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입시
  • 학종 준비, 2월부터 시작하라
  • 김수진 기자

  • 입력:2017.02.02 10:24
미리 준비하는 2월의 학생부종합전형

 




매년 선발 인원이 늘어나는 학생부종합전형은 학생들 사이에서도 인기다. 2018학년도에도 학생부종합전형은 작년 대비 3.3%p가량 늘어나서 8만3231명(23.6%)을 선발한다. 과거에는 특정 분야에 뛰어난 소질이 있거나 비교과 관리를 꾸준히 잘 해온 학생만이 학생부종합전형에 지원한다는 인식이 강했지만 최근에는 특별한 스펙이 없더라도 학교생활을 충실히 해 온 수험생들이 지원할 수 있는 전형으로 자리잡고 있다.

 

하지만 학생부종합전형 지원이 단순한 ‘묻지마 지원’이 아닌 합격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철저한 준비와 노력이 필요하다. 특히 어영부영 지나가기 쉬운 2월을 알차게 보내야 한다. 유웨이평가연구소의 도움을 받아 2월에 할 수 있는 학생부종합 전형 준비 전략에 대해 살펴보았다.

 

 

○ 2년간 학생부 기록 분석해 빈틈 메울 전략 수립하라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함에 있어 가장 중요한 일은 지금까지의 학생부를 잘 마무리하는 일이다. 학생부의 공식적인 마무리는 2월말이다. 이 시기가 지나면 정정하기 어렵다.

 

‘봉사활동’ 등 창의적체험활동 기록에서 누락된 것이 없는지 살피고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등 교과담임이나 학급담임 교사가 기록한 내용에 대하여 보충할 내용이 있다면 선생님들께 정중히 말씀드려야 한다. 

 

특히 ‘독서활동’에 주목해야 하는데 2017학년도부터 학생부 기록 지침이 바뀌어 ‘독서활동’에 도서명과 저자명밖에 못 쓰게 되어 있으므로 독서의 동기나 감상 등 특기사항을 적을 수 있는 것은 2016학년도가 마지막이다. ‘독서활동’을 보충할 마지막 기회이니만큼 충실히 메워두도록 하자.

 

‘독서활동’처럼 방과 후 학교활동, 자율탐구활동(소논문) 등도 2017학년도부터 간소화된다. 보충할 내용이 있다면 2월 중에 가능한 한 충실히 기록해 두어야 한다. 또한 자신의 진로 계획과 관련하여 부족한 활동이 있다면, 3학년 1학기까지 틈틈이 메울 수 있다. 따라서 2월에는 3학년 때 보강할 활동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학생부종합전형에서는 비교과 활동도 중요하지만 교과 성적이 가장 중요하다. 2학년까지의 교과 성적과 목표 대학의 합격 가능 성적을 비교하여 3학년 교과 성적 관리를 어떻게 할지 구체적인 계획을 세울 필요가 있다. 

 

 

○ 자기소개서 미리 써보며 자가 첨삭 꾸준히

 

학생부 관리 다음으로 할 일은 자기소개서의 초안을 마련하는 일이다. 보통 학생부종합전형을 처음 준비하는 고3들은 빨라야 5월, 아니면 8월이나 되어서 자기소개서 작성을 시작한다. 하지만 자기소개서 작성은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수시모집 합격자들도 자기소개서 작성을 가장 어려워하기 때문. 

 

지난해 10월, 유웨이닷컴에서 수시 학생부종합전형을 지원한 수험생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설문조사에서 자소서 작성시 가장 힘들었던 부분을 묻는 질문에 ‘글쓰기 자체가 힘들어서’(29.9%) 라는 답변이 가장 많이 나왔다. 그 뒤를 ‘어떤 활동을 쓰는 것이 유리한지 몰라서’(24.3%), ‘학생부 비교과 스펙이 부족해서’(19.8%), ‘학생부 교과 성적이 낮아서’(17.5)%, ‘도움을 받을 곳이 없어서’ (4.5%), ‘다른 학업 때문에 시간이 없어서’(4.0%) 순으로 답하였다. 

 

또한 자소서가 완성하기까지 소요된 기간을 묻는 질문에는 ‘한 달 이상’(39.8%), ‘2주일 미만’(21.0%), ‘한 달 미만’(18.8%), ‘3주일 미만’(11.4%), ‘1주일 미만’(9.0%) 순으로 답하였다. 자기소개서 작성에만 적지 않은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미리미리 대비할 필요가 있다. 

 

위와 같은 설문조사 결과는 수시 시즌 동안 수험생이 느끼는 자기소개서에 대한 부담감을 여실히 증명하고 있다. 따라서 한창 수능을 준비할 시기에 자기소개서에 매달려 수능 준비를 소홀히 하는 경우를 막으려면 2월 중에 초안을 마련하여 꾸준히 자가 첨삭을 해 나아가는 것이 좋다. 어차피 대다수의 교과․비교과활동은 고2 때 마무리가 되므로 2월의 자기소개서에서 크게 변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여기에 3학년에 새롭게 한 활동이나 눈에 띄는 변화는 첨가하는 식으로 자기소개서를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

 

자기소개서를 미리 쓰다보면 학습 동기도 강해진다. 자신의 꿈과 진로, 목표 대학을 그려보면서 앞으로 남은 기간 진정 열심히 공부해야 할 이유를 발견하게 되는 것.   

 

 

○ 학종 올인은 금물! 다양한 분석으로 입시 로드맵을 짜자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는 수험생이라도 무작정 학생부종합전형에 ‘올인’하는 것은 위험하다. 자신의 강점과 약점을 분석해 스스로에게 맞는 전형을 다각도로 고민해야 한다. 학생부 교과, 학생부종합, 논술, 면접, 적성, 실기 전형들 중에서 자신의 학생부를 바탕으로 교과 성적, 비교과 활동 기록 등을 분석하고 각각의 전형 요소에 따른 강·약점을 분석하여 어느 전형으로 지원하는 것이 유리한지를 점검해야 한다.

 

특히 학생부 중심 전형이라 할지라도 주요 대학의 경우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되기 때문에 수능까지의 9개월간의 입시 로드맵을 짜야 한다. 매년 입시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에 미달되어 합격의 문턱에서 좌절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따라서 자신의 모의 수능 성적을 파악하여 그에 따라 지원 가능 대학을 정하고 전형에 맞는 준비를 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학습 계획에 있어서는 올해 변화된 영어 절대 평가에 대한 대비도 해야 한다. 영어의 비중이 줄어들면 국어와 수학, 탐구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커진다는 점은 주지의 사실이므로 이 점을 감안해 입시 로드맵을 꾸려야 한다.

 

▶에듀동아 김수진 기자 genie87@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권한과 책임은 에듀동아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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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에듀동아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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