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입시
  • 불수능이라지만 수험생 39%는 ‘적정+상향 지원’
  • 김수진 기자

  • 입력:2017.02.02 10:33
진학사, 2017 정시지원 수험생 633명 대상 설문조사 결과 발표

 


 

2017학년도 정시모집이 모두 마감됐다. 이제 추가합격만 남겨두고 있는 상황. 입시전문 교육업체 진학사는 지난 1월 12일~30일에 2017학년도 정시 지원을 한 수험생 회원 633명을 대상으로 2017학년도 정시지원에 관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발표했다.


 

○ 전년도에 비해 ‘적정+상향 지원’ 비율 증가해


먼저 올해 정시에 어떻게 지원했는지에 대한 질문에 ‘적정+상향 지원’이 39%(245명)로 가장 높았다. 이는 지난 2016년 총 800명이 응답한 설문조사에서 ‘적정+상향 지원’이라고 답한 비율 35%와 비교해 약간 높아진 수치로, 2017학년도 수능이 어려웠지만 지원 경향은 크게 달라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어서 △각 하나씩 지원(상향+적정+하향) 23%(145명) △적정+하향 18%(117명) △모두 상향  10%(64명) △모두 적정 7%(45명) △모두 하향 3%(17명)으로 나타났다. 전년도 설문결과와 순위는 동일하며, 특히 ‘적정+상향’ 지원했다고 응답한 비율이 2등급대(전년도 36%, 올해 45%)와, 3등급대(전년도 35%, 올해 43%) 학생들에서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중상위권 대학의 경쟁이 매우 치열했을 것으로 보인다.


 

○ 대학 지원시 최우선적으로 고려하는 것은 ‘학과’


학교 선택 시 고려하는 요소로는 전체 응답자의 43%(272명)가 ‘학과’라고 답했다. 이는 전년도 설문결과(38%)에 비해 상승한 것. 이어서 △본인성적 25%(161명) △대학 인지도 18%(111명) △ 취업률 6%(37명) △등록금 3%(21명) △교통편, 교육환경 등 3%(21명) △복지제도(장학금, 국제교류프로그램 등) 2%(10명) 순으로 나타났다. 전년도 설문결과와 순위는 비슷하지만, ‘본인 성적’이 전년 비율 29%, ‘대학 인지도’가 전년 비율 21%에서 소폭씩 감소했다.

 

학과 선택 시 고려한 요인으로는 ‘희망진로’가 40%(252명)로 가장 높았는데, 이는 작년 설문조사에서 동일한 답변의 비율인 44%에 비해 다소 줄어들었다. 이어서 △졸업직후 Career(취업 또는 창업 등) 24%(151명), △(본인 점수에 맞춰)합격가능성 19%(120명), △중장기적관점에서의 미래지향적 비전 9%(56명), △주위 사람의 조언 6%(35명), △대학원 진학 등 학문적 비전 3%(19명) 순으로 나타났다.


 

○ 정시 지원 최종 결정권자는 결국 ‘나 자신’


정시 지원에 영향력이 가장 컸던 사람으로는 ‘본인’이 61%(388명)로 가장 높아 작년에 ‘본인’이 62%(422명)였던 것과 비슷한 결과를 보여주었으며 △부모님 20%(126명) △학교 선생님 8%(53명) △입시 전문가 3%(21명) △형제 2%(15명) △학원 선생님 2%(15명) △친구 및 선배가 2%(15명) 순으로 나타났다. 전년도 설문결과와 순위는 동일했다.

 

정시 지원 시 도움을 받은 곳으로 47%(295명)가 ‘입시정보 사이트’를 선택했다. 이어서 △학교 20%(124명) △부모님 13%(84명) △희망대학 입학처 9%(57명) △학원 6%(40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전년도 동일 설문에서는 7%가 응답했던 ‘부모님’이 올해 약 2배로 뛰어 올라 학부모들의 정보력이 자녀의 정시 지원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반면 전년도 설문에서 ‘학원’이라고 답했던 비율이 11%인데 비해 올해는 줄어들었다.


 

○ 불합격할 경우 반수도 불사


이번 정시에서 원하는 대학에 불합격 시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는 ‘(합격한 대학이 있으면) 다니면서 반수를 한다’가 51%(320명)로 가장 많았다. 이어 ‘재수를 한다’가 29%(182명)로 뒤를 이었다. 작년 동일한 질문에서 ‘반수한다’는 응답은 50%였던 것으로 올해도 비슷하게 나타났고, ‘재수한다’는 32%였던 것에 비해 소폭 감소한 수치다.

 

마지막으로 대학 재학 중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묻는 질문에 ‘취업’과 ‘학점’을 선택한 합산비율이 77%(487명)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이어서 △편입, 유학 등 원하는 대학 또는 전공으로 전환 15%(92명) △석사, 박사 학위 취득을 위한 대학원 진학 5%(33명) △창업 준비 3%(21명) 순으로 나타났다. 전년도에 ‘취업’과 ‘학점’ 응답을 합산한 비율 81%보다 약간 감소한 수치이지만, 계속되는 취업난을 반영한 결과로 풀이된다. 

 

진학사 황성환 기획조정실장은 “수능이 다소 어려웠지만 정시에서 ‘적정+상향 지원’ 비율이 39%로 가장 높았고, 학교와 학과 선택에 있어 본인의 진로 적성을 중시했음을 알 수 있었다”며 “취업난의 영향으로 대학 재학 중 ‘취업’과 ‘학점’을 중시하는 비중은 여전히 높게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에듀동아 김수진 기자 genie87@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권한과 책임은 에듀동아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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