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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W특기자 전형, IT 특성화고에서 노려볼 수 있을까?
  • 김수진 기자

  • 입력:2017.02.17 17:37
SW특기자 전형 노려볼 수 있는 IT 특성화고


 


 

 

올해 대입부터 새롭게 등장한 소프트웨어(SW)특기자 전형. △고려대 △국민대 △동국대 △서강대 △성균관대 △한양대 등 미래창조과학부로부터 SW중심대학으로 선정된 대학들은 올해 수시모집부터 SW특기자 전형 모집을 실시한다. 

 

SW특기자 전형은 실기 위주 전형으로 분류된다. 평가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도 소프트웨어 역량을 확인할 수 있는 입상실적 등의 실기 요소와 면접이다. 또한 SW특기자 전형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없어 수능과 관계없이 지원이 가능하다.

 

이러한 조건 때문에 정보기술(IT) 분야의 특성화고도 덩달아 주목받고 있다. IT 분야에 특화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특성화고의 환경이라면, 일찌감치 소프트웨어 역량이 부각되는 나만의 포트폴리오를 꾸려 나갈 수 있기 때문. 새롭게 신설된 SW특기자 전형의 전형 방법 상 특징을 바탕으로 IT 특성화고가 유리한 점은 무엇이 있는지 살펴봤다. 

 

 

○ SW특기자 전형, 일반고보다 IT 특성화고가 유리?

 

우선, SW특기자 전형은 고교 유형에 따른 지원 자격 제한이 없다. SW 분야에 남다른 재능만 보인다면 특성화고 학생들도 얼마든지 지원이 가능한 것. 게다가 평가 기준 면에서는 일반고보다 오히려 IT 특성화고 학생에게 유리한 점이 많다. 

 

SW특기자 전형의 가장 중요한 평가 기준은 ‘소프트웨어 역량’이다. 학생부 위주 전형과는 달리 SW특기자 전형에서는 교과 성적, 동아리 활동, 대회 수상 실적 등 지원자가 한 모든 활동이 소프트웨어 역량을 뒷받침하는 근거 자료로서 이해된다. 그런 면에서 일반고보다는 IT 특성화고의 교육 여건이 SW특기자 전형과 잘 부합하는 것. 무슨 말일까? 

 

일단 일반고의 경우 국어, 영어, 수학 등 기초교과 중심의 교육과정을 따른다. 반면 특성화고는 교육과정 내에서 ‘웹프로그래밍’, ‘정보보호’, ‘데이터베이스 프로그래밍’ 등 전문교과 수업 비중이 크다. 즉, 일반고 학생의 경우 학교에서 이뤄지는 수업과 별개로 소프트웨어 역량을 갈고 닦아야 하는 반면 특성화고에서는 학교에서 받는 교육 그 자체가 소프트웨어 역량으로 연결될 수 있는 것. 이러한 소프트웨어 관련 경험의 양적·질적 차이는 비교과 영역에서도 비슷하게 발생할 수 있다. 

 

 

○ IT 특성화고, 과학고․영재학교와 어깨 나란히


일각에서는 SW특기자 전형이 특성화고보다는 과학고·영재학교 학생들을 겨냥한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대학에 따라서 SW특기자 전형 평가 시 국제 정보올림피아드 수상 실적, 컴퓨터 프로그래밍 경진대회 등의 수상 실적을 중요하게 반영하기 때문. 

 

실제로 국민대는 SW특기자전형의 지원자격 중 하나로 ‘국내 정규 4년제 대학 주최 전국 규모 컴퓨터 프로그래밍 실기대회, 국제정보올림피아드(IOI), 한국정보올림피아드(KOI), SW중심대학사업협의회 주최 컴퓨터 프로그래밍 경진대회에 출전하여 상위 입상한 자’를 명시하고 있다. 

 

하지만 IT 특성화고에서도 이러한 성취는 얼마든지 가능하다. 서울 용산구에 있는 ‘선린인터넷고등학교’와 경기 안산에 위치한 ‘한국디지털미디어고등학교’는 수도권 지역의 대표적인 IT 특성화고로 손꼽힌다. 이를 객관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바로 대회 수상 실적. 

 

선린인터넷고는 2011년과 2013년 ‘중고생 정보보호올림피아드 대회’에서 대상 수상자를 배출했다. 뿐만 아니라 최근에도 ‘세종대 정보보호학과 해킹방어대회’, ‘제3회 SW 개발보안 경진대회’, ‘제2회 대한민국 SW융합 해커톤’ 등 각종 SW 대회에서 꾸준히 수상자를 배출해 오고 있다. 

 

한국디지털미디어고는 2012년과 2014년 국제정보올림피아드 동메달 수상자를 배출한 바 있다. 당시 한국을 대표해 국제정보올림피아드에 출전한 학생 중 특성화고 소속 수상자는 한국디지털미디어고 학생이 유일했다. 다른 수상자들은 모두 과학고 혹은 영재학교 학생들이었던 것.  

 

결국 소프트웨어 분야에 관한 남다른 관심과 열정을 잘 계발시켜 나가기만 한다면, IT 특성화고를 발판삼아서도 얼마든지 SW특기자 전형 지원 자격을 갖출 수 있는 셈이다. 

 

▶에듀동아 김수진 기자 genie87@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권한과 책임은 에듀동아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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