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전문업체 메가스터디는 17일 실시된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2교시 수학 영역에 대해 “가, 나형 모두 지난해 수능 및 6, 9월 모의평가보다 어려웠다”면서 “사고력을 요하는 문항이 증가했고, 풀이과정이 긴 문제로 인해 평소보다 시간에 쫓기는 수험생들이 많았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메가스터디에 따르면, 자연계열 수험생들이 주로 응시하는 가형은 지난해 수능과 6월, 9월 모의평가 모두와 비교해 확실히 어려웠다. 인문계열 수험생들이 주로 응시한 나형의 경우 지난해 수능과 비교하면 상당히 어렵게 느껴질 수 있지만, 올해 치러진 6월, 9월 모의평가와 비교하면 약간 어려운 정도라고 분석했다.
주요 문항으로는 항상 최고난도 문항으로 출제되는 30번 문항 외에도 상당한 계산력을 요구하는 가형의 29번 문항, 나형의 21번 문항을 꼽았다.
메가스터디 측은 특히 나형에 대해 “기존에는 3개 문항 정도만 고난도 문항으로 꼽히고 나머지 문항은 평이한 수준이었는데, 올해 수능에서는 고난도 문항을 제외한 나머지 27개 문항도 상당히 어렵게 출제됐다”면서 “평소 쉬운 문제를 중심으로 공부했던 중하위권 수험생들이 시간 부족을 경험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학영역 실시간 분석>
(1) [2017 수능 수학] 종로학원 “6, 9월 모평보다 어려워”
(2) [2017 수능 수학] 유웨이 “가형 등급간 점수차 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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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2017 수능 수학] 대성 “가·나형 공통 문항, 통계서 출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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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2017 수능 수학] 비상교육 “고난도 문항, 가·나형 모두 함수 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