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입시
  • 2018 서울대 학생부종합전형, 서류평가 투입되는 평가자만 100명 ↑
  • 김수진 기자

  • 입력:2017.03.09 16:59
[2018 학종, 대학 평가관이 밝힌다-서울대 편] 2018학년도 대입 주요 사항

 


 

 

《에듀동아는 2018학년도 입시가 본격 시작됨에 따라 △건국대 △경희대 △고려대 △국민대 △동국대 △서강대 △서울대 △서울시립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숭실대 △연세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국외대 △홍익대 △한양대 등 서울 주요 17개 대학의 2018학년도 수시모집 학생부종합전형을 낱낱이 해부하는 ‘2018 학종, 대학 평가관이 밝힌다’ 시리즈를 연재한다.

‘2018 학종 대학 평가관이 밝힌다’는 대학별로 2편씩 연재된다. 1편에서는 각 대학 입학처가 밝힌 ‘2018학년도 대학입학 전형계획’을 토대로 올해 각 대학의 학생부종합전형에 어떤 변화가 있는지, 눈여겨봐야 할 점은 무엇인지 소개한다. 이어 2편에서는 각 대학의 학생부종합전형의 구체적인 평가기준과 평가방법 등을 대학 입학사정관과의 ‘Q&A’를 통해 구체적으로 살펴본다. 

‘2018 학종, 대학 평가관이 밝힌다’ 시리즈를 통해 내가 목표로 하는 대학의 학생부종합전형은 어떤 특징이 있고, 무엇을 중심으로 준비해야 하는지 속 시원히 살펴보자.》


 

서울대는 학생부종합전형의 도입과 확산을 이끈 대표적인 대학이다. 서울대는 이미 오래 전부터 시험 점수와 같은 정형화된 수치만으로는 확인되지 않는 학생의 다양한 역량과 가능성을 발견·평가하는 입시 제도를 고민해왔다. 지금으로부터 17년 전인 2000년에 이미 입학본부 주도로 종합적·다면적 평가를 위한 입학전형 연구를 시작한 것.

 

이 연구를 토대로 서울대는 2002년에 수시모집에서 교과 외 영역에 대한 서류평가를 시작했고, 2005년부터는 학교생활기록부, 추천서, 자기소개서를 종합적으로 활용하는 서류평가 체계를 완성해 수시모집에 도입했다. 이후 2007년, 종합평가 중심의 입학사정관제를 정원 외 전형에서 시범 실시한 것을 시작으로 점차 선발 인원을 확대해 2014년부터는 수시모집 전체를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선발해 오고 있다. 서울대가 고수하고 있는 지금의 학생부종합전형 평가 방식은 10년 이상 누적된 입시 제도 운영 경험의 결과물인 셈. 

 

그렇다면 2018학년도 입시를 치르는 수험생은 어떤 평가 과정을 거치게 될까. 현재 서울대 학생부종합전형 평가는 어떤 방식으로 이뤄지는지, 올해 달라지는 점은 없는지 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자. 

 


 

○ 수시모집, 100%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서울대는 2014년부터 수시모집 전체를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선발해 오고 있다. 이러한 경향은 2017학년도에 이어 2018학년도에도 동일하게 유지된다. 

 

서울대 수시모집(정원 내 기준)은 두 개 전형으로 나뉜다. 학교장 추천이 필요하고,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되는 지역균형선발전형과 이러한 조건이 적용되지 않는 일반전형이 전부다. 두 전형 모두 평가요소, 평가기준 등이 동일한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실시된다. 다만 지역균형선발전형은 면접 평가 단계에서 서류 기반 면접을 보고, 일반전형은 제시문을 활용하여 출제된 문항을 푸는 구술고사 형태의 면접을 본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서울대가 발표한 2018학년도 전형계획에 따르면 서울대 모집정원은 2017학년도 3136명에서 2018학년도 3181명으로 45명이 늘었다. 또한 전체 정원에서 수시모집 인원이 차지하는 비중도 2017학년도 76.7%(2407명)에서 2018학년도 78.5%(2496명)로 소폭 상승했다. 이로 인해 수시 지역균형선발전형과 일반전형의 선발인원은 전년 대비 각각 22명, 67명이 늘었다. 

 

서울대는 △교육학과 △독어교육과 △불어교육과 △수의예과 △언론정보학과 △에너지자원공학과 △윤리교육과 △인류학과 △자유전공학부 △지구환경과학부 △치의학과 △통계학과 등 12개 학과와 미술대학 및 음악대학의 전 모집단위를 수시모집으로만 선발한다. 다른 모집단위는 수시 외에 정시로도 지원이 가능하지만 이들 모집단위의 경우 수시모집만 실시하므로 원칙적으로는 학생부종합전형을 통해서만 진학이 가능한 것이다. 

 

 
 

○ 서류평가 단계만 5단계, 면접으로 재차 검증·평가

 

서울대 학생부종합전형의 평가 방식은 기존과 크게 달라지지 않을 전망이다. 평가는 크게 △학업능력 △학업태도 △학업 외 소양 총 세 가지 요소를 기준으로 진행된다. 

 

우선 서류평가에서 26명의 전임입학사정관과 단과대학의 교수진으로 구성된 110여 명의 위촉입학사정관이 지원자가 제출한 서류(학생부와 자기소개서, 추천서)를 통해 △지적 성취를 포함한 학업 능력 △지적 호기심, 자기주도성, 적극성, 열정 등의 학업 태도 △리더십, 공동체 의식, 책임감 등의 학업 외 소양을 발견하고 이를 종합평가한다. 

 

 

 

 

서류평가 시 서류별 반영 비율은 정해져 있지 않으며 학생부와 자기소개서의 각 항목에서 발견하는 평가요소도 특정하지 않는다. 이 과정은 일반전형과 지역균형선발전형에서 동일하게 진행되며 평가요소 또한 동일하다. 

 

이처럼 5단계의 과정을 거쳐 서류평가의 최종 평가 결과가 도출되면, 지역균형선발전형은 이를 바탕으로 지원자 전원에 대한 서류 기반 면접을 실시한다. 일반전형의 경우 최종 평가 결과를 토대로 2배수의 면접 대상자를 선발한 후 제시문 활용 면접을 실시한다. 

 

면접 평가자는 지원자가 지원한 모집단위의 학과 교수진이며, 서류평가를 맡은 전임입학사정관은 면접에 참여하지 않는다. 면접의 주요 평가요소도 △학업능력 △학업태도 △학업 외 소양으로 서류평가와 동일하다. 

 

제출서류를 기반으로 면접을 보는 지역균형선발전형에서는 서류평가 결과와 면접평가 결과가 상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모든 평가 결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합격자를 선발한다. 일반전형(일부 모집단위 별도 기준 적용)은 각각 독립적으로 진행된 서류평가 결과와 면접평가 결과를 같은 비중으로 합산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에듀동아 김수진 기자 genie87@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권한과 책임은 에듀동아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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