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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해 수능 아랍어도 ‘찍어도 5등급 받아’
  • 김재성 기자

  • 입력:2016.12.07 10:22

 

2017학년도 수능 제2외국어 및 한문 과목 중 선택자가 가장 많은 아랍어Ⅰ 과목 수능 채점 결과 찍어도(원점수 50점 만점, 5지 선다형) 5등급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랍어 문항은 모두 30문항이고(1점짜리 10문항, 2점짜리 20문항) 2번으로 모든 정답을 체크하였다고 가정할 때 50점 만점 중 10점을 받을 수 있었다. 모두 5번을 체크했을 때 13점, 모두 4번 체크했을 때 11점이다. 여기에 해당하는 표준점수는 46점, 백분위는 36, 등급은 5등급이었다.

만일 운이 좋아서 5번으로 모든 정답을 체크한 경우에는 원점수 13점을 받아 표준점수 50점, 백분위 64, 등급은 4등급을 받게 됐다.

이와 비교해 다른 제2외국어 과목의 경우에는 원점수 10점을 받을 때 한문은 8등급, 독일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중국어, 일본어는 각각 7등급, 베트남어는 6등급을 받았다. 예외적으로 러시아어는 원점수 10점을 받을 시 5등급을 받았다.

또한 제2외국어 과목 중 유일하게 아랍어만 표준점수 최고점인 100점을 받아 다른 과목들(66점~79점)과는 현격한 차이가 났다.

이에 따라 기형적으로 제2외국어 과목 중 아랍어 선택 및 응시가 무려 제2외국어 응시생 중 71.1%(5만 2626명)를 차지하는 결과로 나타났다.

이제 제2외국어의 기형적인 선택을 배제하고 진정한 의미에서 제2외국어 학습이 올바르게 이루어지기 위해서 영어와 마찬가지로 '제2외국어 및 한문 영역에서 수능 절대평가 도입'이 절실하다.

이에 대한 별도의 대책이 없다면 제2외국어 과목에서 묻지마 아랍어 선택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에듀동아 김재성 기자 kimj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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