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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순실증·할빠·혼공족’… 2016 교육 신조어 눈길
  • 김재성 기자

  • 입력:2016.12.08 09:56

 


17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청년 실업률, 경제난으로 인한 황혼육아 증가, 최근 국정농단 사태까지 올 한해 다양한 사회적 이슈들이 교육 업계에도 영향을 미치며 각종 신조어들이 생겨났다. 영어교육 전문기업 윤선생은 2016년 교육업계 신조어들을 모아 8일(목) 발표했다.


○ 국정농단 파문으로 인해 나타난 집단 우울증세, ‘순실증’ 앓는 학생들

최근 국정농단 사태로 허탈감과 분노가 사회 전반에 퍼지고 있다. 이 가운데 국정농단 의혹을 받고 있는 최순실 씨의 이름을 따 만든 ‘순실증’이라는 단어가 주목을 받고 있다. 순실증은 학생들이 노력·성실 등의 가치에 대해 무력감을 느끼는 현상을 의미하는 신조어로 최 씨의 딸인 정유라 씨가 집안의 배경을 등에 업고 이화여대에 부정 입학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생겨났다.

수험생들은 대통령 담화 일부 내용을 패러디 한 “내가 이러려고 공부했나”, “자괴감이 들고 괴로워”라는 표현도 자주 쓰고 있다. 


○ 황혼육아로 생겨난 ‘할빠’, ‘할마’들

맞벌이 가정의 증가로 조부모가 육아를 맡는 ‘황혼육아’가 사회현상으로 자리잡으며 이와 관련한 신조어도 생겼다.

육아를 전담하는 할아버지 또는 할머니를 일컫는 말인 ‘할빠(할아버지+아빠)’, ‘할마(할머니+엄마)’가 대표적인 예다. 이 중에서도 경제적으로 여유 있고(Financial), 육아를 즐기며(Enjoy), 활동적이면서도(Energetic), 자녀에게 헌신적인(Devoted) 할빠, 할마들은 ‘피딩족’이라고 불리운다. 이들의 특징을 나타내는 영어단어 첫 글자를 조합해 만든 것이다. 


○ 공부도 나 혼자 하는 게 좋아

1인 가구의 증가로 ‘나 혼자족’이 새로운 소비주체로 떠오르면서 교육업계에서는 ‘혼공족’이라는 신조어가 생겨났다. ‘혼공족’은 말 그대로 ‘혼자 공부하는 사람들’을 일컫는다. 서점, 북카페 등에서 혼자 독서 삼매경에 빠지는 사람을 일컫는 ‘혼독족’도 많이 쓰이고 있다.


○ 여전히 높은 취업 장벽… 열정페이라도 좋아

날로 심각해져 가는 취업난으로 인해 취업 관련 신조어들은 매년 새롭게 생겨난다. 최근에는 ‘열정페이’와 ‘티슈인턴’이라는 단어가 화제다. 열정페이란 경력이라도 쌓고자 하는 구직자들이 적은 월급을 받으면서 일을 하는 현상을 뜻한다. 티슈인턴이란 ‘티슈처럼 쓰고 버려진다’는 의미로 정직원으로 채용되지 못하는 인턴을 말한다. 반면 든든한 배경 없이는 구할 수 없는 양질의 인턴을 뜻하는 ‘금턴’이란 말도 생겼다.


▶에듀동아 김재성 기자 kimjs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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