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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서울 주요대학 정시 추가 합격 현황은?
  • 최송이 기자

  • 입력:2017.02.10 17:02
2017학년도 서울 주요대학 정시 추가합격 현황 분석



서울 주요대학들이 10일(금) 오후 2시까지 정시 추가합격자를 발표했다. △서울대 △서울시립대 △연세대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한양대 등(서울대와 서울시립대는 추가 1·2차 발표, 나머지는 1~4차 발표) 7개교 기준 정시 추가 합격자 수는 총 2936명으로 전년도 같은 기준의 3385명보다 449명 감소했다.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는 “올해 주요대학의 추가합격자 수가 전년보다 감소한 것은 전반적으로 2017 수능이 어렵게 출제되어 수능 변별력이 높아 대체로 합격선에 맞춘 소신 지원이 주를 이뤘고, 그에 따라 중복 합격자 수가 지난해보다 상대적으로 감소하였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서울대는 전체 정시 일반전형 선발인원 963명에 대해 1차 추가 70명, 2차 추가 38명 총 108명을 선발했다. 전년도 같은 기준의 122명보다 14명 감소한 수치다. 간호대학이 1차 16명, 2차 10명 총 26명(모집정원 33명)으로 가장 많았고, 화학생물공학부 1차 9명, 2차 4명으로 총 13명(모집정원 29명), 기계공학전공 1차 6명, 2차 3명으로 총 9명(모집정원 33명) 등 자연계 모집단위에서 총 99명이 나와 대부분(91.7%)을 차지했다.

 

오 이사는 “서울대 의예과는 추가 합격자가 1명도 나오지 않은 반면 치의학과(모집정원 7명)는 1차 2명, 2차 4명 소계 6명이 나왔다”면서 “이는 다른 군의 의대를 중복 합격한 학생들 가운데 서울대 치의학과 등록을 포기한 경우에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치대 최고 인기 대학이라 할 수 있는 서울대에서 추가 합격자가 상당수 발생한 것은 최근 들어 치과 병원이 포화상태에 이르러 개원이 어려워졌고, 이에 따라 종합병원에서 수요가 많은 의대를 선호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연세대는 정시 일반전형 1∼4차 추가 합격 인원이 669명으로 전년도 같은 기준의 697명에 비해 28명 감소했다. 모집단위별로는 경영학과 추가 합격자가 총 156명(모집정원 127명)으로 가장 많았는데, 추가 합격자 수가 모집정원을 넘어서는 것은 예비 합격자 중에서도 등록을 포기하는 인원이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다음으로 △전기전자공학부 55명(모집정원 80명) △기계공학부 53명(모집정원 58명) △경제학부 49명(모집정원 86명) 순이었다. 의예과는 1차 추가 8명, 2차 추가 5명, 3차 추가 16명(4차 추가 0명, 모집정원 29명)으로 전년도(1∼3차 추가 21명, 모집정원 23명)와 비교하면 5명 줄었고, 치의예과는 1차 추가 10명, 2차 추가 3명, 3차 추가 3명 총 16명(모집정원 33명)으로 전년도 22명과 비교해 6명 감소했다.  

 

오 이사는 “연세대 정시 모집단위별로 4차 추가 합격선이 가장 높은 학과는 인문계열은 경영학과로 707.6점(표준점수 900점 환산, 학생부 100점 만점 기준, 한국사 가산점 10점 포함), 자연계열은 의예과로 714.1점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고려대는 정시 일반전형 1∼4차 추가 합격 인원이 286명으로 전년도 같은 기준의 318명보다 32명 감소했다. 모집단위별로는 경영대가 35명(모집정원 67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제학과 15명(모집정원 31명) △기계공학부 15명(모집정원 37명) △보건환경융합공학부 15명(모집정원 44명) △생명과학부 14명(모집정원 25명) △디자인조형학부 14명(모집정원 50명) 등이었다. 

 

2017 고려대 정시 모집단위별로 합격선(4차 추가 합격선 기준)이 가장 높은 학과는 인문계열 경영학과 706.9점, 자연계열 의과대학으로 709.3점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오 이사는 “나군의 연세대, 고려대 미등록자는 대부분 가군의 서울대와 다른 군(가, 다군)의 의학계열 등에 중복 합격한 학생들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강대(가군)는 정시 일반전형 1차∼4차 추가 합격 인원이 433명으로 전년도 같은 기준의 530명과 비교하여 97명 감소했으며, 성균관대 또한 정시 일반전형 1차∼4차 추가 합격 인원 779명으로 전년도 같은 기준의 985명과 비교하여 206명 감소했다. 

 

한양대는 정시 일반전형 1차∼4차 추가 합격 인원 375명으로 전년도 같은 기준의 438명과 비교하여 63명 감소했으며 서울시립대는 정시 일반전형 1차 추가 합격 인원이 192명, 2차 추가 합격 인원은 94명으로 전년도 295명과 비교하여 9명 감소했다. 오 이사는 “서울시립대의 미등록자는 대체로 성균관대, 한양대 등에 중복 합격한 학생들 가운데 나온 것으로 보인다”면서 “가군의 서강대, 성균관대, 한양대 미등록자는 대부분 나군 연세대, 고려대에 중복 합격한 학생들 가운데 나왔을 것이고, 나군의 성균관대, 한양대 미등록자는 가군의 서울대와 서강대, 성균관대, 한양대 등 인기학과에 중복 합격한 학생들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서울대는 1차 추가 합격자에 대해 지난 9일(목) 오후 4시까지 등록을 받았고, 2차 추가 합격자 발표는 10일(금) 오후 2시, 2차 추가합격자 등록은 13일(월)부터 14일(화) 오후 4시까지다. 3차 추가 합격자 최종 통지는 15일(수) 오후 9시까지이며 3차 추가 합격자 최종 등록은 16일(목)부터 17일(금) 오후 4시까지다. 

 

고려대는 1차 추가 합격자에 대해 7일(화) 오후 4시까지 등록을 받았다. 8차 추가 합격자 발표는 16일(목) 오전 10시, 9차 이후 최종 추가 합격자 발표는 16일(목) 오후 2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화로 개별 통지하고 등록은 17일(금) 오후 4시까지 실시된다. 

 

연세대 5차 추가 합격자 발표는 13일(월) 오전 8시, 6차 이후 추가 합격자 발표는 14일(화) 오전 8시부터 16일(목) 오후 9시까지 전화로 개별 통지하고, 등록은 17일(금) 오후 4시까지 실시된다. 

 

서울시립대, 서강대, 성균관대, 한양대 등도 16일(목) 오후 9시까지 대학별로 추가 합격자 발표와 해당 합격자에 대한 등록이 있으며 추가 합격자 최종 등록은 17일(금)까지다. 

 

 

▶에듀동아 최송이 기자 songi121@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에듀동아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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