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입시
  • 올해부터 과학고 1단계 방문면담 폐지하고 ‘출석면담’으로
  • 손근혜 기자

  • 입력:2016.06.17 18:11
2017학년도 서울지역 과학고 입시체제 주요 변화는?



2017학년도 전국 20개 과학고 입시요강이 모두 발표된 가운데, 올해 서울지역 과학고인 세종과학고, 한성과학고에서의 입시체제 변화가 두드러진다. 지난해까지 1단계 전형에서 서류 평가자를 대상으로 고교 방문면담을 실시하던 형태를 해당 학교로 직접 부르는 ‘출석면담’ 형태로 바꾼 것. 

1단계 면담 형태가 바뀌면서 면담 시간, 내용뿐만 아니라 2단계 소집 면접에서 실시하는 평가 내용에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세종과학고와 한성과학고는 각 학교 입시설명회에서 “2단계 소집면접에서의 개별질문은 폐지하고 수학·과학 관련 잠재성과 창의적 문제해결력 등을 평가하는 공통질문과 인성영역 관련 공통질문만을 묻겠다”고 밝혔다. 이러한 입시체제 변화에 따라 서울지역 과학고를 준비하는 학생, 학부모가 주의할 점은 무엇인지를 각 학교 입학홍보부 관계자와 입시전문가들의 조언을 통해 들어봤다. 


 

○1단계 출석면담으로 진행 … 개별질문 시간 늘어나


지난해까지 서울지역 과학고들은 1단계 서류평가 시 지원자의 중학교로 직접 찾아가는 ‘방문면담’을 진행했다. 하지만 올해는 원서접수 시기가 늦춰지면서 지원자의 중학교를 직접 방문할 시간이 촉박하다고 판단해 지원자를 해당 학교로 불러 진행하는 ‘출석면담’ 형태를 취할 계획이다. 

강필원 세종과학고 입학홍보부장은 “올해 교육청과의 협의에 따라 원서접수 시기를 지난해보다 3주 가량 늦추면서 방문면담으로 지원자를 모두 면담하는 것은 시간적으로 한계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지원자들을 학교로 불러 자기소개서, 학교생활기록부 등 서류의 진위여부를 확인하고 개별 질문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출석면담으로의 변화로 인해 과학고 방문면담시 실시하던 추천교사·담임교사 면담 절차는 대폭 축소될 계획이다. 세종과학고와 한성과학고 입학홍보부는 공통적으로 “지원자의 서류나 교사추천서의 내용을 검토한 뒤 필요한 경우에 한해서만 유선 면담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신 지원자 개개인의 출석면담 시간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까지는 1, 2단계 전형에서 모두 실시됐던 서류 기반 개별질문을 올해는 1단계에서만 진행할 예정이기 때문.  

강 입학홍보부장은 “방문면담 때는 학생 개인의 면담시간이 20분 정도였다면 올해는 20분 이상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교사 대상의 면담이 대폭 축소되면서 학생 스스로 자신의 능력을 부각할 수 있도록 개별 면접을 철저히 대비하는 것이 이전보다 중요해졌다. 입시 전문 컨설팅 임태형 학원멘토 대표는 “학생부나 자기소개서에 기재된 수학·과학 관련 산출물대회 또는 실험대회 등에 참가한 경력이 있다면 당시 경험하고 느낀 점을 다시 떠올려보고 말로 정리해보는 등 꼼꼼히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2단계 면접, ‘수학·과학’ 공통질문 및 인성 영역에 초점


각 학교에 따르면 1단계 전형에서 심층적인 개별질문이 이뤄지면서 최종관문인 2단계 소집면접에서는 개별 질문이 폐지되고, 수학·과학 관련 잠재성과 창의적 문제해결력 등을 평가하기 위한 공통질문과 인성영역 관련 공통질문만을 물어볼 예정이다. 

유근상 와이즈만 입시전략연구소 책임연구원은 “지난해까지는 서울권 과학고에서 2단계 전형 요소로 △학생 개개인의 자기주도성 △수학·과학 관련 창의적 문제해결력 △인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면, 올해는 학생의 자기소개서와 학생부 등의 서류로 평가하는 개별 면접이 빠지면서 창의적 문제해결력을 평가하는 공통질문에 대한 비중이 커졌다”면서 “면접 전에 중학교 과정의 수학, 과학이론을 꼼꼼히 검토하면서 배운 내용을 정리해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손근혜 기자 sson3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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