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입시
  • 진로·독서·수상… 2학기 비교과 계획은 지금부터!
  • 최송이 기자

  • 입력:2016.08.01 18:01
여름방학 비교과 활동 계획 노하우





여름방학이 시작되면서 고교생들은 저마다 자신만의 방법으로 방학 계획을 세운다. 수시모집을 한달 여 앞둔 고3 수험생들은 자기소개서 작성에 박차를 가하며 입시 전략을 세우는 가운데 대부분의 고1, 2는 성적 향상을 위한 학습 계획을 세운다.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는 고1, 2라면 ‘비교과 활동’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취약한 교과목 위주로 학습 계획을 세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1학기 때 미처 관리하지 못했던 비교과 활동이 무엇이 있는지를 파악해 ‘2학기 비교과 활동 계획’을 세워야 하기 때문.
이치우 비상교육 입시평가실장은 “학생부를 미리 출력해 살펴보면 2학기 때는 어떤 부분을 보완해야 할지에 대한 계획도 세울 수 있을 것”이라면서 “목표 대학의 입시 요강을 통해 어떤 요소를 중점적으로 평가하는지를 정리해본 뒤 그에 따른 계획을 세우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여름방학 때 비교과 활동 계획을 세우려면 무엇에 중점을 두어야 할까.
 

○ [진로활동] 진로 못 정했다면? “롤 모델 분석하라”

비교과 활동 계획을 세울 때 전제가 되어야 하는 것은 바로 ‘진로’를 정하는 것. ‘독서활동’ ‘봉사활동’ ‘수상실적’ 등 각각의 활동에 참여했다는 사실 자체보다는 해당 활동이 학생의 진로나 희망 전공과 어느 정도의 연계성을 띄는지, 해당 활동을 통해 학생이 어떤 점을 배우고 느꼈는지가 더욱 중요하게 평가되기 때문이다.
특히 아직 진로나 희망 전공을 구체적으로 설정하지 못한 고1, 2라면 이번 여름방학동안 ‘진로활동’을 통해 자신의 진로나 관심사가 무엇인지를 먼저 파악해야 한다. 진로활동은 모든 비교과의 출발점이 될 수 있기 때문.
임태형 입시전문컨설팅 학원멘토 대표는 “상대적으로 시간적 여유가 있는 여름방학 때 평소 흥미를 가진 분야에서 유명한 사람이나 롤 모델에게 직접 e메일이나 전화로 연락을 취해 관련 조언을 얻는 것도 진로활동의 하나가 될 수 있다”면서 “이와 같은 과정은 진로 결정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학생 스스로 적극적으로 나서서 진로를 탐색하는 것이기 때문에 자기소개서 소재로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명인이나 롤 모델을 직접 만나는 것이 어렵다면 유명 연사들의 강연 영상을 볼 수 있는 ‘TED’나 대학교수의 강의를 미리 들어볼 수 있는 한국형 온라인 강좌인 ‘K-MOOC’, 다큐멘터리 등을 보는 것도 진로를 찾는 데 도움이 된다.
 

○ [독서활동] “책 읽고 독후활동 해두면 면접 때 도움”

비교적 시간 여유가 있는 여름방학은 그동안 미뤄뒀던 ‘독서’를 할 수 있는 기회다. 학기 중 수행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기 위한 목적으로만 책을 읽었다면 여름방학 때는 자신의 진로나 교과와 관련된 책을 선택해 읽어보는 것이 좋다.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는 “방학 때 책을 읽으면 학생부 2학기 독서활동상황에도 기재될 수 있다”면서 “대입 면접에서도 독서와 관련된 질문이 많이 주어지므로 책을 읽고난 뒤 책의 내용과 그에 대한 감상을 정리해두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직 뚜렷한 관심분야가 없는 고 1, 2라면 ‘책’에서도 정답을 찾을 수 있다. 우선 책의 제목을 보고 마음에 드는 것을 골라 읽은 뒤, 책의 내용 중 관심 있는 부분이 나오면 해당 내용과 관련된 책을 찾아 읽으면 된다. 책을 읽으면서 여러 분야 중 자신의 관심사가 무엇인지를 확인할 수 있는 것.
임 대표는 “인문학적 자질은 인문계열, 이공계열에 상관없이 요구되는 자질이므로 1, 2학년 때는 여름방학을 활용해 인문학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의 책을 읽는 것이 좋다”면서 “학년이 높아질수록 자신의 희망전공과 관련된 책을 읽으며 전공지식을 쌓으면 독서와 관련해서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수상실적] 2학기 일정 미리 확인해 준비하라

관심사와 진로에 대한 방향성을 어느 정도 잡은 뒤에는 진로와 연관성이 있는 2학기 비교과 활동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다. 학교 홈페이지나 교무실에서 학사 일정을 찾아 살펴보면서 2학기에 이뤄지는 교내활동 중 자신의 진로와 관련된 활동에는 무엇이 있는지를 확인해 계획을 세우라는 것.
예를 들어 ‘영어영문학과’에 진학하길 희망하는 학생이라면 2학기에 교내에서 이뤄지는 활동 중 ‘영어 글쓰기 대회’ ‘영어 경시대회’ 등의 교내대회에 참가하는 것과 ‘영어 회화 동아리’에서 진행하는 축제 부스를 준비하는 것을 계획에 추가할 수 있다.  
임 대표는 “교내대회에서 상을 받을 경우 수상실적에 기재돼 학생부를 채울 수 있다는 점도 좋지만, 대회를 준비하는 과정 속에서 관련 분야에 대한 지식을 알아가는 것이 학생들에게는 더욱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2학기에 참여해볼만한 교내대회를 살펴보면서 방학 때 어떤 준비를 할 수 있을지 생각해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만약 영어 글쓰기 대회에 참가하는 것을 계획으로 정했다면 여름방학 때는 대회에서 사용할 전문 어휘를 미리 정리해둘 수 있다. 방학을 활용해 원서를 읽고, 그 과정에서 알게 된 전공 관련 어휘나 고급 어휘 등을 따로 정리해두라는 것. 정리해둔 단어를 외워 2학기 글쓰기 대회에서 활용할 수도 있다.
임 대표는 “특히 방학 때는 책에서 핵심 부분과 어휘를 ‘발췌’하는 연습을 하면 글쓰기 대회나 탐구 대회, 보고서 대회 등 각종 대회에서 활용할 수 있는 부분이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에듀동아 최송이 기자 songi12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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