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입시
  • 3월 학평 성적표 받아 든 고3이여, 대입 전략을 짜라
  • 김수진 기자

  • 입력:2016.03.25 19:56
3월 학평 성적표로 본 수시·정시 지원전략

 

310일에 치른 학력평가 성적표가 25일 배부됐다. 3월 학력평가는 실제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과 응시인원과 출제 범위, 출제 기관 등에서 차이가 있기 때문에 수능 성적을 예측할 수 있는 지표로 활용하긴 어렵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3월 학평 결과는 중요하다. 출제 범위와 출제 기관 등에서 차이가 있지만 수능과 비슷한 유형의 시험인 만큼 3월 학력평가 결과를 자신이 얻은 내신 성적과 비교해 보며 내신 위주의 수시와 수능 위주의 정시중 어떤 것에 더 집중할지 판단할 수 있기 때문.

3월 학력평가 결과를 토대로 대입 지원 전략을 짤 때 어떤 점을 고려해야 할지 살펴봤다.

 

 

모의고사 성적은 하향내신 성적은 1, 2학년 기준으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하는 6, 9월 모의고사와 달리 3월 학력평가에는 재수생이 응시하지 않는다. 재수생 중에는 최상위권이나 상위권 대학에 재도전하는 실력자가 많으므로 3월 학력평가 결과를 가지고 전국 단위에서 자신의 위치를 짐작해 볼 때는 자신의 성적보다는 다소 하향해서 생각해야 한다.

장문성 종로학력개발원 원장은 재수생을 감안하면 3월 학력평가에서 얻은 백분위 점수보다 10~15점정도 낮게 생각해야 보다 정확할 것이라며 다만 최상위권의 경우, 재학생과 재수생의 수준 차이가 크지 않으므로 4개영역 백분위를 합했을 때 5~10% 정도만 깎아도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수시 지원 시 내신 성적은 3학년 1학기까지 반영된다. 따라서 대학 지원 전략을 짜기 위해서는 모의고사 성적 뿐 아니라 내신 성적도 고려해야 한다. 아직 1학기 중간고사를 치르지 않아 3학년 내신 성적이 없어도 여태까지 쌓인 내신 자료를 토대로 지원 전략을 짤 수 있다. 통상적으로 평균 2등급대의 내신 성적을 가진 수험생이 3학년 1학기 내내 모든 과목에서 1등급을 받아도 단번에 평균 1등급대로 진입하기는 어렵기 때문.

 

 

상위권, 자신이 가진 선택권 최대한 활용해야

 

학생부 교과 성적도 평균 2등급 이내로 우수하고, 3월 학력평가 결과 백분위 합도 370점 이상인 학생은 수시와 정시 모두를 고려할 수 있다. 내신 성적을 활용하는 다양한 수시 전형 중 자신에게 보다 유리한 전형을 선택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정시에서도 여러 대학에 지원이 가능하기 때문.

이처럼 선택권이 다양하다면, 이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 전략을 짜야 한다. 현재 상위권인 학생들은 일반적으로 수능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기대할 수 있다. 올해 대학별 모집요강이 확정돼야 정확히 판단할 수 있겠지만 과거 대학별 전형 일정을 기준으로 봤을 때 비교과 실적이 전무한 경우가 아니라면, 내신과 모의고사 점수가 모두 상위권인 학생들은 최상위권 대학의 학생부교과전형보다는 학생부종합전형을 고려해보는 것이 좋다. 최상위권 대학의 학생부종합전형은 보통 수능 이후에 면접이 있으므로 수능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경우 응시 여부를 자신이 선택할 수 있다.

반면 학생부 교과 성적은 우수하나, 3월 학력평가 결과는 중위권 정도에 미치는 학생이라면 상위권 대학에 지원하되, 수능 성적과 관계없이 당락이 결정되는 학생부교과전형 위주로 고려하는 것이 좋다. 만약 학생부 비교과에 경쟁력이 있다면 상위권 대학의 학생부종합전형 중에서도 수능 이전에 면접이 있는 전형으로 지원해볼만 하다. 수능 이전에 대학별 고사가 치러지는 경우, 최상위권 학생들은 이른바 수시 납치를 우려해 지원을 다소 꺼리는 경향이 있다. 이 때문에 최상위권에 비해 내신 성적에서 다소 밀리는 상위권 학생이라면 수능 이후에 면접이 있는 전형에 비해 합격 확률을 다소 높일 수 있는 것.

 

 

중하위권, 수능 결과와 관계없는 수시 전형 고려해야

 

특목고나 자사고 등 재학 중인 학교 성격에 따라 3월 학력평가 결과는 최상위권에 속하면서도 학생부 교과 성적은 평균 2~4등급에 그치는 학생들이 있다. 만약 모의고사 성적이 이미 상위권에 속한다면 내신 성적이 다소 떨어지더라도 수시모집 시 최상위권 대학 지원을 고려해 봐도 좋다.

장 원장은 학생부종합전형의 경우, 상대적으로 비교과에서 경쟁 우위를 갖는 특목고, 자사고 학생들이 유리하다면서 실제로 교과 성적이 평균 3등급대인 외고 학생이 학생부종합 전형을 통해 최상위권 대학에 합격한 사례도 있다고 말했다.

학생부교과 성적이 평균 2~4등급이면서 3월 학력평가 결과도 중위권에 속하는 학생이라면 무작정 수능에서 장밋빛 결과만 기대하기는 어렵다. 향후 수능 결과에 따라 정시에서 상향 지원을 하더라도, 수시모집 때는 수능 전에 치러지는 중위권 대학의 학생부종합전형이나 수능 전 논술 전형을 일부 포함해 지원하는 것이 좋다.

교과 성적이 평균 4~7등급인 학생은 교과 성적을 지표로 활용하는 수시 전형은 사실상 어렵다. 따라서 논술이나 적성검사를 보는 수시 전형을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에듀동아 김수진 기자 genie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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