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입시
2018학년도 대입 연간 캘린더 ② 하반기

 


 

 

《2017년, 새해가 밝았다. 이제는 본격적으로 2018학년도 대입을 준비해야 할 때다. 크게 수시와 정시로 나뉘는 대입은 준비해야 할 것이 한둘이 아니다. 학교 내신과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 자기소개서, 구술면접, 논술 등 지원하고자 하는 수시 전형에 따라 신경 써야 할 전형 요소도 여러 가지. 최종 합격 확률을 높이려면 틈틈이 수능 대비도 놓쳐선 안 된다. 

 

이처럼 1년간 숨 가쁘게 진행되는 대입 일정은 코앞에 닥쳐 준비하면 늦다. 일정을 확인하고 미리미리 준비해야 하는 것. 1월부터 12월까지 주요 대입 일정은 어떻게 전개되는지, 대입 일정에 맞춰 수험생이 준비해야 할 사항은 무엇인지 예비 수험생과 학부모를 위한 2017년 연간 대입 일정을 월별로 정리해봤다.》

 

 

○ [7월] 방학과 함께 수시 준비 본격 START 

 

 


 

 

7월 12일(수)에는 고3을 대상으로 인천시교육청이 주관하는 전국연합학력평가가 치러진다. 한 달 전에 치러진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주관 6월 모의평가를 통해 자신의 객관적인 위치를 파악하고 취약한 부분을 재점검했다면, 7월 모의고사에서는 그 때 세운 학습 계획에 따라 실력이 제대로 향상되었는지를 중간 점검할 수 있다. 또한 여름방학에 돌입하기 바로 직전에 치러지는 전국단위 모의고사이기 때문에 7월 모의고사 결과는 여름 방학 동안의 학습 계획을 세우는 데도 유용하게 활용된다. 

 

모의고사를 전후로 1학기 기말고사도 실시된다. 수시 지원을 준비하는 수험생의 경우 수시 전형 평가에 반영되는 마지막 내신 시험이기 때문에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 3학년 1학기 말 즈음에는 사실상 대부분의 고교에서 수능 출제 범위에 해당하는 진도를 모두 끝낸 상태가 된다. 따라서 정시 위주로 준비하는 수험생이더라도 수능 출제 범위 내의 개념 정리를 마무리한다는 차원에서 학교 지필고사에 착실히 대비할 필요가 있다.

 

7월에는 수능 전 수험생에게 가장 중요한 시기인 여름방학이 시작된다. 내신 부담이 없는 여름방학은 자신의 학교생활기록부를 보다 풍성하게 만들 마지막 기회다. 학생부는 자기소개서, 교사 추천서 등과 함께 학생부종합전형에서 매우 중요한 전형 자료로 수시 전형 시 학교생활기록부는 8월 31일의 입력내용까지 반영한다. 7월에 새롭게 활동한 내용도 입력할 수 있는 것. 물론 이 때부터는 수시와 수능 준비로 매우 바빠지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새롭게 무언가를 하기가 어렵다. 하지만 독서활동상황 정도는 얼마든지 보충이 가능하다. 

 

학생부에 더 이상 추가할 내용이 없다면 이를 토대로 수시 지원에 필요한 자기소개서를 작성해야 한다. 자기소개서에는 학생부에 기록되지 않은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할 수 없다. 따라서 자기소개서를 작성할 때는 항상 학생부를 옆에 두고 참고하도록 하자. 다만 자기소개서 분량은 한정적이기 때문에 학생부에 적힌 모든 사항에 대해 언급하려고 하기보다는 가장 강조하고 싶은 내용 위주로 구체적으로 작성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자기소개서 외에 활동증빙 서류 등이 필요한 전형도 있으니, 방학 동안 꼼꼼히 챙겨두도록 하자. 

 

학교장 추천이나 교사 추천서가 필요한 전형에 지원하고자 할 경우에는 미리 학교 측과 협의하는 것이 좋다. 수시 지원이 가까워져 오면 교사들의 업무도 매우 많아지므로, 급하게 준비할 경우 자칫 준비 자료가 부실할 수 있다. 대부분 학교에서 7, 8월에 수시 지원을 앞둔 고3을 대상으로 개별 입시 상담을 진행하므로 이 때를 활용해 미리미리 담임교사와 협의하는 것이 좋다. 

