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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비 수험생’ 고2, 11월 학력평가 이렇게 활용해라
  • 김수진 기자

  • 입력:2016.11.22 18:27
11월 전국연합학력평가의 의미와 대비법

 



 

 

경기도교육청이 주관하는 전국연합학력평가가 23일(수) 치러진다. 고1, 2만을 대상으로 치러지는 이번 학력평가는 올해 치러지는 마지막 전국 모의고사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1월 17일을 기점으로 수험생의 자리는 사실상 고3에서 고2로 넘어왔다. 많은 고2 학생들이 ‘이제 내가 예비 수험생’이라는 마음가짐으로 학습에 임하는 상황.  이 가운데 치러지는 11월 모의고사는 고2 겨울방학을 앞두고 자신이 수능에 어느 정도 대비가 되었는지를 점검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예비 수험생인 고2 학생들이 유념해야 할 11월 전국연합학력평가의 의미와 이후 학습 전략에 대해 살펴봤다.


 
 

○ 예비 수험생의 11월 모의고사, 출제범위는? 


11월 23일 치러지는 전국연합학력평가의 고2 출제범위는 <표1>과 같다. 이번 시험을 주관하는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국어와 영어는 ‘11월 수준에 맞춰 출제’된다. 국어와 영어는 사실상 출제 범위가 없지만, 11월까지 학교에서 배운 수준의 난이도로 출제된다는 뜻. 사회탐구, 과학탐구는 대부분 교과서 마지막 단원을 전후해 출제된다. 1년간 배운 대부분의 내용이 출제범위에 들어간다. 탐구과목의 선택 과목을 수능에서 바꾸지 않는다면, 수능과 유사한 출제범위의 모의고사를 치르게 되는 셈이다. 
 

 



 

다만, 수학은 수능 출제범위와는 다소 차이가 있다. 2017학년도 수능을 기준으로 살펴보면, 자연계열 수험생들이 주로 응시하는 수학 가형의 출제범위는 △미적분Ⅱ △확률과 통계 △기하와 벡터, 인문계열 수험생들이 주로 응시하는 수학 나형의 수능 출제범위는 △수학Ⅱ △미적분Ⅰ △확률과 통계다. 
 

지금의 고2 학생들이 치르게 될 2018학년도 수능 역시 2017학년도 수능과 동일하게 2009 개정교육과정이 적용되기 때문에 출제범위는 크게 다르지 않다. 이를 감안했을 때 11월 모의고사의 출제범위는 2018학년도 수능 출제범위의 3분의 1 정도다. 
 


 

○ 11월 모의고사 결과, 겨울방학 계획 지침서
 

수능 출제범위와는 다소 차이가 있더라도 11월 모의고사는 수능에 대한 나의 학습상태를 점검해보기에는 더없이 좋은 기회다. 바로 고2 겨울방학을 앞두고 있기 때문. 
 

고2에서 고3으로 넘어가는 겨울방학은 수험생들에게 가장 중요한 시기. 내신에 대한 부담 없이 집중적인 학습이 가능하다. 두 달 남짓의 이 시기 동안 상위권으로 도약할 수 있느냐, 없느냐가 결정될 수도 있다.
 

이토록 중요한 겨울방학의 학습 방향을 결정하는 지침이 바로 11월 모의고사 성적표다. 여태까지 공부해 온 과정 대부분이 출제범위에 들어가므로 내가 그동안 해온 학습의 완성도를 점검해보기 좋다. 이 결과에 따라 겨울방학 동안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는 방향으로 공부할 것인지 아니면 여태까지 쌓은 실력을 바탕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공부를 할 것인지가 결정된다. 
 

이치우 비상교육 입시평가실장은 “올해 수능은 평년보다 고난도 문항이 1, 2문제씩 더 많았고 난도도 높았다”면서 “이번 모의고사에서 성적이 잘 나온 학생이라면 이런 고난도 문항에 대비하는 학습 전략을 짜야한다. 반대의 경우라면 어떤 과목, 어떤 단원에서 학습이 부족한 것인지를 먼저 판단해보고, 그에 따른 ‘타깃’을 정해 집중 공부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모의고사 이후 학습 전략은? 


수시와 정시 중 어느 것을 우선적으로 고려하느냐에 따라서도 학습 전략이 달라질 수 있다. 2018학년도 대입에서 수시 비중은 약 74%. 만약 수시를 중심으로 대입을 준비할 예정이라면,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을 목표로 한 전략적인 공부가 필요하다. 
 

남윤곤 메가스터디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수능 4개영역을 고루 준비해야 하는 건 정시를 준비하는 학생의 관점”이라면서 “수시 중심으로 대입을 준비할 예정이라면,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는 것에 초점을 둬야 한다. 이번 11월 모의고사 결과를 토대로 성적이 잘 나오는 상위 2개 과목을 집중 공략하는 전략도 고려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더욱이 지금의 고2 학생들이 보게 될 2018학년도 수능부터는 영어가 절대평가 체제로 전환된다. 남 소장은 “수시의 경우, 의대 정도만 제외하면 영어영역에서 2등급까지만 받으면 무리가 없을 것”이라면서 “11월 모의고사 결과, 영어 성적이 안정적으로 나온다면 영어 외에 다른 과목에 집중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말했다.

 

▶에듀동아 김수진 기자 genie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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