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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ASS 콘텐츠 리더가 떴다] "고교생들의 꿈과 끼, 여성가족부도 지원합니다“
  • 김재성 기자

  • 입력:2016.06.08 17:49
PASS 콘텐츠 리더, 강은희 여성가족부 장관을 만나다







 

PASS 콘텐츠 리더인 경기 창현고 2학년 박다솜 양(왼쪽)과 박 양이 소속된 동아리인 경기 창현고 시사․언론 탐구 동아리 ‘콕(Change Our Korea)’의 부원인 박찬양 양(경기 창현고 2)이 강은희 여성가족부 장관을 만났다.


인터넷, 스마트폰 등을 통해 의도치 않게 음란물을 접한 고교생, 편의점에서 부당하게 아르바이트를 하고 급여를 받지 못한 고교생….

청소년들이 이 같은 피해를 입지 않도록 사전에 예방하고 부득이하게 피해를 입은 청소년들을 사후 관리해주는 내용을 담은 ‘제2차 청소년보호종합대책’이 최근 정부 주도로 발표됐다. ‘청소년이 건강하고 안전한 대한민국 실현’이라는 비전을 가진 이 종합대책은 여성가족부가 내놓은 것.  

여성, 청소년, 가족과 관련된 정책을 총괄하는 여성가족부는 이처럼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펼치는 정부 부처. 만 16세 미만 청소년의 심야시간 온라인 게임을 제한하는 ‘셧다운제’를 도입하거나 청소년의 방과 후 활동, 학교 밖 청소년을 지원하는 일도 여성가족부가 하는 일. 여성가족부는 청소년, 고교생을 위해 어떤 다양한 정책을 펼치고 있을까. 

PASS 콘텐츠 리더인 박다솜 양(경기 창현고 2)과 박 양이 소속된 동아리인 경기 창현고 시사․언론 탐구 동아리 ‘콕(Change Our Korea)’의 부원인 박찬양 양(경기 창현고 2)이 강은희 여성가족부 장관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최근 만났다. 


 

○ 여가부는 여성만을 위한 부처? “모든 국민이 정책 대상”


“대부분의 정부부처는 미래창조과학부, 산업통상자원부처럼 부처 이름에 ‘기능’이 담겨있지요. 하지만 여성가족부는 그 이름에 ‘정책 대상’이 들어있어요. 여성가족부를 여성만을 위한 부처라고 오해하는 경우가 많은데, 가족에는 할머니, 어머니 등 여성뿐만 아니라 아버지, 할아버지 등 남성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우리 사회를 구성하고 유지하는 가장 작은 집단인 가족을 대상으로 하는 여성가족부는 결국 모든 국민을 정책 대상으로 하는 부처인 것이지요.”(강 장관)

모든 국민들을 정책 대상으로 하는 여성가족부. 최근에는 특히 고교생과 같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정책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여성가족부는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전국 250개 ‘청소년 방과후 아카데미’를 운영하며 청소년들의 방과후 체험활동과 학습을 지원한다. 체험활동, 자원봉사, 국제교류 등 다채로운 청소년 활동정보를 제공하는 웹사이트인 ‘청소년활동정보서비스(youth.go.kr)’도 운영한다.  

강 장관은 “교육부가 학교 안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을 지원한다면 여성가족부는 청소년이 참가하는 캠프, 체험활동, 각종 비교과 프로그램 등 학교 밖에서 이뤄지는 모든 활동을 지원한다”고 말했다.

박찬양 양이 “여성가족부가 ‘청소년’을 위한 교육 및 지원 정책에 집중하는 이유는 무엇이냐”고 물었다. 강 장관은 “꿈과 끼를 마음껏 키우지 못하는 청소년들도 여전히 많은 것이 현실”이라면서 “특히 학교를 다니지 않는 ‘학교 밖 청소년’들이 30만 명이 넘는데, 이들이 학업을 지속하거나 자립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도 여성가족부의 일”이라고 말했다.


 

○ 청소년 권익 향상에도 집중



최근 발표된 제2차 청소년보호종합대책에는 인터넷 개인방송이나 동영상 사이트 모니터링 등을 통해 온라인상의 청소년 유해환경을 개선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최근 온라인 개인방송 등에서 청소년들이 성희롱이나 욕설에 노출되는 등의 문제가 잦아지자 이를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것. 하지만 일각에서는 ‘과도한 개입’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는 상황.

박다솜 양은 강 장관에게 “제2차 청소년보호종합대책에 대해 일각에서는 온라인의 특성을 무시한 과도한 개입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강 장관은 “청소년에게 지나치게 선정적이거나 폭력적인 유해물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하겠다는 것이지 온라인에서 벌어지는 개인의 모든 활동을 간섭하고 제한하겠다는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정부가 직접 규제에 나서 개인 방송의 자율성을 제한하기보다는 관련 업계가 사회적 책임을 갖고 자율적으로 규제를 강화해 유해정보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하겠다는 것.