 

준비 과정에서 수시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다면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이 주관하고 전국 100개 이상의 대학이 참여하는 수시 박람회에 다녀오는 것도 좋다. 수시 박람회에는 각 대학마다 부스가 마련돼 있어 입학 관계자들로부터 입학에 관한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자신의 학생부나 내신 성적 등을 토대로 합격 가능성을 타진해 볼 수 있고, 학교에 따라서는 전년도 입시 결과, 합격자 성적 정보 등 수시 지원에 필요한 실질적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수시 전형 가운데 재외국민과 외국인 특별전형은 7월부터 시작된다. ‘2018학년도 대입전형 기본사항’에 따르면 각 대학은 7월 1일~7일 사이에 원서를 접수하고, 7, 8월 중에 전형을 실시하도록 되어 있다. 

 

 

○ [8월] 100일 앞으로 다가온 수능

 

 

 

 

2018학년도 수능 D-100일은 8월 8일이다. 수능까지 남은 시간은 세달 남짓. 이 때부터는 정기적으로 실전 모의고사 풀이를 하는 등 수능 시간표에 서서히 자신의 신체 리듬을 맞추어 나가야 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주관 9월 모의평가도 얼마 남지 않았으므로 이에 대한 대비도 철저히 해야 한다. 

 

개학과 함께 2학기가 시작되면 여름방학 동안의 비교과 활동이 학생부에 모두 반영될 수 있도록 담당 교사에게 요청해야 한다. 동시에 자신의 학생부를 다시 한 번 꼼꼼히 살펴보며 누락된 내용이나 부족한 내용은 없는지 최종 점검할 필요가 있다. 수시 전형에 반영되는 학생부는 8월 31일을 기준으로 마감된다. 방학 기간 중 작성한 자기소개서도 친구나 선배, 교사와의 조언을 토대로 여러 번 수정해가며 완성도를 높여가는 것이 좋다. 

 

8월 말에는 수능에서 응시하고자 하는 과목과 영역을 확정해 수능 응시원서를 작성해야 한다. 단, 원서접수가 진행되는 동안에는 이미 원서를 접수한 경우라도 시험 영역 및 과목 등 접수 내역을 변경하거나 응시원서 접수를 취소할 수 있다. 수능 응시원서는 보통 고교에서 일괄적으로 접수하며 졸업자인 경우 수험생 본인이 출신고교로 찾아가 접수해야 한다. 수능 응시 수수료는 선택 영역 개수에 따라 다르며 2017학년도의 경우 4개 영역 이하 응시자는 3만7000원, 5개영역은 4만2000원, 6개영역은 4만7000원이었다. 

 

 

○ [9월] 2018 수시 개막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하는 수능 모의평가가 6월에 이어 9월 6일(수) 한 번 더 치러진다. 이 시험에는 재수생뿐 아니라 대학에 재학 중인 반수생까지 본격적으로 합류한다. 고3 전체 모의고사 중 가장 객관적으로 자신의 위치를 알 수 있는 시험인 것. 6월 모의평가와 마찬가지로 수능 문제를 출제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하므로 그해 수능의 출제경향 및 난이도를 점쳐 볼 수 있다. 

 

다만 수능이 무조건 6, 9월 모의평가와 비슷한 난이도로 출제된다고 장담하긴 어렵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6, 9월 모의평가에서 드러난 응시자들의 수학(修學) 능력을 고려해 최종적으로 수능 난이도를 조절하기 때문. 6. 9월 모의평가가 너무 쉽게 출제돼 고득점자들이 많이 나타나면 수능은 6, 9월 모의평가에 비해 상대적으로 어려울 수 있다. 반대로 모의평가가 너무 어려웠다면 수능이 다소 쉽게 출제될 가능성도 있다. 

 

대교협이 밝힌 2018학년도 수시 원서접수 기간은 9월 11일~15일이다. 각 대학은 이 기간 중 원하는 날짜를 택해 3일 이상 원서접수를 실시하면 된다. 따라서 대학마다 원서접수 마감 날짜와 시간이 모두 다를 수 있으므로 이에 유의해야 한다. 수험생은 최대 6군데까지 수시 지원이 가능하다. 

