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입시
  • 고교 신입생이 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은?
  • 김수진 기자

  • 입력:2017.02.10 16:53
고교 신입생을 위한 '고교 신입생 준비 백서'



 



 


 

새 학년 새 학기 시작이 다가온다. 많은 학생들이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새 학년을 맞이할 준비를 한다. 그중에서도 특히 중학교를 졸업하고 ‘대학 입시 전쟁’에 발을 들이는 예비 고교생들의 각오는 남다를 터. 고교 입학을 앞두고 교복을 맞추거나 참고서와 문제집을 사는 등 한창 분주한 2월을 보내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하나부터 열까지 모든 것을 미리 준비하는 것이 꼭 바람직한 것만은 아니다. 지금의 섣부른 준비가 3월에는 막상 무용지물이 될지 모른다. 한창 고교 입학 준비에 바쁜 예비 고교생들의 수고를 덜기 위해 고교 신입생이 지금 반드시 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을 살펴봤다. 


 


○ 잊지 말자, 중학교에서 배운 모든 것

 

고교 신입생들이 2월에 가장 중요하게 해야 할 것은 바로 중학교 교과과정을 ‘복습’하는 것이다. 고등학교에 올라가면 공부해야 할 학습량이 급증하고, 공부해야 할 내용도 확 어려워진다. 이 때문에 많은 학생들이 예방주사 격으로 앞으로 배울 내용을 ‘미리’ 공부하려고 한다. 

 

하지만 고등학교에 입학해 배우게 될 내용은 모두 중학교에서 배운 개념을 토대로 하고 있다. 중학교에서 배운 내용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면, 고등학교에 들어가서 새롭게 배우는 내용을 이해하는 데 더 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예습 이전에 ‘복습’이 더 중요한 것.

 

특히 중학교에서 교과서에 등장하는 개념과 지식을 단순히 외워서 공부했던 학생이라면, 지금이라도 각 개념이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지, 이 개념이 고등학교에서는 어떤 부분과 연결되기 때문에 알아둬야 하는 것인지 등을 꼼꼼히 파악하며 다시 한 번 복습하도록 하자. 

 


 

○ 새 학년마다 반복되는 ‘문제집 쇼핑’은 그만!

 

중학교 과정을 복습하는 것이 반드시 해야 할 일이라면 고등학교 교과서에 맞춰 문제집을 미리 ‘몽땅’ 사는 것은 반드시 피해야 할 일이다. 학생들은 새 문제집을 사면서 새롭게 학습 각오를 다지는 경우가 많다. 빳빳한 새 문제집을 펼쳐 보면 ‘앞으로 열심히 공부해야지’란 생각이 자연스레 샘솟기도 하는 것이 사실. 이 때문에 새 학년, 새 학기를 앞두고 마치 학용품을 사듯 ‘문제집 쇼핑’을 하는 학생들이 많이 나타난다. 

 

하지만 그에 앞서 생각해 봐야 할 점이 있다. 고등학교의 일과는 중학교의 일과와 사뭇 다르다. 공부해야 할 학습량도 많지만 공부 외에도 동아리 활동, 진로 활동 등 이것저것 해야 할 일들이 산더미다. 고등학교는 초․중․고 가운데 시간이 가장 부족한 시기. 이런 상황에서 여러 권의 문제집을 미리 사는 것은 자칫 낭비가 될 수 있다. 학기 초 수업을 들으며 자신에게 필요한 부분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추가적인 학습이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고심해서 문제집을 사는 것이 좋다. 

 

더불어 무리하게 학습계획을 세우는 일도 피해야 한다. 학기가 시작도 되기 전에 여러 권의 문제집을 펼쳐놓고 빡빡하게 학습 계획을 세워두었다간 제 풀에 지치기 쉽다. 특히 공통교육과정이 적용되지 않는 고교는 학교마다, 과목마다 진도를 나가는 속도가 다르고, 지필고사의 출제 경향도 각기 다르기 마련. 실제로 수업을 들어보며 과목별 담당 교사의 특징 등을 파악해 이에 맞춰 학습 계획을 짜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 대학으로 가는 ‘빅 픽쳐(Big Picture)’를 그려라

 

현재 대입은 수시 비중이 크고, 그 중에서도 상위권 대학은 학생부종합전형의 비중을 크게 늘리고 있다. 학생부종합전형에서는 활동의 연속성이 매우 중요하다. 입시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자신이 고교 3년간 한 활동을 하나의 ’스토리‘로 엮을 수 있어야 하는 것. 

 

학생부종합전형은 각각의 학년을 따로따로 구분해 평가하지 않고, 3년간의 고교 생활 전체를 연속적인 흐름으로 이해하고 평가한다. 그렇기 때문에 똑같이 동아리 활동을 하더라도 수많은 동아리 중 적당한 하나를 골라 했던 학생과 자신이 목표로 한 계획의 가장 첫 단계로 특정 동아리를 선택해 한 학생에 대한 평가는 다를 수밖에 밖에 없다. 따라서 고교 신입생이라면 '학습 계획‘을 세우는 데 치중하기보다 앞으로 3년간의 ’활동 로드맵‘을 짜는 것에 주력할 필요가 있다. 

 

남들과 다르게 치밀하게 학교생활기록부를 채워가려면 지금 당장이라도 ‘나는 어떤 대학, 어떤 학과에 진학할 것이며 이를 위해 1학년 때는 무슨 활동을 할 것인지, 이를 발판 삼아 2, 3학년 때는 어떤 활동을 이어갈 것인가’를 고민해보자. 


 

▶에듀동아 김수진 기자 genie87@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권한과 책임은 에듀동아에 있습니다

 

 

 



▶에듀동아 김수진 기자 genie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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