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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초‧중‧고 및 대학 교원이 꼽은 ‘2016 교육계 10대 뉴스’
  • 김재성 기자

  • 입력:2016.12.19 12:05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가 연말을 맞아 전국 유‧초‧중‧고 및 대학 교원 1102명을 대상으로 모바일을 통해 ‘현장 교원들이 꼽는 2016 교육계 뉴스 20선’ 설문조사를 지난 12일(월)부터 15일(목)까지 실시했다. 

 

 


현장 교원들이 복수 응답하는 방식으로 진행한 이번 조사에서 1위 뉴스는 교원 867명(78.7%)이 꼽은 ‘부정 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김영란법)’ 시행이었다. 2위는 섬마을 여교사 성폭행 사건 등 도넘은 교권침해(71.3%), 3위는 국정 역사교과서 추진 논란(70.5%), 4위는 정유라 입학 특혜 논란(59.4%), 5위는 성과급제 개선 요구 봇물(56.4%)이 각각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김영란법이 2016년 교육 이슈 중 가장 큰 이슈가 된 것에 대해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교원을 비롯해 학생, 학부모 등 교육계 전체가 이 법의 적용 대상자에 포함 돼 학교 현장에서 생생하게 피부로 느낀 정책이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교육계에서는 사제 간에 스승의 날 카네이션을 주고받는 것이 가능한지가 이슈로 떠올랐고, 국민권익위원회는 ‘된다’, ‘안 된다’는 입장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 10월 교총이 조사한 교원 설문에서 응답자의 76.7%는 카네이션 금지가 과도한 처사라고 답한 바 있다.

 

섬마을 여교사 성폭행 등 학교 현장에서 발생한 교권침해는 2위에 자리했다. 6월 3일 전남 신안 섬마을에서 주민 3명이 자신들의 자녀를 가르치는 여교사를 성폭행하는 사건이 밝혀지면서 도서벽지 교원의 안전 문제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됐다. 이에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은 이들 교원의 근무환경 종합대책과 인사제도 개선방안 등을 마련했지만, 땅에 떨어진 교권보호 대책 마련에 대한 목소리는 잦아들지 않았다. 섬마을 여교사 성폭행 사건에 이어 8월 29일에는 강원도 철원의 한 고등학교에서 자신의 자녀에게 학교폭력 징계에 내린 것에 앙심을 품은 학부모가 학교에 찾아와 난동을 피우면서 교감의 목에 흉기를 들이대고 위협한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해 법과 제도적인 보완이 시급함을 드러냈다.

 

3위는 국정 역사교과서 추진 논란이었다. 국정 역사교과서는 교육부가 23일까지 국민 의견을 수렴한다고 밝혀, 찬반논란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4위는 비선실세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의 입학 특혜와 체육특기자 전형문제였다. 이 사건이 드러나면서 정 씨는 이화여대는 물론 출신 고등학교에서까지 입학이 취소됐다. ‘제2의 정유라 사태’를 막기 위해 부정입학과 함께 체육특기자 입학제도에 전면적인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대두되고 있다. 

 

하윤수 한국교총 회장은 “올해 교육계는 말 그대로 다사다난한 한해였던 만큼, 모두 차분히 올해를 깊이 성찰해 내년에는 교육계가 앞장서 사건과 갈등 중심에서 벗어나 교육현장의 바람직한 변화를 도모하는 교육이슈나 미담이 넘치는 10대 뉴스를 만들어 나가자”고 제안했다.

 

 

▶에듀동아 김재성 기자 kimjs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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