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입시
  • 일주일 남은 3월 학력평가, 과목별 마지막 점검은?
  • 서정원 기자

  • 입력:2017.03.02 17:26
2017학년도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 대비법 ②






 

《3월 9일 치러지는 전국연합학력평가(이하 3월 학평)는 서울시교육청에서 주관하는 시험이다. 이제 막 고3이 된 수험생들에게는 수능 준비를 위한 첫 번째 자기 평가 기회이므로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한다. 에듀동아가 고3 수험생들을 위해 ‘2017학년도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 대비법’을 총 2편에 걸쳐 연재한다. 1편에서는 3월 학평의 의미와 대략적인 대비법에 대해 다루고 2편에서는 과목별·학습 수준별 대비법에 대해 다룬다.》
 

수험생들은 3월 학평 결과를 통해 현재까지 쌓아온 자신의 실력을 확인하고 앞으로의 학습 방향 및 계획을 수립해야 하므로 시험에 진지한 자세로 임해야 한다. ‘어차피 모의고사인데 뭘’ 하는 생각으로 안일하게 시험에 응시했다가는 6월, 9월 학평은 물론 수능에서도 큰 코를 다칠 수 있다.
 

얼마 남지 않은 3월 학평, 어떻게 대비해야 할까? 학습 수준별·과목별로 마지막 학습 점검을 해보자.
 

○ 국어 상위권, 비문학 중심으로
고2 때 치른 모의고사나 내신 성적 기준 국어 영역 2등급 이내인 상위권 학생들은 비문학을 중점적으로 학습해야 한다. 수험생들이 가장 어렵게 느끼는 문제가 국어 독서파트 비문학 관련 문제기 때문.
 

실제로 2017학년도 수능 국어에서도 상위권과 최상위권을 가르는 문제가 독서파트 비문학 지문에서 출제됐다. 오답률이 높은 상위 10개 문제 가운데 8개가 독서파트였다. 2017학년도 국어 독서파트에서 제시된 지문의 길이는 2000자 내외. 철학 지문 2080자, 과학 지문 2003자, 사회 지문 2548자였다. 바로 직전 해인 2016학년도와 비교했을 때 약 500자 정도씩 늘어난 분량이다.
 

제시문이 길어지면 당연히 수험생들이 독해해야 하는 정보량도 많아진다. 이 과정에서 문제 풀이에 할애하는 시간을 조절하지 못하면 뒤에 이어지는 문제를 풀 때에도 영향을 미쳐 시험 전체를 망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그러므로 상위권 학생들은 기출문제 가운데 비문학 지문에 딸린 문제를 뽑아 집중 학습하는 것이 좋다. 스스로 한 문제에 할애할 시간을 정하고 그 시간 내에 문제를 해결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
 

국어 성적이 3, 4등급인 중위권 학생들은 기본개념 및 응용개념을 다시 한 번 정리하면 좋다. 시험이 며칠 남지 않았으므로 그동안 학습해온 내용을 되새겨 알고 있는 내용을 틀리지 않는 데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특히 문법 파트의 개념을 체계적으로 정리한다는 생각으로 3월 학평을 준비해야 한다. 수능 국어에 출제되는 문법 문제들은 하나의 개념에 대해서만 묻는 것이 아니라 여러 개념을 융합해 풀도록 이끌기 때문에 개념 정리가 제대로 되어있지 않으면 뒤죽박죽으로 얽혀 문제를 제대로 풀 수 없다.

 

5등급 이하의 하위권 학생들은 고전시가나 고전소설과 같이 출제범위가 정해져 있는 문학작품의 풀이를 암기해두면 도움이 된다. 교과서나 EBS 연계교재 등에 등장하는 작품을 중심으로 작품이 등장한 시기, 작품의 중심 주제 및 핵심 단어, 비슷한 성격의 작품 등을 외워두면 해당 문제가 3월 학평에 출제됐을 때 지문조차 읽지 않고 넘어가는 일은 피할 수 있다.
 

○ 수학 중위권, 고난도 문제 반복적으로 풀어야
수학 성적 상위권 학생들은 새로운 유형의 문제를 중심으로 학습해야 한다. 상위권 성적을 유지하는 학생들은 이미 기본 개념 및 응용 개념은 다져진 상태이므로 이 개념들을 적용해 문제를 푸는 연습에 집중하면 좋다.
 

2017학년도 수능 기출문제에서 신유형 문제를 골라 풀어보면 도움이 된다. 2017학년도 수능 수학 가형에서 출제된 신유형 문제는 16번, 19번, 30번 문항. 수학 나형 신유형 문제는 11번, 19번, 27번, 29번이다. 수험생들이 쉽게 여기는 과목에서 뽑은 개념으로도 얼마든지 문제를 꼬아서 낼 수 있으므로 과목과 단원을 가리지 않고 새로운 유형에 대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실제로 2017학년도 수능 수학 나형 29번 문제는 학생들이 쉽게 생각하는 통계 파트에서 출제된 문제였으나 다소 생소한 방식으로 출제돼 수험생들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3, 4등급 수준의 중위권 학생들과 5등급 이하 하위권 학생들은 다양한 문제를 반복적으로 풀어보면 좋다. 다만 중위권 학생들은 스스로 다소 어렵다 느껴지는 수준의 고난도 문제 위주로 문제풀이를 한다. 그래야 학평에서 고난도 문제가 출제되더라도 당황하거나 지레 겁먹고 포기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 하위권 학생들은 평이한 수준의 문제를 반복 풀이하며 감을 익힌다. 문제를 푼 뒤 채점을 할 때 ‘알면서 틀린 문제’가 있다면 반드시 다시 한 번 풀어보면서 실수한 부분과 실수한 이유를 찾아내는 과정을 가져야 한다.
 

○ 영어 하위권, 단어만 외워도 지문 해석 가능
영어 상위권 학생들은 모의고사나 수능 기출문제, EBS 연계교재의 지문을 활용해 지금껏 학습한 내용을 복습하면 좋다. 긴 지문을 골라 제한된 시간 안에 모두 읽고 요약하는 연습을 하면 시험 시간을 분배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수능 영어에서 빈칸추론 유형은 매년 가장 어려운 유형으로 꼽힌다. 2017학년도 수능 영어에서도 오답률이 가장 높았던 상위 3개 문제가 모두 빈칸 추론 유형이었다. 지문에서 특정 단어를 가린 뒤 빈 칸에 들어갈 단어를 유추하는 연습을 하면 문법과 단어 학습을 동시에 할 수 있다.
 

중위권 학생들은 문법을 전체적으로 다시 한 번 훑는다는 생각으로 문법 기본서를 복습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상위권 학생들은 대부분 문법에 대한 개념이 명확하게 갖춰져 있지만 중위권 학생들의 경우 수일치, 도치, 수동태 등의 문법을 어려워하는 경우가 많다. 스스로 ‘문법에 자신이 없다’고 생각하는 학생들은 문법 문제가 나오면 자신도 모르게 위축되어 아는 문제도 틀리는 경우가 잦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미리 문법 개념을 정리해두면 좋다.
 

5등급 이하 하위권 학생들은 수능에 자주 출제되는 영단어를 암기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일주일 밖에 남지 않은 시점에서 문법을 기초부터 다지는 것은 무리지만 영단어는 비교적 짧은 시간 안에 많은 양을 학습할 수 있기 때문. 영단어를 풍부하게 암기해두면 문법이 다소 약하더라도 쉬운 지문은 문제없이 해석할 수 있다.
 

▶에듀동아 서정원 기자 monica89@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에듀동아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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