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입시
2018학년도 대입 연간 캘린더 ① 상반기

 


 

 

《2017년, 새해가 밝았다. 이제는 본격적으로 2018학년도 대입을 준비해야 할 때다. 크게 수시와 정시로 나뉘는 대입은 준비해야 할 것이 한둘이 아니다. 학교 내신과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 자기소개서, 구술면접, 논술 등 지원하고자 하는 수시 전형에 따라 신경 써야 할 전형 요소도 여러 가지. 합격 가능성을 높이려면 틈틈이 수능 대비도 놓쳐선 안 된다. 

 

이처럼 1년간 숨 가쁘게 진행되는 대입 일정은 코앞에 닥쳐 준비하면 늦다. 일정을 확인하고 미리미리 준비해야 하는 것. 1월부터 12월까지 대입 일정은 어떻게 진행되는지, 대입 일정에 맞춰 수험생이 준비해야 할 사항은 무엇인지 예비 수험생과 학부모를 위한 2017년 대입 일정을 월별로 정리했다.》

 

 
 

[1월] 전년도 대입 마무리, 2018학년도 대입 시작

 


 

1월까지는 2017학년도 대입이 ‘현재 진행형’이다. 2018학년도 대입을 준비하는 예비 수험생이더라도 2017학년도 대입 일정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세부적인 날짜만 다를 뿐, 대입 전형의 큰 틀은 별 차이가 없기 때문. 2018학년도 대입을 준비하는 예비 수험생 또한 1월에 진행되는 2017학년도 대입 일정을 참고해 자신의 연간 대입 계획을 수립해 보자. 

 

2017학년도 대입의 마지막 일정인 2017학년도 정시모집 원서접수는 12월 31일(토)부터 1월 4일(수)까지다. 원서접수가 마감되면 △가군 선발 대학들은 1/5(목)~1/14(토) △나군 선발 대학들은 1/15(일)~1/21(토) △다군 선발 대학들은 1/22(수)~2/1(수)까지 정시 전형을 진행해 최초 합격자를 선발한다. 정시 최초 합격자 발표는 모든 대학이 2/2(목)까지 완료해야 한다. 정시모집에서는 대부분의 대학이 수능 성적을 절대적인 비중으로 반영한다. 따라서 이미 정시 원서를 접수한 수험생이라면 수시처럼 별도의 대학별 고사를 준비할 필요 없이 결과 발표만 기다리면 된다. 

 

다만, 교대와 일부 의대는 예외다. 교대와 일부 의대는 정시모집에서도 수능 성적 외에 학생부, 구술면접 등의 전형 요소를 함께 반영해 합격자를 선발한다. 이로 인해 교대와 몇몇 의대에 정시 지원하는 수험생들은 다른 수험생들의 대입 일정이 모두 마무리 된 1월에도 구술면접 준비에 구슬땀을 흘려야 한다.  

 

2017학년도의 경우 교대․교원대 정시 면접 일정은 △경인교대 1/19 △공주교대 1/19 △광주교대 1/21 △대구교대 1/17 △부산교대 1/19 △서울교대 1/20~21 △전주교대 1/19 △진주교대 1/18 △청주교대 1/20 △춘천교대 1/18 △한국교원대 1/13 이다. 전국 의대 가운데 면접을 실시하는 대학은 총 4개 대학으로 △서남대 1/23 △서울대 1/14 △아주대 1/23 △인제대 1/12~1/14 등이다. 

 

4년제 대학뿐 아니라 전문대학도 1월과 2월에 걸쳐 정시모집을 실시한다. 전문대학의 정시 1차 모집기간은 1월 3일(화)~1월 13일(금), 2차 모집기간은 2월 10일(금)~2월 14일(화)이다. 

