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입시
  • “꽉 막힌 고속도로 차 안에서는 영단어 외워요”
  • 최송이 기자

  • 입력:2016.09.15 10:50
추석 연휴 200% 활용하는 법

 

 

수능이 70일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추석연휴가 시작됐다. 이번 추석연휴는 주말까지 포함해 총 5일로 비교적 긴 편. 평소 취약한 과목이나 유형을 집중적으로 학습하기에 제격이다. 

하지만 꽉 막힌 귀경길 고속도로 위에서 보내는 시간, 오랜만에 모인 친척들로 시끄러운 분위기에서 온전히 공부에만 집중하기란 쉽지 않다. 무리한 계획을 세웠다가는 하나도 지키지 못하고 연휴가 끝나버릴 수도 있는 것. 

달콤하고도 잔인한 연휴 기간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고교생을 위한 학생부중심전형 활용 웹진 PASS에서 활동하는 PASS 대학생 멘토에게 추석 연휴 활용법에 대해 들어봤다. 


 

○ 평소 취약한 부분을 집중 공략

 

추석은 ‘민족 대명절’. TV에서는 추석 특선 영화들이 쏟아지고 오랜만에 만난 친척들은 이야기를 나누느라 바쁘다. 친척들과 함께 영화 한 편 보며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어느새 하루가 끝나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연휴 내내 공부를 하나도 하지 않고 쉬기만 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  

PASS 대학생 멘토 최예원 씨(중앙대 국제물류학과 15학번)는 “추석 연휴 내내 조금씩이라도 공부를 하며 평소 페이스를 잃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공부를 전혀 하지 않은 채 연휴를 보내면 연휴가 끝난 뒤 집중력이 흐트러져 다시 공부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추석 때는 주변 환경으로 인해 집중하기가 힘들다는 점을 감안해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다. ‘밀린 인강을 다 듣겠다’ ‘문제집 한 권을 다 풀겠다’와 같은 무리한 계획을 세우기보다는 ‘평소 계속 틀리는 문제 유형을 완벽하게 이해하겠다’ ‘취약한 수학 단원만 반복적으로 공부하겠다’ 등의 현실적인 계획을 세우라는 것.

최 씨는 “무언가를 많이 하려고 하기보다는 평소 부족했던 부분을 이번 연휴 기간 내에 완벽하게 정복하겠다는 목표를 정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라면서 “예를 들어 수학 수열 단원의 무한등비급수 부분이 취약하다면 해당 부분의 문제만 따로 뽑아 반복해서 집중 공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 개념 정리 ‘마무리’ 할 기회

 

추석 연휴를 그동안 공부한 내용을 ‘총 정리’하는 시간으로 삼는 것도 좋은 방법. 평소 노트에 정리만 해두고 살펴볼 시간이 없었던 과목 위주로 다시 한번 개념을 정리해보자.

PASS 대학생 멘토 임수연 씨(덕성여대 영어영문학과 16학번)는 “연휴를 활용해 범위가 비교적 적은 탐구 과목의 개념을 다시 살펴보거나 중요한 영어 단어를 완벽하게 숙지하는 것이 좋다”면서 “평소 외우기 힘들었던 부분부터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부분까지 그동안 해왔던 공부 내용을 마지막으로 총 정리 한다고 생각하라”고 조언했다. 

평소 개념 정리를 해두었던 노트와 모의고사 기출문제를 전반적으로 살펴보며 어떤 문제 유형이 자주 출제되며 해당 문제를 풀기 위해서는 어떤 개념이 필요한지를 연결시켜보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한국지리 모의고사에서 어떤 지역의 특산물을 제시하고 해당 지역을 지도에서 찾으라는 문제가 자주 출제되었다면, 평소 한국지리를 정리해둔 노트를 살펴보며 해당 내용이 나온 곳에 따로 표시를 해두라는 것. 표시해둔 내용만 ‘쏙쏙’ 골라 공부해도 전체 범위 중 핵심 포인트를 연휴 기간 내에 모두 살펴볼 수 있다.    


 

○ 작은 수첩에 암기해야할 내용 ‘쏙’

 

연휴 기간에는 전국 어디에서나 교통체증이 심각하다. 이로 인해 대부분의 시간을 고속도로 위에서만 보내는 경우도 적잖다. 차 안에서 보내는 시간이 아깝게 느껴지는 수험생이라면 작은 수첩을 활용해 영어 단어나 탐구과목 개념을 공부해보는 것은 어떨까. 

PASS 대학생 멘토 박윤주 씨(숙명여대 미디어학부 16학번)는 수험생 시절 영어 단어와 세계지리 개념이 적힌 작은 수첩을 들고 다니며 이동 시간을 암기 시간으로 활용했다. 유럽 지도, 아프리카 지도를 작은 수첩에 그린 뒤 색칠하며 관련 개념을 간단히 메모했다. 필수 영어 단어나 평소 헷갈리는 단어는 빨간 색으로 적어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차 안에서 해당 개념이나 단어를 중얼거리며 공부 시간을 확보한 것. 

박 씨는 “작은 학종이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면서 “핵심 포인트나 중요 단어 등을 학종이 한 장 한 장에 적어 외운 뒤 머릿속에 완벽하게 들어왔다 싶으면 한 장씩 버려가며 공부하면 된다”고 말했다. 


 

최송이 기자 songi121@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에듀동아에 있습니다

 

 

 

 



  • 입력:2016.09.15 10:50
  • 저작권자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 목록

  • 위로

작성자 필수
내용
/500글자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