박찬양 양은 “여성가족부가 지금껏 해왔던 정책 중 아쉽다고 생각한 것은 무엇이냐”고 물었다.

“여성, 청소년, 가족 등 여성가족부가 지원하는 대상이 많은 만큼 지원이 충분하지 못한 부분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성가족부가 운영하는 전국 250개 청소년 방과후 아카데미도 청소년들이 매우 선호하고 좋아하지만 그 숫자가 아직 부족한 것이 현실이지요. 모든 청소년들이 원하는 정책들이 완벽하게 시행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강 장관)

 


 

 “자신만의 생각 담은 글 많이 써보세요”

 

 

경기 창현고 시사․언론 탐구 동아리인 ‘콕(Change Our Korea)’에서 활동하는 박다솜 양(2학년)과 박찬양 양(2학년). 평소 교내 동아리 활동을 통해 쌓은 지식들을 활용해 핵심을 콕콕 찌르는 질문을 하며 강은희 여성가족부 장관과 대화를 이어나갔다. 두 고교생이 강 장관과 나눈 대화들을 생생하게 들여다본다.  




 

Q. 최근 아동학대 사건이 잇따라 일어났었습니다. 이와 관련해 여성가족부는 어떤 대책을 내놓았나요?

A. 여성가족부에서는 최근 벌어진 아동학대 사건이 더 이상 발생하면 안 된다는 인식을 다른 부처와 공유하고 공동으로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특히 여성가족부는 아동학대를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해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부모교육’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건강가족 지원센터, 육아지원센터, 학부모 교육지원센터 등을 활용해 전 국민을 대상으로 생애주기별 부모교육을 확대하고 상대적으로 가족 기능이 약화된 취약가정을 직접 찾아가 상담을 통해 아동 학대를 사전에 예방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것입니다.


 

Q. 여성가족부에서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위해 어떤 일을 하고 있나요?

A.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에게 매월 126만 원의 생활비를 지원합니다. 최근에는 일대일 맞춤형 지원체계를 구축해 직접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자택을 주기적으로 찾아 주거 및 의료지원도 맞춤형으로 해드리고 있습니다. 여성가족부는 미래세대에게 위안부 관련 역사를 알리기 위해 일본군 위안부 바로알기 교재를 제작해 일선 초중고에 배포하는 역할도 하고 있습니다.


 

Q. ‘여성 위주의 정책을 펴 남성차별을 조장한다’와 같이 여성가족부를 둘러싼 루머들이 많습니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A. 여성가족부는 여성만을 위해 존재하는 부처가 아닙니다. 남성이든 여성이든 성별로 인한 불이익이나 차별을 받지 않는 ‘양성이 평등한 세상’이 되도록 하는데 집중하고 있지요. 이를 위해 모든 정책과 제도를 분석하고 각 부처에 개선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화재사고로 인해 성형 수술을 할 경우 과거에는 남녀가 받을 수 있는 보험금이 남성은 1000만 원, 여성은 3200만 원으로 각각 달랐어요. 하지만 양성평등 관점을 반영해 지난해 개선 권고했고 이제 남녀가 동일한 보험금액을 받을 수 있게 됐지요.


 

Q. 장관님께서는 고교생 때 어떤 학생이었나요?

A. 과학을 좋아해 마리 퀴리와 같은 과학자를 꿈꾸는 한편 서예와 문집 만들기 활동에도 집중했었지요. 요즘 고교에서는 동아리 활동이 활발해 학생들이 많은 활동에 참가하지만 나만의 글을 써보는 것이 정말 중요해요. 단순히 보고서나 학교 과제를 위해 쓰는 글뿐만 아니라 책을 읽고 깊게 사색한 뒤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눠보고 자신만의 생각이 담긴 글을 많이 써보세요.  


 

김재성 기자 kimjs6@donga.com

 

 

강은희 장관과의 인터뷰를 마치고

 

강은희 장관님을 만나고 나서 여성가족부는 여성뿐만 아니라 청소년과 가족을 위해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는 부처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특히 아동학대, 학교 밖 청소년, 어머니와 아버지들을 위해 동분서주하는 사실을 깨닫고 나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부처라는 사실도 새삼 깨닫게 되었답니다. 

▶박다솜 PASS 콘텐츠 리더․경기 창현고 2학년

 

PASS 콘텐츠 리더 소속 동아리 부원자격으로 강 장관님을 인터뷰하는 기회를 갖게 되었습니다. 누군가를 인터뷰하는 것이 처음이라 긴장을 많이 했는데, 편한 분위기 아래 인터뷰가 진행되었고 여성가족부에 대한 궁금증과 오해를 모두 해결할 수 있어서 저에겐 매우 유익한 ‘첫 인터뷰’였답니다.

▶박찬양 경기 창현고 ‘콕(Change Our Korea)’ 동아리 부원․경기 창현고 2학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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