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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유학기제-2016.11월호] 우리학교 연구모임,동아리를 소개합니다-서울 중화중 교사동아리 ‘배움누리’
  • 에듀동아 온라인뉴스팀 기자

  • 입력:2016.11.16 13:05
‘학생이 주인’인 수업 만들기






서울 중랑구에 위치한 중화중에는 9명의 교사가 모여 ‘거꾸로 교실’에 관한 수업 방식을 연구하는 동아리인 ‘배움누리’가 있다. 거꾸로 교실이란 수업에 앞서 학생들이 교사가 만든 수업 동영상으로 온라인 선행 학습을 한 후 실제 수업시간에는 교과 관련 활동을 하거나 과제 풀이를 하는 수업. ‘배움누리’를 이끄는 정애숙 수학교사에게 동아리 활동 내용과 그 효과에 대해 들어봤다.


○ 흥미로운 수업 영상 제작

‘배움누리’는 거꾸로 교실을 통해 학생의 수업 참여도를 높이고자 하는 선생님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만든 동아리. 국어, 수학, 과학, 역사, 도덕 등 다양한 과목의 선생님들이 일주일에 한 번씩 모여 거꾸로 교실과 관련된 수업 방식을 연구한다.

동아리 교사들은 ‘거꾸로교실’, ‘강의하지 말고 참여시켜라’ 등 거꾸로 교실 관련 책을 읽으며 수업 동영상 제작 방식에 대해 고민한다. 학습 동기를 유발할 흥미로운 영상 구성 방식을 생각해 보는 것.

교사들은 과목별 특성을 살려 5~10분가량의 수업 동영상을 제작한다. 사고 과정의 이해가 중요한 수학은 손으로 직접 문제 풀이 과정을 보여준다. 다양한 시대의 문학 작품을 배우는 국어는 해당 작품의 시대 상황이 드러난 드라마 장면을 삽입하여 작품 이해도를 높인다.

정 교사는 “과목마다 아이들을 집중시키는 방법은 다르다”면서 “교사는 수업 구성 능력을 기르고 학생은 능동적인 학습 습관을 갖출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이 동아리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학생이 학생을 가르쳐요

동아리 교사들은 수업 시간을 어떤 활동으로 채울 지에 대해 연구한다. 학생이 주인이 되어 학습을 이끌어갈 수 있는 수업 방식을 생각해 보는 것.

학생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수업 방식은 ‘직소 학습법’이다. ‘직소 학습법’이란 여러 명이 힘을 모아 문제를 해결하는 것. 이를테면 4명이 한 팀을 이뤄 각 팀에 똑같은 과제를 준다. 학생들은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각자의 역할을 정한다. 이어 각 집단에서 같은 역할을 맡은 학생들끼리 모여 토의한 후, 자신의 집단으로 돌아가 학습한 내용을 다른 학생들에게 가르쳐주며 문제를 해결하는 것.


예를 들어, 국어시간에는 이육사 시인의 ‘청포도’라는 시를 읽은 후, 문학작품을 해석하는 4가지 관점에 따라 시의 의미를 분석하라는 과제를 준다. 학생들은 절대론적 관점, 표현론적 관점, 반영론적 관점, 효용론적 관점 중 각각 하나의 관점을 고른다. 이어 각 집단에서 같은 관점을 맡은 아이들끼리 모여 토론하는 시간을 가진다. 이후, 본래의 집단으로 돌아와 자신이 공부한 내용을 설명하면서 전체 내용을 학습한다. 학생들은 상호 협력하는 활동을 통해 사고의 폭을 넓히고 협동심도 기를 수 있다.


정 교사는 “학생이 배움의 주체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스스로 지식을 만들어나가는 과정이 필요하다”면서 “개념에 대해 사고하고 응용하는 활동으로 수업을 채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에듀동아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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