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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순실의 꿈이 이루어지는 나라?”, 대학가 시국선언 잇따라
  • 김수진 기자

  • 입력:2016.10.27 11:16
전국 주요 대학 학생·교수, 현 사태 비판 시국선언 발표

 



사진은 지난 17일 최순실 씨 딸 정유라씨의 이화여대 입학 및 학사관리 특혜 의혹에
반발한 이화여대 학생들이 시위를 벌이던 모습. 동아일보DB






비선 실세 논란의 중심에 선 최순실씨에 대한 의혹이 끊이질 않는 가운데 전국 주요 대학가에서는 진상 규명을 촉구하고, 관련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는 시국선언이 잇따르고 있다. 현 사태를 두고 대통령과 정부에 대한 강도 높은 비판을 하는 학생들의 목소리에 대학 교수들까지 가세하는 모양새다. 

 

성균관대 교수 10여 명은 서울 종로구 성균관대 교수회관에서 ‘내각과 청와대 비서진 총사퇴’를 요구하는 시국선언문을 발표하고 “대통령은 가능한 한 빨리 내각과 청와대 비서진을 전부 사퇴시키고 중립내각을 구성해야 한다”고 27일 주장했다. 

 

성균관대 교수들의 시국선언이 알려지면서 다른 대학 교수들도 동참의 뜻을 밝히고 있다. 서울대 교수들도 시국선언을 위한 의견을 모으고 있으며, 경북대 교수들도 박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하는 시국선언을 준비하며 교수들의 서명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6일 시작된 학생들의 시국선언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 한양대와 고려대, 동국대가 27일, 한국외대가 28일 시국선언에 동참한다. 또한 서울대, 고려대, 전남대 등 전국 주요 20개 대학 총학생회가 다음주 중으로 공동 명의의 시국선언문을 발표하기 위해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학 가운데 가장 먼저 시국선언은 한 곳은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에 대한 특혜 의혹이 불거졌던 이화여대다. 26일 발표된 이화인 시국선엄 참가자 명의의 시국선언문에는 이화여대 총학생회와 단과대 학생회, 동아리 등 27개 학생 모임이 참여했으며 “대통령을 포함한 관련자들을 성역 없이 조사해 국정농단과 국기문란, 헌정질서 유린의 현 사태 진상을 명명백백히 밝혀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같은 날 박근혜 대통령의 모교인 서강대에서는 총학생회 대신 8명의 일반 재학생이 서강대 정문 앞에서 ‘선배님, 서강의 표어를 더 이상 더럽히지 마십시오’라는 표어를 들고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이른바 ‘최순실 게이트’에 대해 “국기를 흔드는 중대한 위법행위이며 전말이 밝혀져 국민이 납득할 수 없다면 대통력직에서 물러나야 할 것”이라는 강도 높은 비판을 했다. 

 

건국대, 경희대, 동덕여대, 부산대, 한양대 학생들은 온라인을 통해 시국선언문을 같은 날 발표했다.  건국대 총학생회는 시국선언문에서 “박근혜 정부의 검찰이 조사를 제대로 할 리가 없으며 정부는 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능력도 없다”면서 즉각적인 사퇴를 주장했다.

 

경희대 총학생회는 “의혹이 사실로 밝혀진다면 박근혜 정권은 국민에게 위임받은 주권을 최순실이라는 개인에게 그대로 넘긴 셈이 된다”며 성역없는 특검 수사를 촉구하는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에듀동아 김수진 기자 genie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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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2016.10.27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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