 

전년도 대입 일정이 마무리 되어가는 1월부터는 예비 수험생들이 대입을 목표로 공부에 매진할 시기다. 자신의 내신, 학생부, 모의고사 성적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수시 위주 혹은 정시 위주로 대입을 준비한다’는 밑그림을 그려놓고, 이에 맞춰 1년간의 학습 계획을 짜 두어야 한다.

 

전체적인 계획이 잡히면 1, 2월 겨울방학 두 달간의 학습 계획을 꼼꼼히 세워 실천하는 것도 중요하다. 학기가 시작되면 내신 시험 준비에 바빠지므로 비교적 여유가 있는 겨울방학 때 부족한 교과목에 대한 집중 학습을 해 두는 것이 좋다. 비교적 단기간에 전체 과정을 훑을 수 있는 사회탐구, 과학탐구를 방학 기간에 총 정리하는 것도 전략이다. 



 

[2월] 놓치지 말자, 학생부 최종 점검의 기회

 

 

 

 

 

각 대학의 2017학년도 정시모집 최초 합격자 발표가 2월 2일(목)까지 모두 이뤄지면, 2/3(금)~2/6(월) 동안 최초 합격자의 대학 등록 절차가 이어진다. 이 때 모집인원을 모두 모집하지 못한 대학은 2/16(목)까지 미등록 인원에 대한 충원을 실시한다. 이 기간 중 추가 합격 통보를 받은 이들의 대학 등록 절차가 이뤄지는 2/17(금)을 기점으로 2017학년도 대입은 최종 마무리된다. 

 

예비 수험생들은 2월 말까지 자신의 학교생활기록부를 최종 점검해야 한다. 3월이 시작되면 직전 학년의 학교생활기록부에 대한 수정이 어렵기 때문. 교육부훈령 제195호 ‘학교생활기록 작성 및 관리지침’은 “학교의 학년도는 3월 1일부터 시작하여 다음 해 2월 말일까지로 하며, 매 학년이 종료된 이후에는 당해 학년도 이전의 학교생활기록부 입력 자료에 대한 정정은 원칙적으로 금지한다”고 밝히고 있다. 

 

물론 정정의 합당한 사유와 객관적인 증빙자료가 있는 경우에는 학년이 바뀐 후에도 일부 정정이 가능하다. 하지만 이 경우 정정 사유, 정정 내용 등에 대하여 학교생활기록부 정정대장을 작성해야 하고, 학교 학업성적관리위원회의 심의를 거치는 등 더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한다. 

 

일선 고교에서는 겨울방학 혹은 봄방학에 들어가기 전 특정 기간을 정해 학생들에게 자신의 학교생활기록부 기록을 확인하고, 사실과 다른 내용에 대해서는 정정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있다. 따라서 이 기간 자신의 학교생활기록부를 들여다보며 누락된 부분은 없는지, 사실과 다르게 기재된 부분은 없는지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다만, 창의적 체험활동 상황, 교과학습발달상황,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 등 교사의 평가가 기재되는 부분에 한해서는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 상에서 당해 학년도의 자료를 열람할 수 없다. 

 
 

[3월] 수시․정시 준비생, 준비운동 시작하라

 

 

 

 

 

새 학기가 시작됨과 동시에 3월 9일(목)에는 서울시교육청이 주관하는 전국연합학력평가가 치러진다. 예비 수험생이 고3이 되어 치르는 첫 모의고사인데다 겨울방학을 거치며 자신의 실력이 얼마나 향상됐는지 점검해 볼 수 있는 기회이므로 최선을 다해 응시해야 한다. 

