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입시
  • 수능 ‘제2외국어, 한문’에 숨은 가치는?
  • 김수진 기자

  • 입력:2017.01.19 14:16
인문계열 수험생을 위한 제2외국어/한문 영역 활용 전략

 




수능이 끝나고 가장 아쉬운 것은 무엇일까? 아마 ‘실수’일 것이다. 한 문제 때문에 등급이 달라지는가 하면, 수시와 정시에 모두 영향을 끼친다. 

 

 

학생들이 집중 학습하는 국어, 수학, 영어 영역에서의 실수는 뼈아프다. 또한 두 과목을 함께 공부해야 하는 탐구 영역에서 한 과목의 성적이 2~3등급 이하로 저조하게 나타나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탐구 영역은 사탐 10개, 과탐 8개 중 2개를 선택하기 때문에 과목별 난이도에 따라 성적이 불안정하다는 점도 탐구 한 과목 실패 가능성을 높인다. 

 

이런 상황이 걱정스럽다면 제2외국어/한문 영역을 전략적으로 활용해 보자. 기본적으로 탐구 영역을 완벽하게 마스터해내는 학습이 중요하겠지만, 중․상위권 대학에서 탐구 한 과목 성적을 제2외국어/한문 성적으로 대체해준다는 점을 잘만 활용한다면 탐구 한 과목의 실수를 손쉽게 만회할 수도 있다. 


 

○ 수시에선?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할 수 있어


수시를 지원하는 수험생들에게 가장 걸림돌이 되는 것은 수능 최저학력기준. <표1>을 보면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학생들의 비율은 생각보다 많다. 그만큼 한 과목의 등급이 아쉬운 상황이기 때문에 대학이 허용하는 다양한 조건을 활용할 필요가 있다.

 

<표1> 2016학년도 수능최저학력 미충족률

 

<표2>에 나타난 대학들은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 조건에 포함되는 탐구 한 과목을 제2외국어/한문 영역으로 대체할 수 있다. 따라서 수시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 여부 때문에 고민 중인 중상위권 인문계 학생들은 제2외국어/한문을 준비하는 것만으로도 안정적으로 입시를 준비할 수 있다

 

<표2> 수시 수능 최저학력기준에서 사탐 한 과목을 제2외국어/한문으로 대체 가능한 대학

 


 


 

○ 정시에선? 실수를 보완하는 선택


탐구 영역 한 과목을 제2외국어/한문으로 대체하는 것은 정시에서도 유리하게 사용된다. 예를 들어 <표3>의 학생의 경우, 2016학년도 ‘생활과 윤리’ 과목에서 실수를 해 자신이 예상한 대학으로의 지원이 어려웠다. 그러나 제2외국어인 아랍어 시험에 응시해 백분위 97, 1등급의 성적을 받았다.

 

 

<표3> 2016학년도 A학생 수능 성적표

 

 

대체 전에는 정시에서 고려대 상위권 학과 지원이 어려웠지만, 사회탐구 한 과목을 제2외국어로 대체해 최종적으로 고려대 정치외교학과에 합격했다. 아랍어로 대체할 경우 대학별 환산점수를 크게 상승시켜 합격 가능성이 대폭 상승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2016학년도 상위권 수험생 중 31%는 사회탐구를 제2외국어/한문으로 대체하여 합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시를 준비하는 중상위 인문계 학생들에게 제2외국어/한문은 필수인 셈. 

 

최상위권 맞춤 재수종합학원인 강남하이퍼학원의 이종서 총원장은 “2017학년도 수능시험 결과, 강남하이퍼학원에서 제2외국어/한문 영역에 응시한 학생 중 77.5%가 탐구 1과목보다 제2외국어 성적이 우수해 대체가 가능했다”며 “대부분의 최상위권 재수생은 제2외국어/한문 영역 탐구 1과목을 전략적으로 활용해 우수한 대입 결과를 만들어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국영수탐 학습에 집중하면서, 제2외국어 과목 선택과 학습에 있어 최소 시간을 투자하고 최대의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전략적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점이 핵심 포인트다”라고 전했다.

 

 

○ 상위권 학생이라도 탐구 두 과목 1등급은 보장할 수 없어


제2외국어/한문 영역에 응시하는 것이 수시와 정시에서 모두 유리하게 작용한다는 사실은 분명하다. 물론 탐구 영역 실력이 우수하고, 성적을 탄탄하게 유지하는 학생이라면 탐구 영역에 집중하는 편이 나을 수 있다. 하지만 1년에 단 한번의 기회만 주어지는 수능 앞에서 과신은 금물이다.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해두는 것이 필요하다.

 

 

<그래프> 2016학년도 수능, 국/영/수 1등급 학생 중 탐구 1과목만 1등급 비율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2016학년도 수능에서 국․영․수가 모두 1등급이었던 학생들 중 탐구 한 과목만 1등급을 받은 학생의 비율이 41%나 됐다”면서 “이처럼 국․영․수가 모두 1등급인 상위권 학생들조차 탐구 영역의 성적 확보가 쉽지 않은 상황에서,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목표 대학에 합격할 수 있는 행운의 열쇠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표4> 2018학년도 수시/정시 - 제2외국어/한문, 탐구 대체 가능 대학

 

 

▶에듀동아 김수진 기자 genie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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