 

만약 수시 6회 지원 제한에 포함되지 않는 △한국과학기술원(KIAST) △광주과학기술원(GIST)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울산과학기술원(UNIST) 등 이공계특성화대학에 지원하고자 하는 경우에는 각 대학의 수시 모집요강을 확인해 명시된 기간에 맞춰 원서접수를 해야 한다. 특별법에 의해 설립된 이들 대학은 대교협이 정한 원서접수 기간과는 다른 일정으로 원서접수를 실시할 수 있다. 

 

2018학년도 대입은 전체 모집인원의 73.7%인 25만9673명을 수시로 선발한다. 전형별 비율은 △학생부교과 54.3% △학생부종합 32% △논술위주 5.1% △실기위주 7.1% △기타 1.5%다. 전년도와 비교해 유일하게 비중이 감소한 전형은 논술위주 전형으로 대표적으로 고려대가 2018학년도 대입에서부터 논술전형을 폐지한다. 

 

4년제 일반대학 외에 전문대학의 수시 1차 모집 원서접수도 9월 11일~29일로 비슷한 시기에 실시된다. 

 

 

○ [10월] 대학별 고사를 잡아라

 

 

 

 

서울시교육청이 주관하는 수능 전 마지막 모의고사가 10월 17일(화)에 있다. 지역교육청이 주관하는 모의고사이긴 하나 수능 전에 자신의 학습 상황을 점검해 볼 수 있는 마지막 모의고사다. 수능이 가까워져 올수록 수능 시간표에 맞춰 하루 일과를 짜고 이에 따라 학습하는 것이 수능 당일 컨디션 유지에 도움이 된다. 

 

이 시기를 전후해 고3은 다른 학년보다 일찍 2학기 중간고사를 본다. 하지만 3학년 2학기 교과 성적은 수시 지원 시 반영되지 않기 때문에 수시 지원자들은 10월부터 시작되는 각 대학의 대학별 고사 준비에 집중해야 한다. 학생부종합전형이나 특기자 전형에서는 주로 면접을 보며, 논술전형을 실시하는 대학들의 논술고사도 10월부터 시작된다. 

 

대입 면접은 크게 서류 기반 면접과 제시문 기반 면접으로 나뉜다. 서류 기반 면접은 학생부 및 자기소개서 등 제출 서류를 바탕으로 서류의 진위 여부를 확인하거나 고교 시절의 활동, 경험에 대해 묻는 인성 면접 성격을 띤다. 서울대 지역균형선발전형에서 실시하는 면접이 대표적이다. 제시문 기반 면접은 제시문과 질문이 주어지고 이에 대한 답을 말로 설명하는 구술고사에 가깝다. 서울대 일반전형은 제시문 기반 면접으로 치러진다. 면접의 성격에 따라 준비 방법에 차이가 있기 때문에 자신이 지원하는 대학, 학과에서 실시하는 면접 방식에 대해 미리 알아보고 대비해야 한다. 

 

 

○ [11월] ‘재수 없는’ 수능의 달

 

 

 

 

11월, 대입의 달이다. 11월 16일(목)에는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평가가 실시된다. 하지만 수능 전후로 수능만큼 중요한 대학별 고사가 줄줄이 치러진다. 수능 전에 수시 합격자를 발표하는 대학도 있지만 상당수 학생들이 수능을 치른 후에도 입시를 치러야 한다. 

 

2017학년도의 경우 △경희대 △고려대 △광운대 △서강대 △성균관대 △세종대 △숭실대 △연세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국외대 △한양대 등이 수능 후에 논술고사를 실시했다. 수능 후에 면접 일정이 잡힌 대학도 적지 않다. 2017학년도를 기준으로 △경희대 △고려대 △국민대 △동국대 △서울대 △서울시립대 △세종대 △연세대 △중앙대 △홍익대 등이 일부 전형의 면접고사를 수능 이후에 실시했다. 