 

다만 3월 학력평가 결과는 참고 자료로만 삼는 것이 좋다. ‘3월 모의고사가 곧 수능 성적’이라는 속설은 한낱 ‘속설’에 불과하다. 3월 학력평가는 재학생만 치르는 시험으로 수능에서 상위권을 차지하는 재수생이 포함되지 않고, 시험 범위도 수능과 사뭇 다르기 때문. 따라서 3월 학력평가 결과는 여태까지의 학습 완성도를 점검하고 학습 동기를 다잡아 앞으로의 학습 계획을 세우는 데 참고하는 용도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3월 학력평가로 수능 대비를 점검해본다면 3월에 발표되는 각 대학의 ‘선행학습 영향평가 보고서’를 통해 수시 대비 방향을 점검해볼 수 있다. 선행학습 영향평가 보고서는 ‘공교육정상화촉진및선행교육규제에관한특별법’에 따라 각 대학이 자체적으로 실시하는 대학별 고사에서 선행학습을 유발하는 요소가 얼마나 포함되어 있는지를 각 대학이 조사해 발표한 자료다. 대학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이 보고서를 통해 직전 학년도에 치러진 각 대학의 수시 논․구술고사 기출문제와 출제 의도, 교과와의 연계 정도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서울대의 경우 ‘2016학년도 서울대 입학전형 선행학습 영향평가’를 통해 면접․구술고사의 계열별 △면접 방법과 △출제 분야 △출제 문항 수 △출제의도 △교육과정 출제근거 △출제문항 예시 등을 공개한 바 있다. 선행학습 영향평가 보고서는 각 대학 입학처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4월] 수시 모집요강 확인하라

 

 

 

 

고3은 거의 매 달 전국단위 모의고사가 있다. 4월 12일(수)에는 고3만을 대상으로 한 전국연합학력평가가 치러진다. 매달 시험을 치르다 보면 모의고사에도 무뎌지기 마련. 하지만 전국 모든 고교에서 동일한 문제로 치러지는 모의고사는 자신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귀중한 기회다. 특히 모의고사에서 드러난 자신의 성적 변화 추이를 통해 자신의 학습 효율을 점검해볼 수 있다. 만약 충분한 시간과 노력을 들여 공부했음에도 불구하고 성적이 줄곧 정체되어 있다면, 한번 쯤 자신의 학습 방법에 문제가 없는지 되돌아봐야 한다. 

 

대다수 고교가 4월 마지막 주와 5월 첫째 주에 걸쳐 1학기 중간고사를 실시한다. 수시를 염두에 둔 학생이라면 이 시기 무엇보다 중간고사 대비에 힘써야 한다. 수시 지원 시 내신 성적은 3학년 1학기까지 반영되는데, 1, 2학년 때는 총 4번의 지필고사가 성적이 모두 반영되지만 3학년의 경우 1학기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단 두 번의 시험만 성적에 반영된다. 한 번의 시험이 전체 성적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굉장히 큰 것. 중간고사를 망칠 경우 향후 수시 지원에서 치명타를 입을 수 있다. 

 

각 대학의 수시 모집요강은 ‘학년도 개시 10개월 전’에 공지해야 한다. 이에 따라 4월 말 혹은 5월 초에는 각 대학의 2018학년도 수시 모집요강이 모두 발표된다. 희망 대학의 모집요강을 통해 전년도와 비교해 새롭게 바뀌는 내용은 없는지, 자신이 지원하고자 하는 학과의 모집인원 변동은 없는지, 주요 전형의 전형요소가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하자. 발표된 모집요강을 바탕으로 대학 또는 입시업체 주관의 입시 설명회도 속속 열린다. 입시 설명회에는 최근 대입에서 비중이 크게 확대된 학생부종합전형의 구체적 사례와 정보 등이 많이 안내되므로 수시 중심의 입시 흐름을 파악하기 위해 한 번 쯤 참석해 보는 것도 좋다. 

 

대학마다 일정의 차이는 있으나, 4월부터 논술전형을 실시하는 대학들의 모의논술 신청 및 시험이 실시된다. 모의논술은 각 대학의 논술고사 출제경향과 평가 기준 등을 알 수 있는 기회. 모의논술 실시계획과 일정은 매년 달라지므로 희망하는 대학의 홈페이지를 자주 살피며 일정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5월] 마지막 교내 대회를 잡아라

 

 

 

 

고교에 따라 늦게는 5월 둘째 주까지도 중간고사가 이어진다. 중간고사가 치러지는 기간 동안은 중간고사를 가장 우선순위에 두고 대비해야 한다. 

