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입시
  • 2017 정시모집, 내게 유리한 지원전략을 수립하자
  • 김재성 기자

  • 입력:2016.12.07 12:50

 



7일(수) 수능 성적이 발표됐다. 예상했던 성적보다 낮게 나온 수험생들은 정시모집 지원에 앞서 많은 고민이 될 것이다. 특히 일부 영역에서 모의평가 때보다 성적이 안 나온 학생들 중에서는 성급하게 재수를 결정하기도 한다. 하지만 일부 영역을 못 봤다고 해서 포기하기는 이르다. 대학별로 수능 영역별 반영비율이 상이하기 때문에 다른 영역에서 성적을 잘 받은 경우, 부족한 영역을 만회할 수 있기 때문에 차근히 대학별 유·불리를 판단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


○ ‘수능 반영 영역’이 다르다!

[인문계열] 

-수학이 취약하다면?
서울과학기술대(문예창작학과), 용인대 등은 인문계열 모집단위에서 국어, 영어, 탐구, 한국사 영역만 반영한다. 고려대(세종) 일부와 덕성여대, 서울여대 등은 국어와 영어, 한국사를 필수로 반영하고 수학 또는 탐구 중에서 선택해 반영한다. 삼육대 등은 탐구영역과 한국사를 필수로 반영하고 국어, 수학, 영어영역 중에서 2개 영역을 선택해 반영한다. 수학 점수에 고민이 많은 인문계열 수험생이라면 이처럼 수학 영역 반영을 제외하는 대학을 고려해 볼 수 있다. 

-국어가 취약하다면?
아주대 경영학과의 경우, 일부 인원을 수학 나형, 영어, 한국사를 반영하여 선발한다. 숙명여대 통계학과(인문)는 수학 나형, 사탐, 한국사를 필수로 하고 국어와 영어 중 1개 영역을 선택해 반영한다. 이 외에도 지방권역에서는 국어를 반영하지 않고 지원할 수 있는 대학이 많다. 이러한 수능 환산 방식은 인문계열 수험생 중에서 국어가 취약한 학생에게 유리할 수 있다. 


[자연계열] 

-국어가 취약하다면?
△성신여대의 간호학과 및 글로벌의과학과 △차의과학대 △청주대 항공운항 △용인대 등은 자연계열 모집단위에서 수학, 영어, 탐구, 한국사 영역만 반영한다. 덕성여대, 서울여대, 성신여대 등은 수학과 영어, 한국사를 필수로 하고 국어와 탐구 중에서 1개 영역을 선택해 반영한다. 홍익대 등은 수학과 과탐, 한국사를 필수로 반영하고 국어와 영어 중에서 1개 영역을 선택할 수 있다. 국어영역이 취약한 자연계열 수험생이라면 이처럼 국어 영역 반영을 제외하는 대학을 염두에 둘 수 있다. 

-수학이 취약하다면?
가천대는 일반전형2에서 한국사를 필수로 반영하고 국·수·영·탐구 영역중 2개 영역을 선택할 수 있다. 삼육대도 탐구와 한국사를 필수로 반영하고 국·수·영 영역 중 2개 영역을 선택해 반영한다. 수학이 취약한 자연계열 수험생은 이러한 대학 지원을 고려해 볼 수 있다. 


○ ‘수능 영역별 반영비율’이 다르다! 

[인문계열]

가천대의 영역별 반영비율을 보면 국어 30%, 수학 나 20%, 영어 30%, 탐구(1과목) 20%를 반영한다. 세종대는 국어 30%, 수학나 20%, 영어 40%, 탐구(2과목) 10%를 반영한다. 이처럼 인문계는 국어 및 영어영역의 비중이 높은 편이다. 

-국어가 취약하고 수학이 강하다면? 
인문계열 학생이지만 국어가 취약하고 수학에 강하다면 수학 반영비율이 높은 대학과 모집단위에 지원하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 대표적인 대학이 서강대, 숭실대 등이다. 서강대는 국어 25%, 수학나 32.5%, 영어 32.5%, 탐구 10%를 반영한다. 숭실대는 경영학부, 경제학과 등 경상계열 모집단위에서 국어 15%, 수학나 35%, 영어 35%, 탐구 15%를 반영한다. 경희대 사회과학계열과 아주대 금융공학과/e-비지니스학과 등도 수학 반영비율이 높은 대학, 모집 단위들이다. 

[자연계열]
 
서울시립대, 연세대, 한양대 등은 국어 20%, 수학가 30%, 영어 20%, 과학 30%를 반영한다. 세종대는 국어 15%, 수학가 35%, 영어 30%, 과학 20%를 반영한다. 이처럼 자연계열 모집단위는 수학 영역의 반영 비율이 가장 높은 편이고 과학 혹은 영어의 반영 비율이 높다. 

-수학이 취약하다면? 
가천대는 일반1 전형에서는 국어 25%, 수학 25%, 영어 30%, 탐구(1과목) 20%를 반영한다. 일반2에서는 국수영탐구 영역 중 2개 영역을 선택하여 각각 50%씩 반영한다. 숙명여대의 경우, 의류학과(자연)는 국어30%, 수학 가 10%, 영어 40%, 과학 20%, 식품영양학과는 국어 25%, 수학 가 25%, 영어 30%, 과학 20%를 반영한다. 가천대와 숙명여대 의류학과(자연) 등과 같이 자연계열임에도 수학의 반영비율이 낮은 경우도 있다. 자연계열 학생이면서 수학에 고민이 있다면 해당 모집단위를 우선순위로 고려해 볼 수 있다.

이재진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평가실장은 “올해는 국어, 수학 영역이 어렵게 출제되어 국어와 수학의 변별력이 커졌다”면서 “국어, 수학 영역 성적이 낮게 나온 수험생들이 해당 영역의 반영비율이 낮은 대학으로 몰릴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학별 반영비율만으로 유·불리를 판단하지 말고 모의지원을 통해 다른 지원자들과의 점수를 비교해 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에듀동아 김재성 기자 kimjs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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