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입시
  • 내신과 수능, 어떤 비중으로 공부해야 할까?
  • 이원상 기자

  • 입력:2017.03.05 09:14
고3, 내신과 수능 학습법

 

어느덧 3월. 2018학년도 대입 레이스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2017년에 이어 올해 대입에서도 수시모집이 대세다. 수시모집으로 뽑는 인원이 전체에 73.7%에 달하기 때문. 수시모집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학생부위주전형의 경우 가장 중요한 것은 ‘내신’이다. 하지만 학생부위주전형에 올인(다걸기)한다고 하더라도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해야하므로 수능 학습을 등한시할 순 없다. 

 

반대로 수능 위주의 학습을 통해 수시모집 논술전형과 정시모집을 노리는 경우에는 내신을 완전히 놓을 수가 없다. 논술전형에서 학생부 교과 성적이 반영되기 때문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결과적으로 수험생들은 내신과 수능을 동시에 준비해야 하는데 어떻게 비중을 두고 공부를 해야 할지 고민이 많다. 내신과 수능을 어떤 비중으로 공부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일까?

 




 

○ 1학기 때까지는 무조건 내신! 수능 학습은 그 이후에 

 

우선, 학생부위주전형을 노리는 학생이라면 1학기 때까지는 ‘내신’에 집중해야 한다.

 

학생부교과전형의 경우, 내신이 합격여부를 결정하는데 가장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한양대, 한국외대, 서울시립대, 홍익대, 숙명여대 등은 학생부교과전형으로 교과 성적만을 반영한다.

 

학생부종합전형에서도 내신이 중요하기는 마찬가지다. 이만기 유웨이중앙교육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최근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서울 주요대학에 합격하는 학생들의 내신 성적이 1등급에서 2등급 초반대로 상향 평준화되는 경향이 있다”면서 “다른 무엇보다도 내신 관리를 철저히 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3학년 1학기 내신을 관리할 때에는 구체적인 전략을 세워야 한다. 가장 먼저 현재 나의 내신 성적은 어느 정도 수준인지, 목표 대학에 합격하려면 3학년 1학기 때 어느 정도의 점수를 받아야 하는지를 확인해봐야 한다. 

 

이 경우, 대입정보포털 ‘어디가’를 참조해볼 수 있다.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가 개설한 ‘어디가’에는 대학 및 모집단위별 합격자의 평균 내신 등급을 상세하게 확인할 수 있다. 현재는 2016학년도 입시결과까지 공개돼 있다. 이를 통해 구체적인 목표를 세워야 한다. 예를 들어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연세대 경영학과를 노리는 학생이라면, 2016학년도 그 학과에 합격한 학생들의 내신 평균등급을 살펴본 뒤 자신의 현재 내신 등급과 비교해 최소 얼마만큼의 등급을 올려야 하는지 학습계획을 짜는 것이다. 

 

자신이 해당 대학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맞출 수 있는지 확인하는 것은 그 다음이다. 3월부터 시작되는 학력평가를 통해 자신이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시킬 수 있는지 여부를 따져야 한다. 만약 학력평가에서 계속 영어 점수가 잘 나오는 학생이라면 영어 등급을 1등급으로 가정하고 나머지 국어, 수학, 탐구 영역의 합이 몇 등급이 나오는지 따져보는 것. 한 과목이 특히 약한 학생이라면 그 과목을 제쳐두고 다른 과목에서 점수를 최대한 끌어올려서 최저학력기준을 맞출 수 있도록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한다.

 

 

○ 수능 위주 학습하더라도 내신은 4등급 이내로

 

내신이 좋지 않거나 학생부 비교과 활동이 풍부하게 채워지지 않아 논술전형과 정시모집을 준비하는 학생의 경우, 수능 학습에 매진하되 내신을 완전히 놓아버려서는 안 된다. 논술전형에서 내신의 영향력은 크지 않지만 너무 낮은 교과 성적은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김명찬 종로학원 평가연구소장은 “내신에서 최소 4등급 이내로 받아야 논술전형으로 서울 주요대학에 진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 이유는 대학별 논술전형에서 학생부 교과 성적을 반영할 때 정하는 ‘등급간 점수 차이’를 보면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립대를 예로 들어보자. 지난해 서울시립대의 논술전형 만점은 1000점. 여기서 학생부교과성적의 반영 점수는 400점이다. 평균석차 1등급인 지원자는 400점을 받는다. 1.1~2.0등급은 399점, 2.1~3.0등급은 398점, 3.1~4.0등급은 397점, 4.1~5.0등급은 396점을 받는다. 즉, 1.0등급과 5.0등급의 점수차이가 4점에 불과한 것.

  

하지만 5.1~6.0등급은 390점의 점수를 받는다. 5등급 이하로 떨어지면 받는 점수가 갑자기 현저하게 떨어지는 것을 볼 수 있다. 다시 말해 2등급대와 3등급대의 내신 성적을 받은 학생이라면 논술고사에서 그 차이를 쉽게 극복할 수 있지만, 내신 성적이 5등급 이하로 떨어질 경우, 그 차이를 극복하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따라서 수능 위주의 학습을 통해 논술전형을 노리는 학생이라면 내신이 4등급 이하로 떨어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내신 시험기간 때만큼은 내신에 집중해야 하는 것. 이때 탐구영역은 수능과 내신 한 번에 잡겠다는 생각으로 꼼꼼하게 살핀다면 도움이 될 것이다.

 

내신 시험기간을 제외하고 수능 학습을 할 때에는 6월 모의고사 전까지 수능 출제 범위까지 학습을 모두 끝내 놓는 것이 좋다. 여름방학 때에는 6월 모의고사를 바탕으로 고난도 문제풀이, 오답노트 풀이 등을 통해 자신의 취약점을 보완해야 하기 때문. 9월 이후에는 모의고사를 풀며 실전 감각을 익혀야 한다.  

 

▶에듀동아 이원상 기자 leews111@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에듀동아에 있습니다.

 



▶에듀동아 이원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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