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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학평정] “멘토링으로 친구성적 올려주고, 내 공부도 챙겼죠”
  • 최송이 기자

  • 입력:2016.08.12 19:43
대학평정! [16] 한양대 학생부종합전형



대학평정! 대입 학생부종합전형 평가관이 밝히는 합격의 정석!
대학평정은 PASS와 대학 입학처가 함께 만듭니다. △가천대 △건국대 △경희대 △국민대 △동국대 △서강대 △서울대 △서울시립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숭실대 △세종대 △이화여대 △인하대 △중앙대 △한국외대 △한양대 △홍익대 등 총 18개 대학이 참여합니다. 각 대학의 입학처에서 직접 추천한 우수 합격생의 학생부에 담긴 합격비결과 해당 학생을 평가한 대학의 평가자가 알려주는 평가 기준을 소개합니다.
 
‘대학평정’ 16회는 한양대 학생부종합전형을 소개한다. 한양대 학생부종합전형은 크게 일반전형과 고른기회전형으로 나뉘며 학생부종합평가 100%로 학생을 선발한다. 학생부 이외에는 어떤 서류도 제출받지 않으며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없다. 2017학년도에는 지난해보다 54명 늘어난 948명을 학생부종합전형으로 선발한다. 
한양대 입학처는 2016학년도 학생부종합 일반전형으로 원자력공학과에 합격한 김종은 씨(경북 영광고 졸)를 우수 학생으로 추천했다.



 

한양대 원자력공학과 16학번 김종은



○ 수업시간에 질문하며 교내활동 시간 확보

김 씨는 고등학교 3년간 교내에서 열리는 모든 교내 대회에 빠짐없이 참가하며 성과를 냈다. 평소 좋아하는 과목인 수학, 과학 관련 경시대회에서 3년 내내 1~3위안에 들며 상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영어 어휘력대회, 독서대회, 에세이대회, 토론대회, 탐구논문대회 등 다양한 분야의 교내대회를 모두 섭렵하며 폭넓은 경험을 했다.

김 씨는 “내신이나 모의고사와는 다른 문제 유형으로 출제된다는 점에 흥미를 느껴 모든 교내대회에 참여하게 됐다”면서 “교내대회를 통해 심도 있게 공부해보지 않은 분야에 대한 궁금증도 해결할 수 있었고, 더욱 구체적인 관심 분야를 갖게 됐다”고 말했다.
교내 활동에 많은 시간을 쏟으면서 학업역량을 길렀지만 내신 성적이 떨어지는 위기를 겪기도 했다. 김 씨가 교내대회 준비를 하는 동안 다른 학생들은 시험공부에만 매진했기 때문. 김 씨는 성적과 교내활동 중 어떤 것도 놓치지 않기 위해 수업 시간에 최대한 집중하고 남는 시간에 교내활동을 하는 방법을 선택했다.
“교내활동에 참여할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서 수업 시간에 최대한 집중력을 발휘했어요. 질문을 하면 해당 내용에 대해서는 더 오래 기억할 수 있기 때문에 모르는 것이 생기면 바로바로 질문하려고 노력했지요.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은 혼자서 자료를 찾아보기도 했습니다.” (김 씨)
김 씨의 적극적인 수업 태도는 학교생활기록부의 각 과목별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에 고스란히 기재됐다.








 

한동한 한양대 인재선발관

 


○ 전공 관련 활동 아니어도 ‘적성’ 드러나면 OK

한양대 학생부종합전형은 ‘적성’과 ‘인성 및 잠재력’이 주요 평가요소입니다. 학생부에 기재된 △수상경력 △창의적 체험활동상황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을 종합적으로 평가합니다.

‘적성’을 평가한다고 하여 지원하는 학과와 반드시 직결되는 활동만 할 필요는 없습니다. 한양대 학생부종합전형에서는 학생의 소질과 연관된 다양한 활동이나 경험, 학생의 학업역량 등을 통해 학생의 적성을 평가하기 때문이지요.
김 씨의 경우 학교생활 전반에 충실히 참여했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교내대회, 동아리 활동 등을 자신의 진로를 구체화하는 계기로 삼고, 이를 통해 학업적인 역량을 길렀지요. 이와 같은 내용이 학교생활기록부 수상경력과 과목별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에 일관되게 기재되어 김 씨의 우수성을 평가할 수 있었습니다. 
▶한동한 한양대 인재선발관


○ 멘토링 활동으로 교우관계·학업 ‘동시에’

김 씨는 학창시절 친구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았다. 3년간 교내 멘토-멘티 프로그램에 ‘멘토’로 참여했는데 공부에 어려움을 느끼는 ‘멘티’ 학생들이 모두 김 씨와 짝이 되기를 원했던 것.
김 씨는 점심식사, 저녁식사 시간 30분씩을 활용해 멘토링을 진행했다. 수업시간에 배운 내용에 대해 정리해준 뒤 멘티가 궁금해 하는 부분에 대해 설명했다. 시험 기간에는 멘티의 학습량을 매일 확인하고 공부 내용을 보완해주기도 했다. 김 씨는 이 과정을 수업 내용을 복습하는 기회로 활용했다. 
“친한 친구가 지구과학 성적이 9등급이었어요. 공부하기 싫어하는 친구였는데 제가 먼저 멘토링을 하자고 설득했지요. 점심시간, 쉬는 시간을 가리지 않고 수업시간에 배운 내용을 가르쳐 주니 친구의 성적이 3등급까지 올랐습니다. 멘토링 활동을 하면서 공부 내용을 정리하고, 친구들과 가까이에서 소통하면서 사이도 더욱 좋아졌습니다.” (김 씨)
성적이 좋고 나쁨에 관계없이 모든 친구와 사이좋게 지낸 점, 친구의 성적 향상을 도운 점은 모두 학교생활기록부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란에 기재됐다. 





○ 일관된 기록으로 ‘인성’ 검증

‘인성’과 ‘성장잠재력’은 한양대 학생부종합전형의 주요 평가요소입니다. 학생부의 창의적 체험활동상황,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란에 기재된 내용을 바탕으로 학생의 소통능력, 협력, 공동체 의식, 자기주도역량 등을 평가하지요. 김 씨는 이러한 측면에서 아주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멘토링 활동을 통해 김 씨가 좋은 교우관계를 유지하는 학생이라는 평가를 할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학업역량 측면에서도 우수한 학생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이러한 활동을 자발적으로 주도한 점도 잘 드러나 자기주도적인 역량도 확인할 수 있었지요.
김 씨의 학생부 전반에는 인성에 관한 내용이 일관되게 드러나 있습니다. 평가요소에 해당하는 구체적인 사례가 자세하게 기재되어 있지요. 이를 통해 김 씨의 학교생활기록부를 신뢰하고 평가할 수 있었습니다.
▶한동한 한양대 인재선발관



최송이 기자 songi12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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