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입시
2018 대입 전략 수립 전, 이것만은 반드시!




 

《2017학년도 정시모집 합격자가 발표되면 이제 본격적으로 2018학년도 대입을 위한 장기 레이스가 시작된다. 수험생활을 시작하기에 앞서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학습 및 대입 전략을 세우는 일. 1년 동안의 학습 방향과 입시 전략을 세우는 일은 1년 동안 내가 어떻게 공부하고, 어떤 마음가짐으로 입시에 임해야하는지 그 방향을 구체적으로 세운다는 측면에서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입시 및 학습 전략을 무턱대고 세워서는 곤란하다. 입시 전략을 수립하기 전 대입은 어떤 식으로 진행이 되고, 내 성적은 1년 동안 얼마나 끌어 올릴 수 있을지 명확하게 진단하는 한편, 수시모집과 정시모집으로 나눠 대비 전략을 체계적으로 세워야 2018학년도 입시에서 승리할 수 있는 것. 에듀동아는 입시전략을 수립하는 고3 및 수험생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2018 대입 전략 수립 전, 이것만은 반드시!’ 시리즈를 종로학원하늘교육의 도움을 받아 연재한다. 이 시리즈를 통해 입시 전략 수립 전에 반드시 확인해야 할 사항들을 구체적으로 파악해보고 남다른 입시전략을 세워보자.》

 

대입 전략 수립 전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입시의 기본부터 파악하는 것입니다. 처음 고3 생활을 시작하는 수험생들은 한 해 동안 대학 입시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알지 못합니다. 이를 사전에 파악해 놓지 않는다면 1년 동안 언제 어떤 공부를 더 집중적으로 해야 할지 파악할 수 없지요. 

 

수시모집과 정시모집의 차이점에 대해서도 반드시 파악해두어야 합니다. 나의 장점을 잘 발휘하려면 나는 어떤 모집 전형에 집중해야 하는지, 수시모집과 정시모집의 지원 기준은 어떻게 세워야 하는지도 미리 알아놓을 필요가 있습니다.

 

이번에는 입시의 기본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수험생활을 경험해본 적 없는 수험생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입시의 기본’을 정리해봤습니다.


 

○ 대입 일정을 머릿속에 새겨두고 움직여라

입시의 기본 중에 기본은 바로 대입 주요 일정을 파악하는 것입니다. 수험생이라면 이 일정들에 따라 올 한해가 숨 막히도록 빨리 흘러갈 것입니다. 미리 챙겨놓고 대비하지 않으면 어영부영하는 사이에 어느 덧 수능 날짜가 코앞에 다가올 수도 있습니다. 수험생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주요 일정은 무엇인지 <표1>을 통해 살펴보겠습니다. 

 


 

 

3월에는 서울시교육청이 주관하는 수능 모의평가가 실시됩니다. 3월 모의평가는 전국의 고3 재학생들이 본격적인 수험생활을 시작하기에 앞서 자신이 그동안 쌓아온 실력을 점검하고 수험생활의 구체적인 전략을 수립하는 중요한 평가입니다. 고3 첫 모의평가인 만큼 이 시험에 큰 의미를 부여하는 수험생이 많지요. 일부는 “3월 모의평가 성적이 결국 수능 성적으로 이어진다”며 사활을 걸기도 합니다. 

 

하지만 무분별한 의미부여는 금물입니다. 3월 모의평가 성적을 자신의 학생부 준비와 비교하여 목표 대학을 설정하는 기준으로만 활용해도 충분합니다. 즉 3월 모의평가 성적이 잘 나오지 않았는데 상대적으로 1, 2학년 때의 내신 성적이 훌륭한 학생이라면 3학년 1학기 학교 내신 시험에 집중해 수시모집에 대비하고, 반대로 학교 내신 성적은 좋지 않은데 3월 모의평가 성적이 잘나온 학생이라면 수능 학습에 치중해 정시모집을 대비하는 전략을 취하는 것이지요. 이는 경기도교육청이 주관하는 4월 모의평가도 마찬가지입니다.

 

6월 모의평가를 치른 뒤에는 이런 과정이 좀 더 구체화 되어야 합니다. 6월 모의평가 성적을 바탕으로 자신이 희망대학의 수시모집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시킬 수 있는지 진단해보는 것이지요. 이때 자신이 수시모집에 지원할 대학과 전형도 본격적으로 결정해봐야 합니다. 이후 여름방학 때는 서류 준비와 논술 및 면접을 체계적으로 준비해야 합니다.

 

9월 모의평가를 치른 뒤에는 서서히 학습의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어야 합니다. 새로운 것을 배우는 것은 9월 모의평가 이전까지만 하고, 9월 이후부터는 자신이 최선의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최종 마무리 학습에 매진해야 하는 것입니다. 

 

수시모집 원서접수는 9월에 진행됩니다. 원서접수가 끝나면 9월말부터 12월초까지 대학별로 대학별 고사(논술, 면접 등)가 진행되지요. 4년제 대학 수시모집은 1인당 총 6번의 지원기회가 주어집니다. 다만 특수대학(사관학교, 경찰대, KAIST, GIST, DGIST, UNIST)은 6번의 지원기회 외에 별도로 지원할 수 있습니다. 수시모집에 합격하면 정시모집 지원이 불가능하므로 신중에 신중을 기해 수시모집에 지원하길 바랍니다. 