 

수능 후에 치러지는 대학별 고사에는 신중히 응시해야 한다. 이른바 ‘수시 납치’의 위험이 있기 때문. 자신의 예상보다 수능을 잘 본 수험생의 경우 정시를 통해 수시 지원한 대학보다 상위권 대학에 합격할 수도 있다. 일단 수시에 합격하게 되면 정시에는 아예 지원조차 할 수 없기 때문에 대학별 고사에 아예 응시하지 않는 방법으로 수시 합격 가능성을 차단하는 것. 수시 일정이 남아있는 수험생 가운데 정시에서도 충분히 좋은 결과가 기대되는 수험생이라면 수시 대학별 고사를 포기하는 것도 하나의 전략이 될 수 있다. 

 

일반대학 진학을 고려하지 않는 수험생이라면 11월 7일~21일 사이에 수시 2차 모집을 실시하는 전문대학 지원을 고려해볼 수 있다. 

 

 

○ [12월] 수능보다 더 머리 아픈 ‘정시’

 

 

 

9월부터 진행되어 온 수시는 12월에 모두 마무리된다. 대교협이 밝힌 2018학년도 대입 일정에 따르면 각 대학은 12월 15일까지 수시 최초 합격자 발표를 끝내야 한다. 이후 12월 18일~21일에 수시 최초합격자 등록 절차가 끝나면 12월 22일~27일에는 수시 미등록 인원에 대한 추가합격 통보 및 등록 절차가 진행된다. 가장 마지막으로 추가합격 통보를 받은 이들의 등록 절차가 12월 28일까지 완료되면 2018학년도 수시모집은 모두 마무리된다. 

 

수시모집의 기회를 미처 살리지 못한 수험생에게도 아직 대입은 남아있다. 12월 초, 수험생에게 수능 성적표가 배부되면 이 때부터 ‘입시 2막’이 시작되는 것. 전체 모집인원의 26.3%를 차지하는 정시모집은 12월 30일부터 2018년 1월 2일 사이에 실시된다. 2018학년도 대입에서 전국 4년제 대학의 정시모집 규모는 9만2652명 수준. 비중으로 따지면 수시보다는 훨씬 적지만 대학 합격으로 가는 ‘마지막 열차’인 만큼 경쟁은 매우 치열하다. 

 

대교협은 수능 성적 통지일 이후 대규모로 정시 박람회를 연다. 수시 박람회와 마찬가지로 대학별로 마련된 부스에서 전년도 입시 결과, 대학별 환산점수 등 정시 지원에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서류평가, 면접, 논술 등 다양한 전형 요소가 활용되는 수시와 달리 정시는 대개 수능 성적이 절대적인 평가 요소가 된다. 쉽게 말해 수능 성적대로 ‘줄 세우기’를 해 모집 인원만큼 선발하는 것. 평가 방법은 간단하지만 변수는 많다. 그해 수능 난이도, 수능 과목별 유불리, 수험생들의 성적 분포, 각 대학의 정시 모집규모, 기타 입시 변동사항 등에 따라 정시 지원 전략은 다양해 질 수 있다.

 

정시 지원을 하기 직전에는 수시에서 이월된 인원이 반영된 최종 모집요강을 반드시 확인하고, 경쟁률과 배치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지원해야 한다. 정시는 가나다 모집군별로 한 곳씩 총 3군데 지원이 가능하다. 

 

전문대학의 정시모집은 12월 30일~2018년 1월 12일에 이뤄진다. 2017학년도까지 1, 2차로 나눠 실시되던 전문대학 정시모집은 2018학년도부터는 한 차례만 운영한다. 

 

▶에듀동아 김수진 기자 genie87@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권한과 책임은 에듀동아에 있습니다

 


2017년 상반기 대입 일정은? (☜클릭)

 

 




#입시 캘린더

# 대입 캘린더

# 대입 일정

# 2018학년도

# 2018학년도 대입

# 대입 전형

# 정시 일정

# 정시 전형

# 2018 수시

# 2018학년도 수시

# 수시 모집요강

# 입시 달력

  • 입력:2017.01.03 18:42
  • 저작권자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 목록

  • 위로

작성자 필수
내용
/500글자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