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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부의 달인] 교과서 속 개념, 실제 사례 찾으니 이해 ‘쏙쏙’
  • 최송이 기자

  • 입력:2016.10.11 17:40

‘경제의 달인’ 충남 신평고1 문도현 군



 

충남 당진에 위치한 신평고에는 투자분석가를 꿈꾸는 1학년 문도현 군이 있다. 어렸을 때부터 다양한 경제 서적을 읽어온 문 군은 친구들에게 경제 지식을 전하는 ‘멘토’ 역할을 할 정도로 해박한 경제지식을 갖고 있다. 문 군의 경제 공부법에 대해 알아보자. 


멘토-멘티 프로그램에 참여 중인 문도현 군(맨 오른쪽)과 친구들
 

Q. 경제에 흥미를 갖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어렸을 때는 주변에 친구도 많지 않았고 밖에서 노는 것을 좋아하지 않아서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았어요. 지금처럼 휴대전화가 있지 않았고 TV도 자유롭게 볼 수 없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책을 많이 읽게 됐지요. 당시 대학교에서 부전공으로 경제학을 배우던 형 덕분에 집에 경제학이나 재테크 관련 책이 많아, 그때부터 다양한 경제서적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꾸준히 경제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경제와 관련된 직업 중 ‘투자분석가’가 되는 것을 장래희망으로 정하게 되었답니다.  
 

Q. 나만의 학습법이 있다면?
옛 선조들이 서적을 읽고 사람들과 토론하는 것을 놀이처럼 즐겼듯이 저도 공부를 일종의 놀이라고 생각하면서 즐긴답니다. ‘열심히 공부해서 시험에서 좋은 성격을 받아야 해’라고 생각하면 공부로 인해 압박을 느끼게 되지만 ‘공부는 즐거운 것’이라고 생각하면 시험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답니다.
저는 교과서를 읽을 때 소설책을 읽는 것처럼 편안한 마음으로 읽습니다. 그러다보면 경제 개념이 만들어진 계기나 현실에서 활용되는 사례 등 교과서에 나와 있지 않은 내용에 궁금증이 생기지요.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저는 30분 정도 혼자 고민하는 시간을 가져요. 그 궁금증에 대한 답을 스스로 찾아가다보면 교과서에 나온 개념이나 원리가 보다 쉽게 이해된답니다.
예를 들어 외국인의 간접 투자에 대해 공부하다 보면 ‘환율은 왜 중요한 걸까?’라는 궁금증이 생길 수 있는데, 저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인터넷에서 환율에 대해 검색해보고 관련 동영상도 여러 개 찾아본답니다. 환율의 개념이 머릿속에 명확하게 정리되면 ‘외국인의 국내 투자 증감에 따라 환율의 증감이 달라진다’는 다소 어려운 개념도 자연스럽게 이해되지요. 답을 찾기 위해 많은 시간을 투자하면 그만큼 해당 내용을 오랫동안 기억할 수 있어요. 긴 시간을 고민한 후에도 궁금증이 해결되지 않을 때는 선생님께 도움을 요청한답니다. 
 

Q. 경제와 관련해서 참여하는 활동이 있나요?
학교에서 이번 학기부터 화요일 7, 8교시마다 자율 활동인 ‘멘토-멘티 프로그램’을 진행해요. 한 명의 학생이 ‘멘토’가 되어 대여섯 명의 ‘멘티’ 학생들과 함께 모임을 만들어 주제를 정하고 그 주제와 관련된 활동을 하는 시간이지요.
저는 모임에서 경제 관련 멘토 역할을 맡고 있어요. 경제에 대해 오랫동안 관심을 가져왔기 때문에 이제 막 경제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친구들에게 제가 알고 있는 경제상식에 대해 얘기해줄 수 있답니다. 친구들과 경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면서 친구들로부터 제가 미처 몰랐던 경제상식을 배우게 될 때도 있어요.
저는 투자분석가라는 꿈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특별히 주식에 관한 이야기를 많이 나눠요. 앞으로 친구들과 함께 주식에 대해 깊이 있게 공부해서 직접 주식투자도 해보고, 혹시 손해를 본다면 어떤 이유 때문에 손해를 보게 된 것인지도 직접 분석해보고 싶어요.  

 

▶김상진 PASS 콘텐츠리더·신평고 1학년


정리=최송이 기자 songi12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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