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교입시
  • 전기고 입시 개막, 이것만은 기억하자
  • 김수진 기자

  • 입력:2016.08.16 17:54
고입 원서 접수 전 알아두어야 할 점


일찌감치 7월에 원서접수를 마감한 충북과고를 제외하고 전국 19개 과학고 원서접수가 18일(목)부터 순차적으로 끝난다. 과학고 입시가 끝나면 다음은 자율형사립고(자사고)와 외국어고(외고)다. 전국 단위로 학생을 선발하는 자사고 중 강원 민족사관고가 9월 1일(목) 원서접수를 시작하고, 외국어고 중에서는 가장 먼저 충남외고가 10월 4일(화)에 원서접수를 시작한다. 
이들 과학고, 자사고, 외국어고는 모두 전기 고등학교에 속한다.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에 따라 고등학교 신입생 선발은 전기(前期)와 후기(後期)로 나누어 실시되는데, 보통 12월 중에 입학 전형을 실시하는 후기 고등학교보다 한발 앞서 입학 전형을 실시하는 고교들이다. 
이러한 전기고, 후기고 구분은 고등학교 입학을 준비하는 학생과 학부모에게 매우 중요하다. 시기에 따라 지원할 수 있는 고교 유형이 정해져 있고, 같은 시기에 입학 전형을 실시하는 고교에는 중복 지원이 불가능하기 때문. 
선발 시기에 따른 고교 유형의 구분을 이해하지 못하면, 효과적인 고입 지원 전략을 짤 수 없다. 전기고 입시 개막을 앞두고 고입 지원 전, 반드시 알아두어야 할 고교 유형에 대해 짚어본다. 



○ 외국어고․국제고 동시 지원 불가

고등학교는 크게 △일반고 △특수목적고(특목고) △특성화고 △자율고 △기타학교로 나뉜다. 특수목적고는 다시 △외국어고 △국제고 △예술․체육고 △마이스터고로 나눠지고 자율고는 자율형공립고(자공고)와 자율형사립고(자사고)로 나눠진다. 기타학교에는 영재학교가 포함된다. 이와 같은 고교 유형은 교육부가 운영하는 교육통계서비스(kess.kedi.re.kr)의 자료실에서 ‘유초중고 및 대학 주소록’ 파일을 내려받으면 확인할 수 있다. 
이들 고교 중 특목고와 특성화고, 자사고, 기타학교(영재학교)는 전기고에 속한다. 일반고와 자공고가 대부분인 후기고에 앞서서 신입생 선발을 진행하는 것. 전기고 입시는 현재 진행 중이다. 영재학교의 입시가 7월 중에 끝났고, 현재 과학고 입시가 진행 중이다. 9월 이후에는 자사고와 외국어고 입시가 시작된다. 
다음은 전국 20개 과학고와 31개 외국어고, 전국 단위 학생 선발을 하는 10개 자사고의 입시 일정을 정리한 표이다. 


<전국 20개 과학고 입시 일정>
*원서접수가 마감된 충북과학고는 제외 


<전국 31개 외국어고 입시 일정>




<전국 단위 선발을 하는 10개 자사고 입시 일정>




○ 영재학교 떨어져도 과학고는 지원 가능

지원을 희망하는 고등학교가 전기, 후기고 중 어디에 속하느냐에 따라 모두 지원이 가능한지, 한 곳만 선택해야 하는지 결정된다. 위에서 전기 고등학교로 분류된 고교들은 선발 시기가 같은 고교들이기 때문에 실제 입학 전형도 모두 비슷한 시기에 치러진다. 
중학교 졸업생은 여러 유형의 전기고 중 1곳에만 지원이 가능하다. 같은 고교 유형 내에서 중복 지원이 불가능한 것은 물론이고, 고교 유형이 달라도 같은 전기고에 속한다면 한 곳만 선택해 지원해야 한다. 외국어고와 국제고에 중복 지원하거나 과학고와 자사고에 함께 지원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이야기다. 
예를 들어 대원외고와 한영외고에 모두 지원할 수 없고 대원외고와 서울 국제고에 함께 지원할 수 없다. 또한 한성과학고와 서울 휘문고는 각각 과학고와 전국 단위 자사고로 고교 유형이 다르지만 같은 전기 고등학교에 속하므로 함께 지원할 수 없다. 
단, 영재학교와 마이스터고는 예외다. 영재학교인 대전과학고에 지원했다 떨어진 후 과학고인 한성과학고에 지원하는 것은 가능하다. 마이스터고에 지원했다가 떨어진 학생은 비슷한 특성화고에 재차 도전해볼 수 있다. 하지만 영재학교와 마이스터고를 제외한 전기고에 지원했다가 떨어진 학생은 다른 전기고에 지원할수 없으며 반드시 후기고 입학 전형에 지원해야 한다.
선발 시기에 따라 지원 가능한 고교가 달라지기 때문에 고입을 준비하는 중3 학생들은 자신이 지원하려는 고등학교가 어떤 유형에 속하는지 미리 알아두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영재학교 탈락자의 경우 같은 아직 원서 접수가 마감되지 않은 과학고에 재도전 할 기회가 남아있다. 같은 ‘과학고’라는 명칭을 써도 학교의 유형이 영재학교와 과학고로 다르면 재차 지원이 가능하다. 
일반고가 아닌 특목고나 자사고 지원을 염두에 둔 학생들은 또 다른 전기고에 재차 지원할 수 없으므로 만약 탈락할 경우에 대비해 비슷한 형태로 운영되는 자공고나 자율학교 등 대체 지원가능한 후기 고등학교를 미리 알아두고 고교 지원 전략을 짜는 것이 좋다. 


▶에듀동아 김수진 기자 genie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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