 

중간고사를 전후로 교내에서는 교과 경시대회와 탐구대회, 말하기 대회 등 각종 대회들이 펼쳐진다. 교내 대회는 주로 고1, 2의 참여도가 높지만, 고3이라고 해서 무조건 외면할 필요는 없다. 특히 최근에는 수능보다는 수시, 그 중에서도 학생부종합전형의 비중이 절대적이기 때문에 학생부가 기록되는 마지막 순간까지 학생부를 철저히 관리할 필요가 있다. 내신, 수능 준비와 병행할 수 있는 교과 경시대회는 적극 참여하는 것이 좋다. 말하기 대회, 논술 대회 등도 수시 논․구술 고사에 대비하는 차원에서 참여해 보면 좋은 실전 연습이 될 수 있다. 

 

5월은 대학별로 진행되는 입시 설명회나 모의논술 외에 눈에 띄는 대입 일정이 없다. 거의 매달 치러지다시피 하는 모의고사도 없는 달이다. 이 때문에 수험생들의 마음가짐이 가장 많이 풀어지는 시기이기도 하다. 하지만 5월은 수험생 사이의 성적 격차가 가장 많이 벌어지는 시기라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이 시기는 집중할 수 있는 학생과 그렇지 않은 학생이 나뉘기 때문. 학습 의지를 다잡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확고한 목표다. 무작정 ‘100점을 받겠다’와 같은 막연한 목표를 가지기 보다는 ‘6월 모의고사까지 어떤 범위의 공부를 모두 마무리하고, 6월 모의고사에서 그 범위에 해당되는 문제는 모두 맞히겠다’와 같이 구체적인 목표를 세워야 학습 의욕을 유지하며 효과적으로 공부할 수 있다. 

 
 


[6월] 수시 나침반 되는 6월 모의평가 실시 

 

 

 

6월부터는 대입이 한 발 더 가까워진다. 당장 6월 1일(목)부터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하는 수능 모의평가가 실시된다. 6월 모의평가는 3, 4월에 치른 모의고사와는 성격이 다르다. 9월 모의평가와 함께 6월 모의평가는 수능의 출제경향과 난이도를 짐작할 수 있는 중요한 시험이다. 수능을 출제하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문제를 출제하기 때문. 또한 3, 4월에는 재학생만 모의고사를 치르지만 6월 모의평가에서는 재수생도 가세한다. 수능과 가장 유사한 문제, 가장 유사한 모집단으로 시험을 치르게 되는 것. 

 

이처럼 6월 모의평가는 9월 수시 원서접수를 앞두고 자신의 위치를 가장 객관적으로 가늠해 볼 수 있는 시험이다. 따라서 최선을 다해 6월 모의고사에서 실력발휘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6월 모의고사 결과가 발표되면 이를 토대로 정시로 지원 가능한 대학을 따져보고 이에 근거해 수시 지원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정시로 충분히 갈 수 있는 대학에 굳이 수시 지원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6월에는 육군․공군․해군․국군간호사관학교와 경찰대학 등 특수대학의 원서접수가 시작된다. 2017학년도의 경우 4개 사관학교는 6/27~7/10, 경찰대학은  6/13~6/22에 원서접수를 실시했다. 원서접수 이후 약 한 달 뒤에 지필고사인 1차 시험이 치러지기 때문에 특수대학 지원자들은 원서접수와 동시에 시험 준비에 돌입해야 한다. 2017학년도의 경우, 4개 사관학교의 1차 시험일은 7/30, 경찰대학의 1차 시험일은 7/23이었다. 

 

▶에듀동아 김수진 기자 genie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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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2017.01.02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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