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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 동아리를 소개합니다]“최소 세 번 검토하며 글쓰기 실력 길러요”
  • 최송이 기자

  • 입력:2016.04.26 18:04
강원 춘천고 신문동아리 ‘하나줄기’




강원 춘천시에 위치한 ‘춘천고’에는 오랜 시간 동안 활동해온 동아리들이 있습니다. 그중 춘천고를 대표하는 26년 전통의 동아리를 PASS 콘텐츠리더가 소개해주었습니다. 춘천고의 신문동아리 ‘하나줄기’를 소개합니다.



'하나줄기' 부원들이 직접 만든 신문
 

○ 관심 있는 분야를 기사로 작성

춘천고 신문동아리 ‘하나줄기’는 기자가 되고 싶은 학생, 글을 쓰고 싶은 학생들이 모여 한 학기에 한번 교내 신문 ‘하나줄기’를 발행하는 동아리입니다.
하나줄기는 축제, 개교기념일 행사 등 학교에서 일어나는 모든 행사를 취재합니다. 해당 행사를 담당하는 선생님이나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학생을 인터뷰하지요. 선생님이나 학생, 행사 스케치 사진을 사진으로 찍어 기사에 함께 싣기도 합니다.
단순히 학교 행사를 취재하는 것뿐만 아니라 동아리 부원 개개인이 관심 있는 분야에 대한 기사를 쓰는 것이 하나줄기의 가장 큰 특징입니다. 각자 자신의 장래희망이나 취미, 특기와 관련된 내용을 직접 취재해서 쓰는 것이지요. 예를 들어 ‘축구 기자’가 꿈이라면 학교의 축구부 담당 선생님과 부원들을 직접 만나보고, 축구부에서는 어떻게 훈련을 하는지, 어떤 경기를 펼쳤는지, 어떤 선수가 가장 활약했는지 등을 취재해서 기사로 작성합니다.
평소 미술을 좋아하는 부원이라면 미술 작품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기사로 쓰고, 사회 이슈에 관심이 있는 부원이라면 국내 이슈와 해외 이슈에 대해 직접 조사하는 것이지요. 이를 통해 경제, 인문, 문화, 사회, 과학, 예체능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신문을 만들 수 있답니다.
 

○ 학교 선생님=동아리 선배

하나줄기는 26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신문동아리인 만큼 학창시절 하나줄기에서 활동하던 선배들이 졸업 후 춘천고 선생님으로 돌아온 경우도 많습니다. 학교 선생님인 동시에 동아리 선배이기 때문에 가까이에서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것이 하나줄기의 가장 큰 장점이랍니다.
하나줄기에서 활동했던 선생님들은 동아리 시간에 오셔서 신문에 대해 여러 가지 조언을 해주십니다. 선생님들이 활동하던 당시에는 신문에 어떤 내용이 담겼는지, 이 종류의 기사를 쓸 때에는 어떤 식으로 쓰는 것이 좋은지, 어떤 사진을 찍어야 기사가 더 돋보이는지 등 경험에서 우러나온 조언을 들을 수 있지요.
선배들이 해주신 조언을 바탕으로 앞으로 써야할 기사의 방향을 정하거나 여태까지 쓴 기사에 잘못된 점은 없는지, 빠진 부분은 없는지 등을 확인하기도 합니다. 또 선배들이 쓰신 기사와 직접 비교해보면서 부족한 점을 보완하고 수정하지요.
 

○ 최소 세 번 읽어보며 검토해요

하나줄기는 기사를 쓰기 위한 자료조사부터 취재, 기사 작성, 사진 촬영, 내용 수정, 편집까지 신문을 만드는 모든 과정을 동아리만의 힘으로 해결합니다. 각자 맡은 기사를 스스로 작성해 2주에 한번 있는 동아리 시간이 되기 전까지 동아리 기장의 e메일로 보냅니다. 기장은 동아리 부원들이 쓴 기사를 읽어보며 수정할 부분을 찾는 역할을 하지요. 동아리 시간에는 다함께 모여 서로의 기사를 보면서 맞춤법이 틀린 것은 없는지, 문맥이 맞지 않는 부분은 없는지 등을 이야기합니다. 
하나줄기에는 ‘기사 쓰고 나서 최소 세 번 읽어보기’라는 규칙이 있습니다. 자신이 쓴 글을 반복해서 읽으면서 맞춤법을 틀리거나, 띄어쓰기를 잘못하는 등 사소한 실수를 하지 않았는지 스스로 확인하는 것이지요. 동아리 부원 모두 이 규칙에 따라 자신의 기사를 검토하기 때문에 더욱 완성도 높은 신문을 만들 수 있답니다.
하나줄기의 기장인 정상현 군은 “기사 주제를 선정하고 맞춤법, 띄어쓰기를 틀리지 않고 기사를 쓰는 게 처음에는 쉽지 않았다”면서 “기사를 반복해서 보고 고치는 연습을 하면서 내가 하고 싶은 말을 글로 정확히 전달하는 법을 배웠다”고 말했습니다.


▶박지우 PASS콘텐츠리더 춘천고 2학년

​정리=최송이 기자 songi12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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