번(집합),30번(집합) 등이 고난도 문항으로 꼽혔다.  

 

김명찬 소장은 “가형 29번의 경우 이과에서 잘 다루지 않는 경우의 수 문제가 출제됐다. 찾아야 하는 경우의 수가 많은데, 몇 가지를 빠트릴 가능성이 매우 높은 문제였다”면서 “경우의 수 문제는 단순히 공식으로 풀려고 하지 말고, 문제에서 제시하는 상황에 따라 단계별로 철저하게 따져보는 연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가형 30번 문제의 경우 문제 접근 방법은 쉬웠으나 계산 방식이 다소 복잡해 수험생들이 어려움을 겪었다. 평소 풀이과정이 복잡한 문제를 접하면 중도에 포기하거나 답안지를 확인하지 말고 끝까지 풀어보는 습관을 들여야 전반적인 문제 해결력을 기를 수 있다. 

 

나형 21번의 경우 집합의 원소를 지수의 성질을 이용해 나타내고, 구한 집합의 원소를 이용해 문제를 풀어야하는 다소 복잡한 문제였다. 30번은 집합의 성질과 주어진 조건을 만족시키는 값을 구하는 문제인데, 고난도 문제인데다가 함정도 숨어 있어 학생들이 어려움을 느꼈을 것으로 입시전문가들은 분석했다. 

 

김명찬 소장은 “실제 수능에서는 21번, 30번 문제가 3월과는 달리 대체로 미적분에서 출제된다는 점을 명심하고, 이 부분에 대한 대비도 철저히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과목 특성상 수학은 3월 학평에서 시험범위의 제한이 가장 많은 과목이다. 이번 학평 결과만으로 수능 출제 경향을 예측하거나 자신의 실력을 단정 지어서는 안 되며, 상위권 학생이라면 고난도 문제로 많이 출제되는 함수나 미적분을 보다 집중적으로 학습하는 식의 전략을 세워야 한다.  


 

○ [영어] 1등급 받으려면 고난도 문제유형 분석 철저히 
 

이번 3월 학평 영어는 절대평가로 출제되는 첫 시험이어서 난이도에 귀추가 주목됐다. 하지만 쉬울 것이라는 일각의 예상과는 달리 변별력을 높이기 위한 고난도 문제도 일부 출제돼 수험생들이 다소 당황했을 것으로 보인다. 

 

김명찬 소장은 “지난해 3월과 비교해 어법, 어휘, 빈칸 추론 문제의 변별력이 상대적으로 높았다”면서 지난해 3월에 90점 이상의 비율이 13.8%가 나올 정도로 쉬웠던 반면, 이번 모의고사는 90점 이상을 받은 학생의 비율이 9% 내외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병진 소장은 “쉬운 문제와 어려운 문제가 골고루 출제되었는데, 어법상 틀린 것 고르기, 문맥에 맞는 낱말 고르기, 문맥상 적절한 어구 추론 등이 어려운 문제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지난해와 달리 영어 영역이 절대평가로 전환됐지만, 출제 유형은 이전과 동일하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기출문제를 바탕으로 문제 유형을 철저히 분석해 학습하는 것이 가장 기본적인 학습법이다. 

 

김명찬 소장은 “현재 3등급대의 학생들이 2등급으로 올라서려면 어려운 문제보다는 기본 문제를 중심으로 충실히 연습하고, EBS 연계교재 학습에 주력해야 한다”면서 “안정적으로 1등급을 받기 위해서는 빈칸추론, 어법, 어휘 등 고난도 유형을 철저히 분석해 이를 반복적으로 학습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에듀동아 최송이 기자 songi121@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에듀동아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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