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입시
  • 예비 고1, 겨울은 방학이 아니다
  • 김재성 기자

  • 입력:2016.12.21 18:12


 

 

이제 곧 겨울방학이 시작된다. 예비 고1에게 이번 겨울방학의 의미는 남다를 것이다. 방학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대학 입시가 좌우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 예비 고1 학생 수가 7만 여명 감소해 일반고의 내신 경쟁은 더욱 치열해 질 것으로 전망된다. 허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연구원의 도움을 받아 예비 고1은 겨울방학을 어떻게 보내야 하는지 살펴본다. 

 

○ 편식 공부 NO! 모든 과목 골고루 정리하는 시간 갖기

전년대비 특목고, 국제고, 자사고 등 전기모집 고교의 일반전형 지원자가 6344명 감소했다. 대입에서 수시전형이 확대되면서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이 일반고가 대입에 유리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그렇기 때문에 고1부터 내신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수시에서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하는 학생부종합전형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한두 개의 특정과목만 잘해서는 안 된다. 학생부종합전형은 전반적인 학업성취도를 평가에 반영하기 때문이다. 국어, 수학, 영어 등 주요과목뿐만 아니라 사회, 과학 학습도 병행해야 한다.

 

고1 과정의 예습을 위주로 하되, 모르는 부분 중 중등과정과 연관성 있는 단원은 중등과정을 복습하는 것이 좋다. 과도한 예습은 피하고 한 학기 분량이나 중간고사 범위 정도까지 단원을 정리하며 공부하는 것이 필요하다.

 

○ 동아리 선택․수업․수시의 만능 Key ‘독서’

새 학기가 시작되면 3월 한 달은 정신없이 지나간다. 3월 초․중순에 선택하는 동아리는 대입에서도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어떤 동아리가 나에게 적합한지 미리 고민해둘 필요가 있다. 선호도가 높은 동아리는 가입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에 한 분야만 정해두지 말고 연관성 있는 다른 분야도 알아두는 것이 좋다.

 

동아리를 가입하기 전에 관심 분야별로 관련된 책을 2권씩 읽어두길 권장한다. 책을 선택하는 요령은 특정 키워드를 검색해 쉽게 읽을 수 있어 해당 분야의 유명한 사람이 작성한 책을 선택하면 된다. 책을 다 읽고 나서 그 책을 통해 생긴 궁금증이나 주제를 토대로 두 번째 책을 선택해서 읽어보자. 관심 분야의 적합성을 찾는데 이런 독서 방식은 큰 도움이 된다. 동아리 가입 시 면접을 보는 경우도 있어 독서를 통해 지식을 갖추고 있다면 유리하다.

 

특목고 및 자사고에 진학하는 학생들에게 독서는 매우 중요하다. 외고를 진학하는 예비고1은 이번 방학을 이용해 책 읽기와 친해지는 습관을 기르면 고교 수업이 훨씬 수월해지고 수시까지 대비할 수 있어 일석이조다.

 

○ 시작이 반이다! 2월말까지 주간 계획표 세우기

방학은 규칙적이던 생활습관이 흐트러지기 가장 쉬운 시기다. 그러므로 계획을 세우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일어나는 시간, 취침 시간 등 단순히 생활의 흐름을 유지하는 계획은 의미가 없다. 목표 달성을 위한 계획을 세워야 한다.

 

겨울방학은 12월말부터 2월초까지 이어진다. 그 기간은 5~6주로 결코 길지 않지만 2월 초․중순에 열리는 졸업식을 마치면 고교 입학까지 2주 정도의 시간을 더 활용할 수 있다. 예비고1의 겨울방학은 8주 이상으로 볼 수 있으므로 8~9주 일정의 주간 계획표를 세워보자.

 

과목별 학습할 분량을 정해서 8~9주로 나눈 다음, 한 주에 해야 분량을 요일로 나눠 실천해보자. 어려운 과목은 한 주에 4~5일로 많이 배정하고, 쉬운 과목은 적게 배정하면 효율을 높일 수 있다. 요일별로 단원이나 페이지로 목표 분량을 세워 학습해야 한다. 컨디션에 따라 학습량 차이가 클 수 있어 시간을 정해두고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 

 

또한 주간 계획표에서 하루나 반나절 정도는 아무 계획 없이 비워두는 것이 좋다. 대부분의학생이 계획한대로 목표 학습량을 맞추기 어렵기 때문에 이 시간을 활용한다면 부족한 과목의 목표치를 맞출 수 있을 것이다. 한 주가 끝나면 부모님께 검토를 받는 것도 학업 의지를 높이는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주간 목표 달성에 따른 약간의 포상이나 휴식도 요구할 수 있을 것이다.

 

허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연구원은 “고교 선택이 대입을 위한 전초전으로 바뀌면서 신학년 초반이 매우 중요해졌다”며 “예비고1의 겨울방학을 다양한 교과의 전반적인 이해와 관심분야에 대한 적합도를 높이는데 투자한다면 고교 진학 후 달라진 환경에 빨리 적응하고 학업에 대한 관심도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에듀동아 김재성 기자 kimj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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