 

정시모집은 수시모집과 달리 군별로 1개 씩 총 3개 대학에 지원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서울대는 가군, 연세대와 고려대는 나군이기 때문에 수시모집에서는 연세대와 고려대에 동시 지원할 수 있지만 정시모집에서는 이것이 불가능한 것이지요. 이에 따라 정시모집은 수시모집에 비해 더 세부적인 지원 전략이 필요합니다. 



 

○ 내 모의고사 성적은 수시모집 지원 시 가장 중요한 기준!

앞서 수시모집에 합격하면 정시모집에 지원할 수 없으므로 신중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언급했습니다. 9월에 수험생들이 수시모집 지원을 할 때 대학을 선택하는 기준은 정시모집에서도 합격이 가능한 학교입니다. 물론 수시모집은 주로 학생부, 정시모집은 수능 성적을 위주로 평가하기 때문에 직접적인 비교는 어렵지만 정시모집에서 합격이 가능한 대학보다는 좀 더 높은 합격선을 유지하고 있는 대학에 지원하는 것이 수시모집의 가장 기본적인 전략이 되어야 하는 것이지요. 그렇다면 모의고사 성적과 학생부 성적은 어떻게 비교할 수 있을까요? 다음 <표2>를 보겠습니다.

 


 

 

<표2>를 활용해 자신의 학생부 평균 교과 등급과 모의고사 백분위 성적을 비교해보며 어떤 전형으로 어느 대학에 지원할 수 있을지를 가늠해봅시다. 학생부 평균 교과 등급이 1.0~2.0 등급의 최상위 수준일지라도 모의평가에서 어떤 성적을 받느냐에 따라 수시모집에 지원할 수 있는 전형은 달라집니다. 예를 들어 학생부 내신 1~2등급의 최상위권 학생이 평균 백분위 93 이상을 받을 정도로 모의평가에서도 우수하다면 최상위권 및 상위권 대학 종합전형을 노리는 것이 좋습니다. 수능 모의평가 성적이 잘 나오다보니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없는 교과전형보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는 종합전형에 적극 지원하는 것이 자신의 장점을 극대화 시킬 수 있는 지원 전략이 될 수 있는 것이지요. 

 

하지만 이런 기준을 세우더라도 자신의 수능 성적이 어떻게 나올지 모르는 상태에서 대학을 선택하는 것이 쉬운 일만은 아닙니다. 수시모집 원서접수는 수능을 보기 2개월 전에 해야 하기 때문에 전적으로 수능 모의평가 성적에 의존할 수밖에 없고, 이른바 ‘수능 대박’이 일어날 수도 있는데, 정시모집에 지원가능한 대학보다 합격선이 높은 대학을 선택해 수시모집으로 지원하는 것이 쉽지 않은 것이지요.

 

따라서 수시모집 원서 접수를 할 때는 6장의 지원 카드 중 2장 정도는 기본적으로 하향 지원을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만약 학생부 교과나 비교과 성적에 비해서 수능 모의고사 성적이 많이 불리하다면 3장 정도는 하향지원을 해도 됩니다. 

 

그렇다면 수시모집 6장 카드 중 어떤 전형에 상향 지원하고, 어떤 전형에 하향지원을 해야 할까요? 다음 <표3>과 <표4>를 보겠습니다.

 

○ 논술전형은 상향지원, 학생부위주전형은 적정 및 하향지원

 


 

일반적으로 수험생들은 논술전형에 상향 지원을, 학생부위주전형에 적정 및 하향 지원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표3>은 2017학년도 학생부종합전형, <표4>는 같은 해 논술위주전형 경쟁률을 보여줍니다. 표를 보면 알 수 있듯 논술전형의 경쟁률이 학생부종합전형의 경쟁률을 크게 압도하고 있지요. 즉 논술전형에서 상향지원을 많이 한다고 추측할 수 있는 것입니다.

 

왜 이런 결과가 나타날까요? 일반적으로 학생부교과전형이나 학생부종합전형은 학생부 성적이 기본이 되기 때문에 섣불리 상향지원을 하는 것이 어렵습니다. 반면 학생부의 영향을 적게 받는 논술전형은 많은 학생들이 상향지원을 하지요. 이에 따라 상위권 대학의 논술전형은 학생부 중심 전형에 비해 경쟁률이 높게 형성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논술전형의 경우 다소 높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에 지원자들이 차후 자신의 수능 성적 상승 정도까지 고려해서 이 같은 지원패턴을 보이고 있는 것입니다.

 

전반적으로 수시모집은 정시모집의 기회가 남아 있기 때문에 대부분의 학생들은 상향지원을 합니다. 하지만 극단적인 상향지원이나 하향지원보다는 자신의 실력을 명확히 진단하는 한편, 1년 동안 자신의 성적을 얼마나 끌어올릴 수 있을지 구체적으로 파악해야 합격 가능성을 크게 높일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길 바랍니다. 


 

▶에듀동아 김재성 기자 kimjs6@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에듀동아에 있습니다 

 

 


  • 입력:2017.01.31 18:01
  • 저작권자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 목록

  • 위로

작성자 필수
내용
/500글자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