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입시
  • 서울대 합격자 최대배출 일반고 1위 단대부고, 그 비결은?
  • 최송이 기자

  • 입력:2017.02.09 18:45
오장원 단대부고 진로진학상담부장에게 듣는 입시실적의 비결





서울대가 최근 2017학년도 정시 최종합격자를 발표하면서 이를 바탕으로 전국 각 고교의 서울대 합격자 수가 집계됐다. 서울예고가 82명으로 가장 많은 합격자를 냈고, 자사고인 용인외대부고가 2위, 영재학교인 서울과학고가 3위를 기록했다.
 

서울대 합격자 배출 상위 50개 학교 중 일반고는 13곳이었다. 이중 1위를 차지한 고교는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위치한 단국대학교사범대학부속고(단대부고). 단대부고는 올해 수시 9명, 정시 19명(최초합격자 기준) 총 28명의 서울대 합격자를 배출해 일반고 1위, 전체 15위를 차지했다. 지난해에는 수시 5명, 정시 14명(최초합격자 기준) 총 19명으로 일반고 2위, 전체 25위를 기록한 바 있다. 전체 고교 순위에서 10계단이 상승하면서 일반고 1위로 ‘우뚝’ 서게 된 것.
 

단대부고가 서울대 합격자 배출 일반고 1위로 자리매김한 비결은 무엇일까? 오장원 단대부고 진로진학상담부장이 꼽은 비결을 소개한다.



 

오장원 단대부고 진로진학상담부장

 


○ 수시 프로그램+체계적 상담으로 경쟁력 ‘UP’

단대부고는 매년 약 40개의 교내대회를 연다. △자알쓰기대회(자기알림글쓰기대회) △학생탐구발표대회 △나의 주장 발표대회 △진로디자인 발표대회 등 정보 전달능력, 발표력, 창의력 등을 골고루 향상시킬 수 있는 대회를 열어 학생들의 경쟁력을 키우는 것. 
 

특히 △독서논술경시대회 △독서심층논술대회 △독서골든벨대회 △독서토론대회 △독서왕선발대회 △독서능력서품대회 등 다양한 독서 관련 대회도 열어 학생들이 책에 자연스럽게 관심을 가지도록 하고 논술, 토론 등 심화활동에도 참여하도록 한다. 학생들이 이와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 기른 독서 역량은 학생부 독서활동상황과 수상경력은 물론 서울대 자기소개서 4번 항목에도 고스란히 기재된다.
 

학생들의 학생부와 자기소개서를 매력적으로 만들어줄 비교과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마련하는 한편 체계적인 상담을 병행해 학생들이 자신이 원하는 학교 및 학과에 진학하도록 돕는 것도 단대부고의 우수한 입시 실적 비결 중 하나. 
 

특히 지난해에는 다양한 직업군의 강사를 초빙해 학생들에게 진로 탐색 기회를 마련해줬을 뿐만 아니라 10회 이상의 대학 입시설명회를 개최해 학생과 학부모 모두에게 대입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했다. 또한 일대일 상담인 ‘학생, 학부모를 위한 진로진학 컨설팅’도 5회 이상 개최해 학생과 학부모가 체계적인 진학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도왔다. 
  

○ 직접 만든 배치표로 맞춤형 지도를

단대부고는 학생들의 진학을 위해 대입에 필요한 자료들을 직접 만든다. 졸업생들의 내신 성적, 학생부 내역, 모의고사 및 수능 성적 등의 자료를 모아 학교 차원에서 ‘대입 배치표’를 만드는 것.
 

내신 평균 등급이 몇 점이고 모의고사는 평균 몇 등급이었던 학생이 수시에서는 어떤 전형으로 지원했는지, 또 어떤 학교의 어떤 학과에 어떤 전형으로 합격했는지 등의 정보를 모아 표로 만든다. 이를 토대로 비슷한 성적을 가진 재학생에게 ‘맞춤형’ 진학 지도를 할 수 있다.
 

학년별, 반별 성적 분포표도 직접 만든다. 모의고사 이후 각 영역별로 전국 1등급 비율과 단대부고 재학생 1등급 비율을 비교하는 표를 만들어 지난해 같은 시기 또는 지난 모의고사와 비교해 학생들이 현재 얼마만큼의 성적을 내고 있는지를 파악해 이에 따른 입시 전략을 세운다.
 

오장원 단대부고 진로진학상담부장 교사는 “직접 만든 자료들을 바탕으로 각각의 학생에게 가장 알맞으면서도 정확한 진학지도를 한다”고 말했다.

○ 자유로운 학업 분위기로 공부를 즐겁게

‘서울대 합격 배출 일반고 1위를 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를 묻는 질문에 오 부장교사는 “자유롭게 공부할 수 있는 분위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단대부고는 학생들이 교내 모든 프로그램이나 활동에 자발적으로 나서서 참여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학생들이 자기 주도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한다. 공부하기를 원하는 학생이라면 누구나 최적의 공간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도서관과 자습실을 무료로 개방하는 것은 물론, 교내대회나 동아리 활동을 비롯한 비교과 활동도 자신이 원하는 것을 중심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해 학생들의 자기주도성을 길러주는 것.  
 

오 부장교사는 “단대부고는 학생들이 학교에서만큼은 즐겁게 생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면서 “학생들에게 공부나 활동을 억지로 시키면 스트레스를 받게 되는데, 단대부고는 모든 활동을 자발적이면서도 자율적으로 참여하도록 해 학생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학교를 다닐 수 있게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학생들 스스로가 학교생활에 즐거움을 느껴 공부를 스스로 찾아서 하게 되고, 그것이 곧 성적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된다”고 덧붙였다.

 


▶에듀동아 최송이 기자 songi121@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에듀동아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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