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입시
  • 서류기반 면접, 유형별로 나눠 전략적으로 대비하라
  • 김재성 기자

  • 입력:2016.11.30 18:00
주요대 학종 면접 필승 전략 ②


 

 

《이번 주말을 끝으로 주요 대학의 수시모집 면접이 대부분 마무리 된다. 이번 주말에는 서울대 지역균형선발전형, 고려대 융합형인재전형, 경희대 네오르네상스전형, 중앙대 다빈치형인재전형 등 주요대학 학생부종합전형의 면접이 예정되어 있는 상황. 

면접을 일주일도 채 남겨놓지 않은 수험생들은 어떤 기준을 갖고 해당 대학 면접에 대비해야 할까. 에듀동아는 서울대, 고려대, 경희대, 중앙대의 학생부종합전형 면접을 준비하고 있는 학생들을 위해 <주요대 학종 면접 필승 전략> 시리즈를 29일과 30일 총 두 차례에 걸쳐 연재한다. ②회 차에서는 이번 주말 면접을 진행하는 서울대, 경희대, 중앙대에서 공통적으로 실시되는 서류기반 면접에서 어떤 유형의 질문들이 자주 나오는지, 이 질문에 답변하려면 어떻게 대비하면 되는지를 구체적으로 살펴본다.》

 

○ [서류 진위 여부 확인 질문] 자신의 경험, 떠올리고 기록하라

이번 주말 면접이 실시되는 대학 중 서울대, 경희대, 중앙대 등에선 공통적으로 서류기반 면접이 진행된다. 서류 기반 면접의 목적은 학생의 인성과 학업 소양을 살펴보는 것에 있다. 서류 기반 면접에서 면접관들은 지원자에게 △서류 진위 여부 확인 질문 △가치관 확인 질문 △상황 제시형 질문 등을 던지며 지원자의 인성과 학업 소양을 확인한다.

 

서류 진위 여부 확인 질문은 학생들이 비교적 손쉽게 대비할 수 있는 질문 유형이다. “성적이 오른 과목과 정체된 과목이 있는데 이유를 설명하시오” “가장 기억에 남는 수상 내역과 대회 참가를 통해 느낀 바를 말해보시오” “○○○동아리 활동에서 자신의 역할은 무엇이었는가?” “2학년 때 읽었던 △△△책의 내용을 말해보시오”와 같이 교과와 비교과를 아우르는 질문이 나오지만 자신의 학생부, 자기소개서를 꼼꼼히 살펴본 지원자라면 충분히 답변할 수 있는 질문들이다. 

 

대학 면접관들은 이런 질문을 통해 서류의 진위여부를 확인하며 학생의 인성을 파악하고, 교과 관련 질문도 던지면서 지원자의 학업 소양을 살펴본다. 서류 진위 여부 확인 질문에 대비하기 위한 거창한 방법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다. 면접 전 자신의 학생부, 자기소개서에 기재된 내용을 돌이켜 보며 자신이 실제로 경험했던 내용을 떠올리고 기록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특히 중요한 내용은 구체적인 사례를 별도로 정리해 예상 질문과 답변을 만들어 놓으면 큰 도움이 된다.

 

○ [가치관 확인 질문] 희망 진로를 답변의 기준으로 삼아라

대비가 어려운 것은 가치관 확인 질문. 서류 기반 면접이라고 해서 단순히 서류에 기재된 내용만으로 면접이 진행되는 것은 아니다. 수험생 제출서류에는 정보가 제한적으로 담겨 있으므로 면접관들은 오히려 서류 밖의 내용에 대해 큰 관심을 기울이는 경우가 많다. 

 

면접관들은 “3가지 단어를 사용해 자신을 설명해보라” “학생부에 기재된 교사 평가에 대해 자신은 어떻게 생각하고, 왜 그런 평가가 이루어졌는지 말해보라” “어떤 사회가 바람직한 사회라고 생각하는가?”와 같은 질문을 통해 지원자의 가치관을 확인하는데, 이런 질문은 서류를 살펴보는 것만으로는 대비가 어렵다. 그렇다면 이런 질문은 어떻게 대비해야 할까?

 

이런 질문에는 자신이 희망하는 진로, 전공을 답변의 기준으로 삼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수학 성적이 극적으로 오른 경제학과 지원자라면 “1학년 때는 뚜렷한 꿈이 정해지지 않아 수학 학습에 대한 동기부여가 부족했는데, 2학년 들어 경제학자라는 꿈이 생겼고 통계나 그래프를 다루는 수학 과목에 큰 관심이 생겨 성적상승으로 이어졌다”고 답변하는 것. 

 

교과와 관련된 질문 외에 가치관을 확인하는 질문도 희망 진로, 전공을 기준으로 답변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지원자의 생활신조가 무엇인가?”와 같은 질문을 받았다면 “나는 정직함을 생활신조로 삼고 있다. 그것이 나의 꿈인 판사가 갖추어야 할 덕목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답할 수 있는 것이다. 가치관 확인 질문을 받으면 최대한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답변을 하면 된다.

 

○ [상황 제시형 질문] 서류의 모든 내용에 대해 예상 질문과 답변을 

서류기반 면접에서 지원자들이 가장 곤란해 하는 질문의 유형은 바로 ‘상황 제시형 질문’이다. 면접관이 특정 상황을 제시하고 “지원자라면 어떻게 하겠는가?”를 묻는 질문 유형인데, 수험생들이 쉽게 예측할 수 없는 질문들이 나와 대비도 어렵다.

 

면접관들은 “학교 폭력 상황을 목격하였을 때 어떻게 할 것인가?” “싫어하는 사람과 한 학기 동안 팀 프로젝트를 해야 하는 상황이다. 어떻게 할 것인가?”와 같은 질문을 던진다. 실제로 이런 질문에 철저하게 대비한 수험생은 많지 않아 당황할 수 있지만 자신의 경험을 녹여내려는 시도를 하면 큰 무리 없이 답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실제로 고2 때 학교폭력 상황을 목격한 적 있다” “싸웠던 친구와 같은 조에 편성돼 수행평가를 한 적이 있다”와 같은 식으로 답변을 시작해보는 것.

 

이러한 경험이 없더라도 친구와의 소통 경험, 선생님과의 소통 경험 등 해당 사례와 간접적으로 연결될지라도 적절하게 녹여낸다면 좋은 답변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질문에 당황하지 않으려면 ‘서류에 기재된 모든 내용에 대해 예상 질문과 답변을 만들겠다’는 식으로 면접을 준비하는 것. 특히 자신의 학생부, 자기소개서에 기재된 특이한 내용은 면접관들의 흥미를 유발하므로 관련 질문은 반드시 나오리라 예상하고 면접을 준비하도록 하자.



 

▶에듀동아 김재성 기자 kimjs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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