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입시
  • “12년 치 기출문제 풀고 연계교재 10번 봤어요”
  • 최송이 기자

  • 입력:2016.12.08 15:59
2017학년도 인문계열 수능 만점자 이영래 군 인터뷰




울산 학성고 3학년 이영래 군


7일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성적표가 배부된 가운데 국어, 수학, 영어 만점자 비율이 2011학년도 이후 처음으로 모두 1%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어영역 만점자는 전체 응시자의 0.23%, 수학 가형 0.07%, 수학 나형 0.15%, 영어 0.72%인 것.
 

‘6년만의 불수능’이라고 불릴 정도로 어려웠다는 올해 수능에서 이영래 군(울산 학성고 3학년)과 김재경 양(경기 용인외대부고 3학년)은 국어, 수학, 영어, 사회탐구영역의 전 과목에서 당당히 만점을 받았다.
 

수능 만점자는 그동안 어떻게 공부해왔을까? 남은 1년간 성적을 ‘쑥’ 올리고 싶은 예비 고3 수험생들과 효과적인 공부법을 고민하는 고교생들을 위해 수능 만점자인 이영래 군의 공부 비법을 들어봤다.
 

○ ‘독서’가 바로 만점 비결


이 군은 수능 국어, 수학, 영어, 생활과 윤리, 사회문화, 한국사의 5개영역에서 만점을 받은 실력자. 이 군은 자신의 만점 비결로 ‘독서’를 꼽았다.
 

이 군은 “수능 준비를 하면서도 책 읽기를 소홀히 하지 않았다”면서 “고3이 되던 해 겨울방학에 읽은 소설과 비문학 책을 모두 합하면 50권 이상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독서를 통해 독해력을 기르고 배경지식을 쌓은 이 군은 수능 국어 문제를 풀 때도 시간이 부족하지 않았다고. 이 군은 “수능 때 국어가 ‘술술’ 풀려 자신감이 생겼고, 이어지는 수학, 영어, 탐구 과목 문제도 여유롭게 풀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군은 틈틈이 영어 원서를 읽으며 영어 독해력을 기르기도 했다. 원서를 읽으면서 모르는 단어를 문맥을 통해 유추해내는 능력을 길렀고, 실제 수능 영어 지문에서 다소 헷갈리는 단어가 나왔을 때도 이와 같은 경험이 도움이 됐다.
 

○ 될 때 까지 반복 또 반복하라


“어떤 과목이든 반복적으로, 완벽하게 이해될 때까지 학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영어의 경우 EBS 연계교재를 최소 10번씩 풀어봤어요. 첫 줄만 봐도 해당 지문이 어떤 내용인지, 빈칸이 있어도 어떤 내용이 들어가야 하는지 바로 떠올릴 수 있었죠. 덕분에 단어, 문장구조, 문법을 완벽히 익힐 수 있었고, 실전에서도 문제풀이 시간을 절약할 수 있었답니다.” (이 군)
 

이 군은 연계교재를 풀 때 단순히 정답을 맞히는 것에 집중하지 않았다. 문제를 풀 때 몰랐던 단어는 체크해 두었다가 두 번째로 교재를 풀 때 그 부분을 중심으로 살펴봤다. 그 다음에는 잘 이해되지 않는 문장구조나 문법 위주로 꼼꼼히 살펴보고, 최종적으로 단어와 문장구조, 문법을 한꺼번에 정리했다. 이 과정을 여러 번 반복하며 지문의 내용과 주제를 통째로 외우다시피 공부했다.
 

고난도 문제를 틀리는 것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2005학년도부터 지난해 실시된 평가원 기출문제까지 자그마치 12년 치의 기출문제를 반복적으로 풀었다. ‘쉬운 수능’ 기조로 바뀌기 전 다소 어렵게 출제됐던 이전 기출문제를 통해 ‘불수능’에 철저히 대비한 것. 어떤 고난도 문제가 나와도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길렀다.
 

수학 기출문제를 풀 때는 틀린 문제만 모아서 풀고, 그 중에서 반복해서 틀린 문제는 다시 한번 더 풀어보는 과정을 반복했다. 이 과정에서 해설을 보지 않고 온전히 스스로의 힘으로만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했다.
 

이 군은 “혼자서 풀어보다가 도저히 안 풀릴 때는 해설지 한두 줄만 살펴보고 힌트를 얻은 뒤 이후의 과정은 스스로 해결했다”면서 “내가 직접 노력해 풀어낸 것이기 때문에 더욱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 “다양한 활동하며 공부에 더 집중했죠”


“수업시간에 선생님께서 넌지시 하신 말씀이 내신 지필고사와 수행평가에서 고스란히 출제될 수 있기 때문에 수업시간에는 절대 딴 짓을 하거나 졸지 않으려고 노력했어요. 3년 내내 교실 앞자리를 고수하면서 수업 시간에 집중했지요.” (이 군)
 

수업시간에 집중해 시험의 핵심 포인트를 놓치지 않았던 이 군은 야간자율학습에도 빠지지 않고 공부하며 학교생활에 충실히 참여했다. 공부만 하기보다는 학생회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봉사활동이나 축제 및 체육대회 준비 등에 앞장서기도 했다. 
 

이 군은 “비교과 활동을 하면서 공부할 시간이 부족하지는 않았냐”는 질문에 “여러 활동을 하며 공부할 시간이 다소 부족해졌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었다”면서도 “오히려 부족한 공부 시간을 만회하기 위해 공부할 때 더욱 집중력을 발휘했다”고 말했다.



▶에듀동아 최송이 기자 songi121@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에듀동아에 있습니다 




#수능 만점자

# 이영래

# 울산

# 만점

# 비결

# 기출문제

# 연계교재

  • 입력:2016.12.08 15:59
  • 저작권자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 목록

  • 위로

작성자 필수
내용
/500글자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