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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부의 달인] 친구에게 수학문제 알려주면 복습효과 ⇧
  • 김재성 기자

  • 입력:2016.09.23 11:22
‘수학의 달인’ 서울 배화여고 1 기나연 양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배화여고에는 친구들에게 ‘수학의 달인’으로 인정받은 1학년 기나연 양이 있다. 쉬는 시간이나 야간자율학습 시간이 되면 기 양은 친구들의 수학 선생님으로 변신한다. 수학의 기본개념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고, 이를 토대로 심화 문제까지 자신 있게 푸는 기 양의 수학 공부법에 대해 알아보자.



친구와 함께 문제를 풀고 있는 기나연 양(왼쪽)

Q. 수학에 흥미를 갖게 된 계기는?

저는 중 2 교과과정에 있는 ‘도형의 닮음’을 공부하면서 수학에 대한 흥미가 생기기 시작했어요. 크기가 다른 도형들 사이에 일정한 규칙이 숨어있다는 점이 재밌게 느껴졌답니다. 그 이후로 수학 시간에 새로운 규칙이나 개념을 배우는 것이 기다려지더라고요.
제게 수학은 다른 과목에 비해서 성취도가 높은 과목이에요. 많은 학생이 수학을 어려워 하지만 수학은 공부를 많이 할수록 그 시간에 비례해서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는 과목입니다. 노력한 만큼 좋은 성과를 얻기 시작하면서 더 많은 문제를 풀고 싶어졌고, 어려운 문제에도 도전하게 되었지요. 아무리 문제가 어렵다고 해도 다양한 방법을 적용하면 답에 도달할 수 있기 때문에 수학의 매력에 깊게 빠졌답니다.
 

Q. 자신만의 수학 공부법이 있다면?

수학을 공부하는 순서가 있어요. 우선 기본 개념을 확실히 파악한 뒤 문제를 풀어야 합니다. 기본적인 배경지식 없이 많은 문제를 푸는 것은 모래성을 튼튼히 다지지 않고 계속 모래만 붓는 일과 같습니다.
개념을 익히고 문제를 풀 때는 기초문제부터 시작해서 심화문제로 단계를 나눠서 풀어야 해요. 바로 심화문제를 풀게 되면 기본개념을 적용하기 어렵고, 수학에 대한 흥미를 잃을 수도 있기 때문이지요.
저는 문제를 풀 때 교과서나 문제집에 풀이과정을 쓰지 않고, 문제풀이 노트에 풀이 과정을 자세하게 적으며 풀어요. 그 다음 답안지에 제시된 풀이 과정과 비교해 본답니다. 이런 과정을 통해 좀 더 쉽게 답에 도달할 수 있는 방법을 터득해나가는 것이지요.
몰랐던 문제나 쉽게 풀지 못했던 문제는 표시해 두고 다른 노트에 따로 정리해 둡니다. 주기적으로 그 공책에 적어둔 문제를 풀어보면서, 고난도 문제에 익숙해지려고 노력한답니다. 시험 직전에 이 공책에 정리해 둔 문제들을 훑어보면서 시험 대비도 할 수 있어요.
친구들에게 수학 문제를 알려주는 것도 저만의 공부 방법입니다. 친구들에게 알려줄 때 그 문제의 바탕이 되는 기본 개념부터 알려줘요. 기본 개념을 정리한 다음, 문제에 적용하는 과정을 알려주면 친구들도 쉽게 이해하더라고요. 친구들에게 알려주면서 그 문제를 복습할 수 있기 때문에 저에게도 도움이 된답니다.
 

Q. 친구들에게 하고 싶은 조언이 있나요?

문제를 풀 때 가장 먼저 문제에서 주어진 조건들을 반드시 확인하라고 말해주고 싶어요. 특히, 함수관련 문제는 조건을 많이 제시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해요. 예를 들어, 문제에 ‘수의 범위는 양의 정수로 한다’고 제시되어 있다면 답을 적기 전에 그 답이 양의 정수인지 다시 확인해야 합니다. 만약에 답이 나오지 않는다면, 주어진 조건 중 일부를 놓쳤을 가능성이 큽니다. 실수하지 않기 위해서 주어진 조건들을 꼼꼼하게 확인해야 한다는 점을 잊지 마세요.


▶이가은 PASS 콘텐츠리더 배화여고 1학년
 

정리=김재성 기자 kimjs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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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2016.09.23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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