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입시
  • 수험생 모드? 1월부터 곧바로 돌입하라
  • 최송이 기자

  • 입력:2017.01.03 18:42
예비 고3 대입 대비 로드맵






정유년 새해가 밝으면서 2018학년도 대입 레이스도 시작됐다. 지난해까지 고2로 생활했던 학생들은 이제부터 수험생 체제에 돌입해 대입에 만전을 기울여야 한다.
 

1년이 채 남지 않은 시간을 알차게 보내려면 체계적이면서도 장기적인 연간 계획을 세워두어야 한다. 명확한 계획을 세우지 않으면 이것저것 시도하다가 시간을 허비하기 십상.
 

이치우 비상교육 입시평가실장은 “모의평가, 중간고사, 기말고사, 수능 등 시기적으로 정해져 있는 굵직한 일정 등을 기준으로 시기별로 무엇을 공부해야 할지 전체적인 틀을 미리 짜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언제부터, 무엇을, 어떻게 공부해야 좋을지 감을 잡지 못해 걱정하는 예비 고3을 위해 1월부터 11월까지의 대입 대비 로드맵을 살펴본다.
  

○ [1~2월] 목표 세우고 탐구 끝내자

예비 수험생이라면 먼저 목표 대학을 정해보자. 지피지기면 백전백승. 내가 희망하는 학교와 학과가 무엇인지 알아야 그에 따른 구체적인 목표도 정할 수 있을 것이다. 고1, 2 학생부를 살펴보며 자신에게 적합한 수시전형이 무엇인지 파악해보는 것도 좋다. 학생부 교과 성적과 비교과 성적, 모의고사 성적 등을 고려해보며 자신의 강점이 무엇인지 판단해보는 것. 부족한 점이 발견된다면 이를 보완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계획을 좀더 명확히 세워봐야 한다.
 

어느 정도 계획을 세웠다면 취약한 부분을 보완해보자. 어떤 한 과목에 집중하기 보다는 국어, 수학, 영어, 탐구의 전 과목을 포괄적으로 공부하면서 자신의 취약한 부분은 어떤 단원인지, 어떤 부분에 대한 개념 정리가 덜 되어있는지 등을 확인해보는 것.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는 “국어, 수학, 영어 등 주요과목 위주로 학습하라”면서 “특히 자연계열 학생들의 경우 학기가 시작되면 과학탐구에 할애할 시간이 부족하므로 이번 방학 동안 탐구영역 한 과목을 끝낸다는 생각으로 공부하라”고 말했다.
  

○ [3~6월] 내신과 수능 학습 병행

1학기가 시작되면 본격적으로 공부에 집중해야 한다. 1학기에는 학력평가와 모의평가가 △3월 9일(서울시교육청 주관) △4월 12일(경기도교육청 주관) △6월 1일(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치러지며 사이사이에 중간고사와 기말고사도 연이어 실시된다.
 

이때 핵심은 내신 공부와 수능 공부를 분리하지 않는 것. 내신 공부와 모의고사 문제풀이를 병행하며 학습시간을 적절히 분배해야 한다.
 

2017학년도 수능 4개 영역에서 만점을 받은 김재경 양(경기 용인외대부고 3)은 “1학기 내신은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모의고사에서 높은 점수를 받는 것에 ‘올인’하는 것은 다소 위험하다”면서 “내신 공부가 곧 수능 공부라는 생각으로 수업시간에는 수업 내용에 집중하고, 쉬는 시간에는 핵심 내용만 골라내 복습과 예습을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오종운 평가이사는 “논술전형으로 수시에 지원할 학생이라면 1학기 때부터 주말을 활용해 논술 시험 대비를 하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 [7~8월] 기출문제 정복하기

여름방학이 시작되면 본격적으로 수시모집에 대한 준비를 해야 한다. 대학의 전형일정, 전형방법, 준비사항 등을 확인해야 하는 것. 논술전형에 지원할 학생이라면 논술 준비에 보다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학생부전형에 지원할 학생이라면 자기소개서 작성에 공을 들일 필요가 있다. 여유가 된다면 면접 기출문제를 확인하고 예상 답변을 말해보는 연습을 하는 것도 좋다.
 

잊지 말아야 할 것은 대학별고사 준비와 수능 준비를 병행해야 한다는 것. 여름방학 때는 최소한 최근 3개년의 모의고사와 수능 기출문제를 풀어보며 자신의 실력을 다시 한번 점검하고 시험 시간을 안배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
 

2017학년도 수능 5개 영역에서 만점을 받은 이영래 군(울산 학성고 3)은 “2005학년도부터 2016학년도까지 실시된 평가원 기출문제를 반복적으로 풀었다”면서 “이를 통해 어떤 고난도 문제가 나와도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를 수 있었다”고 말했다.
  

○ [9~11월] 자주 틀리는 문제 공략

2학기 때부터는 생체리듬을 가급적 수능 시간표에 맞춰보자. 오전 8시 40분부터는 국어 공부를, 오전 10시 30분부터 12시 10분 까지 수학 공부를 하고 점심을 먹는 것. 점심을 먹고 나서 다소 졸린 시간에는 영어 공부를 하며 최대한 수능 시간표에 익숙해져야 한다. 
 

김재경 양은 “아침자습시간에는 오답률이 높은 국어 기출문제를 골라 풀었다”면서 “집중력이 떨어지는 아침 시간에 국어 문제를 푸는 것이 익숙해지자 실전에서도 집중해서 지문을 읽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수능 직전인 11월에는 최근 가장 오답률이 높았던 기출문제나 평소 자주 틀리는 문제 유형을 골라 집중적으로 공부하는 것이 좋다. 문제를 푸는 ‘감’을 익히면 실전에서는 해당 유형을 절대 틀리지 않을 거라는 ‘자신감’을 갖게 된다.

  

▶에듀동아 최송이 기자 songi12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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