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입시
  • 동아리 활동으로 대학 잘 가려면?
  • 서정원 기자

  • 입력:2017.02.28 13:50
고등학교 동아리활동 가이드





 

고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많은 예비 고교생이 동아리활동에 대해 궁금해 한다.
 

일반적으로 동아리활동이란 학생들의 공통 관심사와 동일한 취미, 특기, 재능, 소질 등을 지닌 학생들이 함께 모여서 자발적인 참여와 운영으로 자신들의 능력을 창의적으로 표출해내는 집단을 말한다. 이러한 활동은 동아리담당 교사나 담임교사가 해당 학생의 학생부에 기입한다. 동아리활동은 학교생활기록부 내에 ‘창의적 체험활동’란에 자율·봉사·진로 활동과 함께 기록된다.
 

동아리활동은 교내 활동 중, 자신의 관심사에 따라 선택해서, 꾸준히 할 수 있는 대표적인 활동이기 때문에 중요하다. 그래서 학생부종합전형을 지원하려는 학생들에게 가장 많이 언급되고, 가장 중요도가 높다고 알려져 있다.
 

따라서 자신이 어떤 분야에 관심이 있고, 어떤 동아리를 선택해서 활동하고 싶은지 생각해보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또한 재학 중인 고교에 어떤 동아리가 있는지 학교나 선배를 통해 확인하고, 만약 자신이 희망하는 분야의 동아리가 없을 경우 동아리를 새로 신설해보는 것까지도 고려해보는 것이 좋다.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 김병진 소장의 도움말을 통해 고등학교 동아리활동에 대해 알아보자.
 

○ 동아리 종류는?
동아리는 학교의 공식 동아리와 자율동아리, 학교스포츠클럽관련활동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좀 더 세분하면 1개 학교가 아닌 여러 학교와 공동의 활동을 전개하는 ‘연합동아리’, 지역학교의 특성을 살린 ‘지역연계형 동아리’, ‘자연계와 인문계 융합동아리’ 등 성격과 활동에 따라서도 여러 동아리로 구분할 수 있다.
 

○ 자율동아리란?
학생들이 관심을 갖는 주제를 바탕으로 자체적으로 팀을 꾸려서 지도교사를 위촉하고, 학교에 정해진 절차에 따라서 동아리 설립을 건의해서 만들어지는 동아리이다. 학교에 비슷한 주제로 운영되고 있는 동아리가 이미 있더라도 새로운 동아리를 만들 수 있다. 이런 자율동아리는 공식동아리나 연계동아리보다는 동아리활동 범위나 소재가 넓고, 자유로운 편이다. 또 학생들이 스스로 호기심과 흥미에 따라서 만든 조직이라서 참여율도 높은 장점이 있다.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 김병진 소장은 “공식동아리 신입생 선발에 합격하지 못했다고 해서 좌절할 필요는 없다. 그 분야에 대한 활동을 꼭 해보고 싶다면, 친구들과 자율동아리를 만들어 활동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 동아리 선택은 어떻게 할까?
자신이 원하는 동아리에 가입원서를 내도 경쟁률이 높아서 합격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이런 이유로 원치 않는 동아리, 진로희망과는 거리가 먼 동아리 활동을 한다고 해서 대학진학에 불이익을 받을까?
 

그렇지 않다. 원칙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본인의 호기심과 소질, 진로희망과의 연관성 등을 골고루 고려하여 동아리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동아리의 규모나 외형, 활동내용에 너무 얽매일 필요가 없다. 또한 반드시 동아리 활동을 진로 목표에 맞출 필요도 없다. 기자가 꿈이라고 ‘신문반’이나 ‘방송부’, 로봇공학자가 꿈이라고 ‘로봇동아리’에 가입할 필요는 없다는 것.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 김병진 소장은 “많은 학생이 동아리 활동을 진로 목표와 연결해야 좋은 평가를 받는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대학은 동아리 활동을 통해 진로 분야에 대한 관심과 소질 외에도 리더십·협동능력, 봉사정신, 창의성 등 다양한 능력을 함께 평가한다”고 말했다.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 김병진 소장 “실제로 서울 소재 상위권 대학 의대에 학생부종합전형으로 합격한 한 학생은 밴드부에서 드럼을 쳤지만, 교내 공연을 기획한 활동을 통해 ‘리더십’ 영역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즉 대학은 ‘동아리 활동을 통해서 성장하고 발전하는 학생의 성장과정’에 더 관심이 많다. 또 다른 대학은 교내 발명동아리에서 젓가락과 포크를 결합한 아이디어를 떠올리고 밥과 국을 동시에 조리할 수 있는 주방도구 등을 개발한 학생을 건축학과에 합격시켰다”고 말했다. 발명동아리 활동을 통해 학생의 창의성을 높게 평가했고, 건축물을 짓는 방법을 고민하며 창의적 아이디어를 내놓아야 되는 건축학과와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다는 것.
 

이는 동아리도 고등학교 때 자신이 가진 흥미나 소질을 기르고 심화시키는 단체지만, 그 속에서 ‘자기주도적’ 활동이 없다면 아무리 좋은 동아리도 큰 의미가 없음을 의미한다. 동아리활동을 통한 ‘성장과 성숙’에 집중하되, 작은 자율동아리라도 과정과 결과 측면에서 노력한다면 입시 활용뿐만 아니라 학생의 고교생활에서 가장 의미 있는 활동이 될 것이다.
 

▶에듀동아 서정원 기자 monica89@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에듀동아에 있습니다  

 



▶에듀동아 서정원 기자 monica89@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에듀동아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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