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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절대평가 수능 영어’ 1등급 만드는 유형별 학습법
  • 최송이 기자

  • 입력:2016.11.01 18:16
2018학년도 수능부터 영어 절대평가 시행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예비 고3’인 현 고2들도 2018학년도 수능에 관심을 가진다. 영어영역이 ‘절대평가’로 시행되는 것이 2018학년도 수능의 가장 큰 변화.
 

절대평가로 전환되면 90점만 넘으면 누구나 1등급을 받을 수 있게 된다. 하지만 일선 영어교사들은 “영어 1등급을 받는 학생 수가 많아짐에 따라 1등급을 받지 못하면 주요대학에 진학하기 힘들어질 수 있다”면서 “영어에 대한 긴장을 완전히 놓아서는 안 된다”고 입을 모은다.
 

예비 고3이라면 지금부터 수능 영어 환경 변화에 따른 학습전략을 세워 올해가 가기 전까지 영어를 1등급으로 만들어야 한다. 영어 1등급을 안정적으로 확보해두면 3학년 때 상대적으로 어려운 과목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해 효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기 때문.
 

최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는 ‘2018학년도 수능 영어 절대평가 시행에 따른 학습안내’ 자료를 공개했다. 일선 교사들의 조언과 평가원에서 공개한 자료를 바탕으로 절대평가로 전환되는 영어의 대표유형 학습법을 소개한다.


○ 첫 문장보다 빈칸 주변 문장 먼저 읽어라

‘논리적 관계 파악하기’의 대표 문항유형은 단어나 구, 절, 문장 또는 연결어가 들어갈 빈칸의 내용을 추론하는 문제다.
 

논리적 관계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글의 전개 방식과 논리적인 흐름을 이해하고, 글에 직접적으로 명시되지 않은 사항을 추론할 수 있어야 한다. ‘시간은 금이다(Time is gold)’라는 문장을 보고 ‘시간이 금이구나’라고 직관적으로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시간이 소중하다’는 속뜻을 이해해야 하는 것. 이를 위해서는 다양한 소재의 글을 읽어보며 글의 핵심 내용은 무엇인지, 핵심 내용의 전후 관계와 인과 관계는 무엇인지를 파악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
 

평가원은 자료를 통해 “친구들과 함께 글을 읽으면서 각자 빈칸을 만들어본 후 들어갈 적절한 내용이 무엇인지 서로 유추하고 토론하는 것도 좋은 학습 방법”이라고 밝혔다.
 

이아영 서울문영여고 영어교사(EBS 영어영역 강사)는 “이 유형에서는 전체 글의 요지가 다른 표현으로 바뀌어 빈칸에 들어가는 경우가 많으므로 글의 논리적 흐름을 찾아야 한다”면서 “무작정 첫 문장부터 읽지 말고 빈칸 주변의 문장을 먼저 읽은 뒤 무엇에 집중해서 읽어야할지 스스로 결정해보라”고 조언했다.
  

○ 단어 2000개 외우면 맥락 파악 수월

기존의 ‘대의파악’ 유형에 속했던 ‘글쓴이의 목적, 주장, 글의 분위기나 심경 파악하기’ 문제가 2018학년도부터는 ‘맥락파악’ 유형으로 분류된다. 이 유형의 문제를 맞히기 위해서는 글의 배경 등 글 전체의 맥락과 흐름을 파악해 글쓴이의 의도나 목적을 추론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
 

평가원은 자료를 통해 “글쓴이가 반복하거나 강조하는 핵심 단어와 표현에 유의하여 읽어야 한다”면서 “글에서 반복적으로 사용되는 표현이나 어구에 주목하면 글에서 일관되게 진술하는 바가 무엇인지, 글의 목적이 무엇인지를 파악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반복되는 표현과 어구에서 답에 대한 힌트가 나와 있으므로 해당 표현이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기본적인 어휘와 문법이 바탕이 되어야 한다. 고3이 되기 전에 이를 완전히 습득해야 하는 것. 1000~2000개의 단어와 기본적인 문장 구조는 확실하게 알아두어야 한다.
 

윤연주 이화여고 영어교사(EBS 영어영역 강사)는 “교과서 안에는 필수단어가 모두 들어있으므로 교과서에 나와 있는 모든 단어를 공부하면 기본 어휘를 해결할 수 있다”면서 “교과서나 단어집, 독해문제집 중 하나만 선택해 그 안에 있는 모든 단어를 정복하면 된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단어가 문장에서 어떻게 쓰이는지, 알고 있는 문장 구조가 어떻게 사용되는지를 파악하며 읽다보면 독해 실력이 자연스럽게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 대명사·연결사에 집중하라

‘간접 쓰기’ 유형은 빈칸 추론 유형과 함께 고난도로 꼽히는 문제유형으로, △주어진 문장의 적합한 위치 찾기 △글의 순서 파악하기 △문단 요약하기 등의 문제가 모두 이 유형에 속한다.
 

평가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간접 쓰기 능력을 기르기 위해서는 △인문 △사회 △과학 △예술 △문학 △시사 문제 등의 다양한 소재의 글을 읽으며 글의 중심 내용과 전개 방식 및 문장 간의 논리적 관계를 파악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 즉 글을 통해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은 무엇인지, 글의 전체적인 흐름과 논리적인 연결이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이러한 흐름과 연결은 자연스러운지 등을 판단해보라는 것.
 

평가원은 자료를 통해 “명시적 단서인 연결사, 지시어, 대명사 등의 ‘연결고리’와 내용상의 연결 방식을 파악해보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밝혔다.
 

정승익 미추홀외고 영어교사(EBS 영어영역 강사) 또한 “간접쓰기 영역의 문제들은 100% 해석을 다 했다고 하더라도 글의 논리를 완벽하게 파악하지 못하면 틀리기 쉽다. 답의 근거를 찾아 밑줄을 긋거나 형광펜을 칠하며 논리를 파악하는 연습을 하라”면서 “보통 답의 근거는 ‘this(이것)’ ‘however(하지만)’과 같은 대명사와 연결사에 있다. 이를 찾아 논리적 선후관계를 따져보라”고 조언했다.


▶에듀동아 최송이 기자 songi12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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