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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말고사 3주 전, 개념 정리에 집중하라
  • 최송이 기자

  • 입력:2016.06.09 22:03
PASS 대학생 멘토가 알려주는 기말고사 대비법




1학기 마지막 시험인 기말고사가 벌써 3주 앞으로 다가왔다. 고등학생이 되어 처음으로 전 과목 지필고사를 보게 된 1학년도, 6월 모의고사가 끝나자마자 기말고사 준비에 돌입한 고3 수험생도 기말고사가 걱정되기는 마찬가지. 3주라는 시간이 촉박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남은 3주 동안 무엇을 어떻게 공부할지 체계적으로 계획을 세워 대비한다면 결코 부족한 시간이 아니다.
대입에 성공한 선배들은 “달력을 보고 지금부터 시험 날짜까지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이 얼마나 남았는지를 확인하라”고 입을 모았다. 수업시간, 통학시간, 쉬는 시간, 식사시간, 수면시간 등을 제외하고 하루에 몇 시간씩 공부할 수 있는지를 계산해 달력에 적어두라는 것. 매일매일 달력을 확인하면서 ‘오늘은 7시간을 공부할 수 있으니 국어, 영어 개념정리를 하고 수학 기출문제 한 단원을 풀어야겠다’와 같이 구체적인 계획을 세울 수 있어 효율적으로 시간 배분을 할 수 있다.
선배들은 고교시절 기말고사 3주 전에 어떻게 공부했을까? ‘고교생을 위한 학생부중심전형 활용 웹진’ PASS에서 활동하는 PASS 대학생 멘토의 도움말로 고교생을 위한 기말고사 대비법을 소개한다.
 

○ ‘중간고사’를 떠올려라

기말고사 3주 전인 지금은 주요 과목을 중심으로 개념을 완벽하게 다져야 하는 시기. PASS 대학생 멘토 김준겸 씨(연세대 테크노아트학부 16학번)는 “시험 날짜를 기준으로 3주 전에는 내용을 이해하는데 상대적으로 오랜 시간이 걸리는 국어, 영어, 수학 등 주요 과목의 개념을 정리하는 것이 좋다”면서 “2주 전부터 1주 전까지는 시험 범위가 넓은 암기과목인 탐구 과목이나 제2외국어를 공부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주요 과목의 개념을 공부할 때에는 무작정 ‘달달’ 외우는 것보다는 중간고사 때의 기억을 떠올리며 요령을 가지고 학습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예를 들어 국어 과목에서 시를 공부한다면 중간고사 때 시와 관련해서 어떤 유형의 문제가 출제되었는지를 살펴보는 것이 좋다. 기말고사 때에도 중간고사와 비슷한 유형의 문제가 나올 확률이 높기 때문. 시의 전반적인 느낌이나 배경 등에 관한 문제가 나왔는지, 각각의 시어에 담긴 구체적인 의미를 묻는 문제가 나왔는지 등을 살펴보면서 기말고사에는 어떤 문제가 나올지에 관한 ‘힌트’를 얻을 수 있다.
김 씨는 “시험 범위에 속하는 내용을 통째로 외우려 애쓰지 말고 중간고사 출제유형을 바탕으로 어떤 문제가 나올지 머릿속에 그려보라”면서 “그것을 토대로 학습전략을 세우면 공부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 A4 용지로 나만의 ‘핵심요약집’ 만들기

자신만의 학습전략을 세웠다면 본격적으로 개념 정리를 시작해야한다. 방대한 시험 범위를 어떻게 정리해야할지 막막해하는 고교생들에게 PASS 대학생 멘토 김선영 씨(국민대 국제학부 16학번)는 “A4 용지를 활용하라”고 말했다.
A4 용지 한 장에 한 과목의 핵심 내용을 정리하라는 것. 시험 범위를 한 장에 모두 담기에는 종이가 부족할 수밖에 없으므로 반드시 필요한 ‘핵심 내용’만 골라 정리하는 것이 이 공부법의 포인트. A4 용지에 요약하기 위해 전체 시험범위를 전반적으로 살펴보면서 가장 중요한 내용이 무엇인지를 직접 판단할 수 있다. 어떤 부분에 우선순위를 두는 것이 좋을지를 결정하면 효율적인 학습이 가능하다. 또한 한 장으로 정리된 ‘나만의 핵심 정리 A4’는 가볍게 들고 다닐 수 있기 때문에 통학시간, 점심시간 등 자투리 시간에 활용할 수 있는 것도 또 하나의 장점이다.
이때 A4 용지에 줄글로 핵심 내용을 나열하는 것보다는 핵심 내용을 구조화하는 것이 개념을 암기하는데 도움이 된다. 예를 들면 국어, 영어 과목의 단어나 문법을 정리할 때 ‘마인드맵’과 같은 형식으로 개념을 하나씩 가지치기 하는 방식을 사용하는 것. 시험에서 어떤 단어를 활용한 문제가 나왔다면 해당 단어에서 뻗어 나온 문법 가지를 떠올려 문제를 풀 수 있다. 사회탐구나 과학탐구와 같은 암기과목은 연표나 그림을 그려 머릿속에 도식화하면 해당 개념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 선생님과 함께 푼 문제로 개념+유형 모두 ‘꽉’

기말고사 3주 전, 개념 정리에만 집중해서 공부해야하는 과목이 있는가 하면 문제를 풀어보는 과정 속에서 개념을 찾아 정리하는 것이 효과적인 과목도 있다.
PASS 대학생 멘토 최예원 씨(중앙대 국제물류학과 15학번)는 “공부하는 시간을 가장 많이 투자해야 하는 과목 중 하나가 바로 수학”이라면서 “개념 정리와 문제 풀이를 병행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수학 공부 방법”이라고 말했다.
문제를 최대한 많이 풀어보는 것은 널리 알려진 수학 공부법. 하지만 아무런 기준 없이 많은 양의 문제를 풀기보다는 ‘선생님과 함께 푼 문제’에 집중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수업 시간에 선생님이 칠판에 적으며 풀어주는 대표 문제는 해당 단원에서 반드시 알아야 하는 개념이 담긴 문제일 확률이 높기 때문. 기말고사를 3주 앞둔 지금부터 일주일 간 수업 시간에 선생님이 설명해준 문제를 반복해서 풀어보며 문제의 유형과 해당 문제에 담긴 개념을 동시에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반복해서 틀리는 문제의 경우 개념 정리가 확실히 되지 않았을 확률이 높다. 문제 풀이 과정을 차근차근 되짚어가며 자신이 어떤 개념에서 취약한지를 찾아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최 씨는 “한번 틀린 문제의 풀이과정만 대충 외우고 넘어간다면 다음에도 또 틀릴 확률이 높다”면서 “틀린 문제에 어떤 개념이 반영됐는지를 확인한 뒤 해당 개념이 완벽히 이해될 때까지 교과서를 반복적으로 살펴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최송이 기자 songi12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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