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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상한 그들] 팀 프로젝트, 배려하는 마음으로 준비해야
  • 김은진 인턴 기자

  • 입력:2016.11.30 14:10


수원 영덕고 프로젝트 학습공모전 우수상 팀 ‘3G’







이번 ‘수상한 그들’의 주인공은 수원 영덕고 1학년 윤혜영 양이 속한 팀 ‘3G’이다. 3G는 프로젝트 학습공모전에 참가하기 위해 한 학기 동안 소논문을 작성했다고 한다. 어떤 주제로 소논문을 작성했을까. PASS 콘텐츠리더인 수원 영덕고 1학년 박설아 양이 윤혜영 양에게 물었다.




'3G'의 팀원들이 모여서 회의하는 모습



Q. 프로젝트 학습공모전은 어떤 대회인가요?

프로젝트 학습공모전은 학기마다 실시되는 일종의 소논문 대회입니다. 참가하는 팀은 인문 분야와 자연 분야 중 하나를 선택해 세부 주제를 자유롭게 선정하지요. 주제가 결정되면 그 주제에 맞는 연구 활동을 바탕으로 소논문을 작성해 제출하면 됩니다.
저는 교내 대회에서 수상한 작품들을 모아둔 활동집을 보다가 이 대회를 알게 되었습니다. 수학경시대회나 독후감대회는 중학교에서도 참가해본 경험이 있어서 익숙한 대회였어요. 반면에 프로젝트 학습공모전은 활동집을 통해 처음 알게 되어 자연스럽게 관심이 생겼답니다. 이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같은 반 친구 4명과 함께 3반의 소녀들(Girls)이란 뜻으로 팀 ‘3G’를 만들었지요.


Q. 어떤 주제를 선정했나요?

저희 조는 ‘노이즈 마케팅, 이대로 괜찮은가?’라는 주제로 소논문을 작성했습니다. 노이즈 마케팅은 상품에 대한 소음(noise)을 일부러 조성해 이를 판매에 이용한다는 뜻에서 붙여진 명칭입니다. 다시 말해, 자사의 상품을 각종 구설수에 휘말리게 만들어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뒤에 판매를 늘리려는 기법이지요.
해태제과의 ‘허니버터칩’이나 가수 아이유의 ‘제제’ 등은 노이즈 마케팅이라는 논란 속에서도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았지요. 이와 같이 과도한 노이즈 마케팅이 활성화된 시장에서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소비문화를 알리기 위해 주제를 선정하게 됐어요.
우선, 노이즈 마케팅에 대한 청소년들의 인식을 알아보기 위해 중·고교생 30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어요. 절반 이상인 54%가 “노이즈 마케팅을 모른다”라고 답했어요. 하지만 모른다고 응답한 대부분이 주변반응에 따라 단순한 호기심으로 물건을 구매한 경우가 있다고 답했어요. 많은 청소년들이 노이즈 마케팅에 대한 인식 없이 유행 따라 상품을 구매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지요.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올바른 노이즈 마케팅 활용에 대해 생각해봤어요. 소비자는 주체적인 기준을 세우고 소비를 해야 합니다. 특히, 유행에 민감한 청소년들은 구매를 결정하기 전에 자신에게 필요한 물건인지 생각해보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좋습니다. 생산자는 구설수보다 품질과 같이 긍정적인 측면을 부각시켜 노이즈 마케팅을 활용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Q. 팀 프로젝트를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조언을 한다면?

팀으로 과제나 대회를 준비하다보면 의견이 어긋나는 상황이 발생해요. 서로의 시간이 맞지 않아 회의 시간을 정하지 못할 때도 있고, 친구의 집이 멀리 있을 경우에는 회의 장소를 결정하는 일도 쉽지 않습니다.
저희 조처럼 팀 인원이 5명 이상이 되면 회의 때마다 모든 인원이 만나기 어려워요. 그럴 경우 2~3명씩 나눠서 만나는 것도 좋아요. 각자 역할을 분담하고 맡은 역할이 같은 친구끼리 만나 의견을 나누는 것이지요. 그러고 나서 모든 조원들이 만날 수 있는 고정적인 시간을 정해두면 수월하게 팀 활동을 진행할 수 있지요.
또한, 서로의 의견을 수용할 줄 알아야 합니다. 간혹 자기주장만 내세우는 친구들이 있어요. 하지만 팀 활동은 배려와 협동이 가장 중요합니다. 친구의 의견이 마음에 안 든다고 무작정 배제하지 말고 모든 의견에 경청하는 자세가 필요하지요. 서로를 배려하면서 의견을 나누다보면 생각지도 못한 훌륭한 아이디어가 떠오를 수도 있답니다. 의견 충돌이 해결되지 않을 때는 선생님께 도움을 요청해 조언을 구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박설아 PASS 콘텐츠리더·수원 영덕고 1학년
▶정리=에듀동아 김은진 인턴기자 edudong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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