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입시
  • 정시 모집, 합격률 높이는 단계별 전략은?
  • 김재성 기자

  • 입력:2016.12.05 18:00

 


2017학년도 수능은 국어, 수학, 영어 영역이 다소 어렵게 출제되면서 변별력을 확보한 시험이었다. 특히 인문계열·자연계열 모두 수학 영역이 변별력 있게 출제되면서 4개 영역을 모두 반영하는 상위권 대학의 경우, 수학 영역이 당락에 미치는 영향력이 클 것으로 보인다. 물론 자연계열 학생들에게 어려웠던 국어의 영향력도 무시할 수는 없다. 다만 정시는 총점으로 합격을 결정하는 것이니 누가 뭐래도 총점이 중요하다. 원점수에 실망한 수험생이라도 성적 발표 이후부터는 표준점수를 바탕으로 정시 지원전략을 짜야 한다. 입시전문업체 유웨이중앙교육의 도움을 받아 정시 모집에서 합격하기 위한 단계별 전략에 대해 살펴본다.


○ [1단계] 내 성적 위치를 정확히 파악하자

각 대학의 전형 방법 중 나에게 유리한 전형 방법을 찾기 위해서는 자신의 점수를 대학별 환산 점수로 변환한 후, 지원 가능한 대학 목록을 만드는 작업이 필요하다. 대학 환산 점수로 대입 시뮬레이션을 해보고, 나에게 유리한 수능 활용지표, 반영 영역 조합 등을 체크해 두는 것은 정시 지원 전략 수립의 가장 중요한 출발점이다.

<성적 분석 체크 포인트>
전국 수험생 사이에서의 영역별 나의 서열을 파악하라
대학 진학은 누적비율이나 점수로 간다기보다는 석차로 간다는 점을 명심하라
나에게 유리한 영역, 불리한 영역을 조합하여 유리한 수능 반영 영역 조합을 찾아라 
총점이 같은 동점자들 중에서 내 성적(표준점수, 백분위)의 강/약을 파악하라
대학별 환산점수를 통해 나에게 유리한 맞춤 환산 점수 산출하라


○ [2단계] 나만의 입시 포트폴리오를 만들자

정시 모집에서는 가/나/다 모집군별로 1회씩 총 3회까지만 지원할 수 있다. 이 3번의 기회를 최대한 살리기 위해서는 나만의 입시 포트폴리오를 만들어야 한다. 

입시 포트폴리오를 만들기 위해서는 자신이 학과를 우선시할 것인지 대학을 우선시할 것인지를 정해야 한다. 학과와 대학 중 우선 순위 원칙이 세워지면, 모집군별로 3~4개 목표 대학을 정해 관련 입시 정보를 상세히 기록한다. 이 때, 해당학교의 처음 정시 계획 인원은 물론 수시 이월 인원도 포함한 최종 모집 인원을 반드시 체크해야 한다. 더불어 해당 학교의 3개년 경쟁률을 파악하는 것이 좋다. 인문계열의 경우, 제2외국어로 사회탐구를 대체하는 대학의 전년도 합격선에 제2외국어는 포함이 안 된 점수라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즉, 발표된 점수가 실제보다는 낮을 가능성이 높다는 이야기다. 


○ [3단계] 입시 변수를 수시로 체크하자

정시 모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수능 성적이지만 여러 가지 변수가 합격과 불합격을 가를 수도 있다. 변수에 유연하게 대처하기 위해 변수를 끊임없이 체크해 나가는 것도 중요하다.

지난해부터 동일 모집단위의 분할 모집이 금지되면서 모집 군별로 학과가 겹치지 않기 때문에 수험생들은 지원하고자 하는 학과의 모집 군뿐만 아니라 비슷한 수준의 타 대학 선발 모집 군도 함께 체크해야 한다. 

또, 여전히 많은 인원이 수시 모집에서 정시 모집으로 이월되기 때문에 최종 정시 모집 인원은 최초 발표 인원과 달라지며 최초 정시 전형계획에서는 모집 인원을 선발하지 않았던 학과에서 정시 모집 인원을 새롭게 선발하기도 한다. 그러므로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최종 모집 인원을 반드시 확인하도록 하자.


○ [4단계] 최종 지원 원칙을 세워 원서접수를 마무리 하자

자신의 포트폴리오와 다양한 변수들을 고려해 정시 합격 전략의 90%가 완성되었다면 마지막 10%는 최종 군별 원서접수에 있다.

최종 원서접수 시에 가장 중요한 것은 본인의 지원 원칙을 정하는 것이다. 포트폴리오에 모집군별로 안정/소신/상향 대학을 정리했다면 ‘무조건 올해 꼭 합격’, ‘재수도 고려’, ‘재수 각오, 무조건 희망 대학/학과 지원’ 등 본인의 지원 성향을 확실히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지원 성향에 따라 3가지 군에 안정/소신/상향을 적절히 배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재수는 고려하지 않으며 올해 꼭 대학에 가야 하는 학생이라면 안정 지원을 중심으로, 재수도 어느 정도 고려하는 학생이라면 1~2개의 군에서는 안정 지원을, 한 개의 군에서는 소신 지원을 해보자. 재수까지 각오하더라도 꼭 원하는 대학에 가고 싶은 학생이라면 소신과 상향 지원을 중심으로 가/나/다군 지원 대학을 선택하자. 

정시 모집에서는 원서 접수 마감 시간에 맞춰 눈치 작전이 심해진다. 철저한 지원 전략을 세우고 본인의 지원 성향에 맞게 모집군별 지원 대학을 결정했다면 지나친 눈치 작전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지원 대학의 실시간 경쟁률을 살피면서 발생할 수 있는 변수를 끝까지 체크하되, 각 대학별로 원서 접수 마감 시간이 다르므로 마감 시간을 놓치지 않도록 주의하자.


▶에듀동아 김재성 기자 kimjs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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