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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부의 달인]실제 사례 떠올리면 외우지 않아도 머리에 ‘쏙’
  • 최송이 기자

  • 입력:2016.09.01 15:40
‘한국지리의 달인’ 경북 길원여고3 박주현 양





경북 안동시에 위치한 길원여고에는 한국지리 수업시간에 배운 내용을 실생활에 접목하여 이해하는 3학년 박주현 양이 있다. 개념을 완벽히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자타공인 ‘한국지리의 달인’ 박 양은 자신만의 공부법으로 항상 한국지리 내신 1등급을 놓치지 않는다. 박 양의 한국지리 공부법에 대해서 알아보자.


자신만의 공부법으로 한국지리를 공부하는 박주현 양

Q. 한국지리에 흥미를 갖게 된 계기는?

처음부터 한국지리에 관심이 있었던 것은 아니에요. 고등학교 1학년 때 ‘한국지리’ 과목을 접하게 되었는데, 수업을 들으면서 자연스럽게 흥미를 느끼게 됐지요.
특히 한국지리의 ‘지형’ 부분을 가장 좋아해요. 산지, 평야, 하천지형의 형성과정과 지형을 이루고 있는 요소들에 관해 배우는데,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환경에 관한 내용이라서 더욱 친근하게 느껴지지요. 평야 지형을 배운 날은 ‘지금 걷고 있는 땅이 어떻게 형성된 것일까’ ‘이 땅은 어떤 요소들로 이루어진 것일까’와 같은 생각을 하기도 한답니다.
 

Q. ‘한국지리의 달인’이 된 특별한 비결이 있나요?

한국지리에는 다양한 개념들이 나오는데, 저는 개념들을 단순히 외우기보다는 이해하려고 노력한답니다. 수업시간에 배운 개념을 실생활에 접목해서 생각해보는 것이지요.
예를 들어 수업시간에 ‘분지지역’에 대해 배웠다면, 단순히 ‘분지지역은 해발고도가 더 높은 지형으로 둘러싸인 평지’라는 개념을 외우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대구는 주위가 모두 산으로 둘러싸인 분지지역이기 때문에 날씨가 더운 것’이라고 생각해본답니다. 이렇게 주변 환경과 연관지어 생각하면 훨씬 쉽게 개념을 이해할 수 있어요.
필기 노트에도 개념과 관련된 실제 사례를 함께 적거나 사진을 붙여둔답니다. 예를 들어 고랭지 농업에 대해 배웠다면, 노트에는 개념에 대한 설명을 적고 강원도에서 고랭지 농업 방식으로 배추농사를 짓고 있는 사진을 함께 붙이는 것이지요. 나중에 해당 개념을 접했을 때 머릿속에 사진이 함께 떠오르면서 더욱 쉽게 이해된답니다.
‘비교분석’을 하는 것도 저만의 한국지리 공부법 중 하나에요. 여러 개념 간 공통점과 차이점을 비교해보고 각각의 특징에 대해 분석하지요.
예를 들어 경기 연천 전곡읍과 제주도는 모두 현무암이 분포하는 지역이라는 공통점이 있지만, 각 지역의 현무암은 각각 다른 특징을 지니고 있지요. 전곡의 현무암은 동글동글한 모양의 해양환경에 노출되지 않은 현무암, 제주도의 현무암은 울퉁불퉁한 모양의 대기와 대양에 노출된 현무암이라는 점을 구체적으로 분석하면 문제를 풀 때 잘못된 부분이 한눈에 ‘쏙’ 들어온답니다.
 

Q. 이와 같은 공부법이 구체적으로 어떤 도움이 됐나요?

개념별로 비교를 하며 한국지리를 공부한 덕분에 자연스럽게 ‘분석 능력’을 기를 수 있게 됐어요. 수업 시간에 어떤 개념이 나와도 비교적 쉽게 분석할 수 있게 되었지요. 이를 바탕으로 한국지리 내신 시험에서는 1등급을 놓치지 않는답니다.
분석 능력을 바탕으로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는 것에 대한 흥미도 갖게 됐어요. 예전에는 수학문제를 풀다가 막히는 부분이 있으면 바로 답안지를 찾아 봤는데, 요즘에는 문제에 어떤 식으로 접근해야 하는지 조금 더 생각해본 뒤 문제를 풀 수 있는 공식들을 천천히 대입해보는 습관이 생겼어요. 한국지리 뿐만 아니라 수학도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게 되었답니다.

▶권미정 PASS 콘텐츠리더·경북 길원여고 3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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