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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체중계]‘도보스 토르테’를 널리 알리자
  • 최송이 기자

  • 입력:2016.05.13 14:44
충북 음성고 신문동아리 ‘허브’의 체중계









유 파티시에의 미션을 완벽하게 수행해낸 동아리는 충북 음성고의 신문동아리 ‘허브’입니다. 허브는 미션을 어떻게 수행했을까요? 이들의 미션 수행 과정을 공개합니다.


음성고 신문동아리 '허브'가 만든 신문
 


○ ‘도보스 토르테’를 알리는 신문 만들기


음성고 신문동아리 ‘허브’는 격주마다 모여 학교에서 있었던 일이나 사회 이슈에 대한 기사를 쓰는 동아리입니다. 한 학기에 한번 동아리 신문인 ‘허브 신문’을 만들어내지요. 매번 형식이 정해져 있는 기사만 작성하는 것은 아니랍니다. 우리 동아리는 ‘도보스 토르테(Dobos Torte)’라는 디저트를 선정하고 그것을 사람들에게 알리는 내용의 신문을 만들었어요. 도보스 토르테는 5~7층으로 된 얇은 스펀지케이크 층 사이에 모카, 초콜릿 크림을 넣고 상단은 캐러멜로 덮은 디저트이지요.
먼저 허브 동아리 부원들이 좋아하는 디저트를 조사해본 결과, 공통적으로 ‘케이크’를 좋아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죠. 여러 가지 케이크 종류를 찾아보던 중 헝가리의 대표 디저트인 도보스 토르테에 관심을 갖게 돼 이 디저트를 소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진 ‘크레이프 케이크’나 ‘시폰 케이크’ 등과 달리 이 디저트에 대해서 알고 있는 사람이 적다는 점에 흥미를 느꼈지요.
도보스 토르테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는 기사를 쓰기 위해서 인터넷, 제빵 관련 사이트, 여러 디저트를 소개한 책 등을 찾아보았습니다. 또 도보스 토르테를 직접 만들어본 동아리 부원은 그 경험을 떠올리며 기사에 어떤 내용을 담으면 좋을지 고민했어요. 그 결과 ‘도보스 토르테를 처음 만든 사람’ ‘비밀 레시피’ ‘다른 디저트와의 차이점’ 등의 내용을 허브 신문에 담기로 했답니다.
동아리 부원들은 각자 자신 있는 분야를 맡아 더욱 깊이 있는 취재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예를 들어 ‘도보스 토르테를 처음 만든 사람’에 대한 조사를 맡았다면 단순히 ‘이 케이크를 만든 사람은 요제프 도보스라는 사람이구나’를 아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헝가리 출신 요리사인 요제프 도보스는 1847년 요리사 가문에서 태어나 1887년에 이 케익을 만들었다’ ‘이 케익이 유명해진 뒤 모방품이 많이 생겨나자 요제프 도보스가 비밀 레시피를 세상에 공개했다’ 등 이와 관련된 배경까지 폭넓게 알아본 것이지요. 이런 방식을 통해 여러 상식을 키울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해요.
이렇게 취재한 내용을 바탕으로 도보스에 관한 기사를 옛날이야기처럼 ‘술술’ 읽히도록 작성했어요. 시간의 흐름에 따라 이 사람에게 일어난 일을 써내려가니 더욱 이해하기 쉽더라고요. 또 비밀 레시피를 소개하는 기사의 경우에는 케이크를 만드는 순서대로 번호를 붙여 독자가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적었답니다. 기사를 적은 뒤에는 직접 찾은 도보스 토르테의 사진을 붙이고 여러 색깔의 펜으로 꾸며 허브신문 특집호를 완성했어요. 신문을 손으로 만드는 과정이 재미있으면서도, 제작할 시간이 부족해 실제 신문처럼 컴퓨터를 이용해 만들지 못한 점이 아쉽기도 했어요. 하지만 모두 완성된 신문을 보며 뿌듯함을 느꼈답니다. 
이번 체중계를 계기로 평상시 잘 몰랐던 부분에 대해 차차 알아나가는 것이 얼마나 재미있는 일인지를 알 수 있었어요. 또 신문 기사라고 해서 반드시 딱딱한 내용만 담거나 지정된 형식만을 사용할 필요가 없다는 것도 알게 되었죠. 앞으로는 동아리 부원들 각자가 좋아하고 관심 있는 분야에 대한 기사를 자유롭게 작성해볼 계획입니다.




▶임연경·박효선 PASS 콘텐츠리더·음성고 2학년


정리=최송이 기자 songi12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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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2016.05.13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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