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입시
  • ‘3단계 지원전략’으로 수시 원서접수 완벽하게!
  • 최송이 기자

  • 입력:2016.09.13 11:30
2017학년도 수시 지원 전 마무리 전략


9월은 대입 수시 준비로 수험생들이 모두 바쁜 시기다. 수시모집 6회 지원 대학 최종 선택, 자기소개서 작성, 면접 준비, 논술 공부,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최저학력기준 대비 등 몸과 마음이 모두 바쁜 때이다. 바쁠 때일수록 돌아가라는 말이 있다. 수시 지원포트폴리오를 최종 확정하기 전에 자신에게 적합한 수시 지원 전략을 선택하고 있는지, 수시를 잘 준비하고 있는지를 점검해보자.
 

○ [1단계] 자신의 위치를 제대로 알고 있는가?

수시모집 지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6월, 9월 모의평가 성적과 학생부 성적으로 자신의 위치를 가늠하는 것.
먼저 수시 지원의 기준을 세우기 위해 수능 모의고사 성적을 바탕으로 자신이 정시에서 어느 대학에 지원할 수 있는지를 파악해야 한다. 수시는 학생부교과, 학생부비교과, 논술, 면접, 서류, 수능최저학력기준 등 다양한 전형자료가 단독 또는 조합으로 반영되므로 전형이 복잡해 결과를 예단하기 쉽지 않다. 수능을 기준으로 선발하는 정시에 비해 상당히 변수가 많은 것.
올해 대입을 잘 마무리하기 위해서는 변수를 최대한 줄이고 최대한 안정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수시보다는 변수가 적은 정시를 기준으로 지원 가능 대학을 알아보고 자신의 위치를 파악한 뒤 수시 지원 대학의 범위를 정하는 것이 수시 지원전략의 첫걸음이라고 할 수 있다.
두 번째로는 학생부를 통해 대략적인 수시 지원 대학 범위를 정해야한다. 학생부종합전형의 경우 단순히 내신 성적만으로 선발하기보다는 학생부 비교과 성적과 서류를 포함한 정성평가로 선발하지만 자신의 학생부교과 성적의 강점과 약점을 파악한 뒤 지원 대학의 범위를 정해야 한다. 대략적인 수시 지원 대학 범위를 정하고 나면 각 대학에서 발표한 입시결과와 상담을 통해 자신이 어떤 대학의 어떤 전형에 유리한지 비교해보는 단계로 훨씬 더 수월하게 나아갈 수 있다.
 

○ [2단계] 자신의 강점 드러낼 수 있는 전형은?

수시 지원 대학의 범위를 정했다면 지원자 스스로가 어느 수시 전형유형에 강점이 있는지 파악해야 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기준에 의하면 수시 유형은 크게 학생부교과전형, 학생부종합전형, 논술 전형, 실기 전형이 있다.
학생부교과전형은 기본적으로 교과 성적이 우수한 학생이 유리하다. 하지만 상위권 대학으로 갈수록 수능최저학력기준이 높고, 학생부 비교과를 반영하거나 면접을 실시하는 대학도 있으므로 자신이 지원하고자하는 대학이 어떤 평가요소를 반영하는지를 반드시 확인해야한다. 다만 내신 1~2등급 학생들이 노리는 최상위권 대학에는 학생부교과전형이 많지 않으므로 내신 2~3등급 학생들은 최상위권과 중하위권 대학 사이의 학생부교과전형으로 틈새 전략을 고민해 필요도 있다.
학생부종합전형은 학생부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전형이지만 일정한 학생부 교과성적이 필수적이다. 학생부종합전형 또한 학업성취가 높은 지원자를 선발하고자 하는 전형이기 때문.  기초 학업능력 이외에도 자신의 성장가능성, 학업의욕 등이 학생부 비교과에 잘 드러나야 하며 자기소개서 등 서류에 강점을 가진 학생이 고려해볼만한 전형이다.
논술 전형에서 중요한 합격 포인트는 논술 실력과 수능최저학력기준 충족 여부. 내신 성적이 5등급 수준에 그치더라도 논술 실력이 뛰어나다면 학생부 성적을 충분히 역전할 수 있을 정도로 논술 전형에서 학생부의 영향력은 미미하다. 논술 실력이 어느 정도 뒷받침된다면 학생부 성적에 대한 걱정은 잠시 접어두고 논술 전형을 고려해보는 것이 좋다.
하지만 대체로 논술전형을 운영하는 대학의 수준이 높고, 대학에서 요구하는 수능최저학력기준도 다른 전형에 비해 높기 때문에 지원자가 지원 대학의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충족시킬 수 있는지도 살펴야한다. 만약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기 어렵다면 한양대, 서울시립대, 건국대 등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없는 논술 전형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수능최저학력기준이 높은 자연계 논술 전형의 경우, 자연계 수능 성적 상위권 학생들이 지원하기에 적절한 전형이다. 문제를 푸는 형식으로 출제되는 수리논술, 과학논술은 상위권 학생들에게 유리하기 때문.
실기 전형은 대학마다 요구하고 있는 능력 및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지원자가 가지고 있는 특기 및 수상실적과 대학에서 요구하는 지원 자격을 꼼꼼하게 확인하고 지원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 [3단계] 자신만의 전략을 세웠는가?

6개의 지원 전형 또는 대학을 고르는 단계가 남아 있다. 이때 고려해야 할 사항은 지원자의 성향과 전형 일정.
먼저 지원자의 성향을 알기 위해서는 학생부 교과 성적과 모의고사 성적을 비교해보아야 한다. 학생부 평균 등급이 모의고사보다 좋다면 수시형, 모의고사 평균 등급이 학생부보다 좋다면 정시형에 비교적 가깝다고 할 수 있다. 이를 바탕으로 지원자가 수시에서 안정지원 비중을 높일지, 상향지원 비중을 높일지를 결정해야한다.
일반적으로 6개의 수시 지원을 한다고 하면, △안정지원 2개 △적정지원 2개 △상향지원 2개가 무난한 지원 전략이라고 할 수 있다. 다만 수시 합격에 비중을 둔다면 상향 지원 또는 적정 지원 수를 줄이고 안정 지원 수를 늘려야 하고, 정시 합격에 비중을 둔다면 적정 또는 상향지원의 수를 늘리는 전략을 수립할 수 있다.
다음으로는 각 대학에서 발표하는 전형 일정을 살펴야한다. 논술 전형의 경우 11월 27일에 중앙대 인문, 이화여대 인문, 한국외대 인문 일부가 시험 일자가 겹친다. 따라서 세 곳의 대학 중 한 곳만을 선택해서 지원해야한다(날짜가 같아도 시험 시간이 다른 경우 이동시간을 고려해 복수 지원 할 수 있다). 논술 일정 이외에도 면접 등 대학별 고사 일정을 필히 확인해 전형 일정이 겹치지 않도록 지원해야 한다.
전형 일정이 겹치는 것 이외에도 대학별고사가 수능 이전에 실시되는지, 수능 이후에 실시되는지를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정시에 초점을 둔 학생이라면 수능 이전에 대학별고사가 마무리되는 전형보다는 수능 이후에 대학별고사가 마무리되는 전형을 찾아 지원하는 것이 좋다. 수능 시험의 결과로 수시 지원 대학의 대학별고사 응시여부를 선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에듀동아 최송이 기자 songi12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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